정봉주 더불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했냐는 것과 관련해 “예, 했습니다”고 했다. 정봉주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와 함께해 온 그 기나긴 세월, 쌓여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저에게 왜 이렇게까지 할까 섭섭함도 있었다”며 “사석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그러나, 저 이야기에 담긴 제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면서 “당원대회 기간 중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느꼈던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 하면서 실세 놀이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그 한 줌도 안되는 인사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었다”며 “그 무리들이 이재명 후보를 오해하게 만들고, 당내에 분열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우리 이재명 후보를 망치고 있다. 오직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충정, 민주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이재명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극소수 ‘이재명 팔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정부 들어 10번째 거부권 행사이며 법안 수로는 21건째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법은 1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해 위헌적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또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과 관련해선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간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이미 폐기된 법안보다 더욱 악화된 법안으로 소위 불법 파업조장법으로 불린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법안을 다시 올려 일방 강행 처리한 법안만 7건”이라며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위헌이나 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작심 발언 이후 첫 공식 입장을 16일 밝혔다. 안세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랬다”며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 한마디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학생때부터 7년간 선배들의 빨래와 청소를 도맡아 한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에 제출한 건의서 내용이 공개돼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시사저널은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제출하기 위해 직접 작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접견했다. 우 의장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1년 6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올해 2분기 경제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걱정스럽다”면서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가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수 결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국민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가까운 시일 내 민생경제 회복을 전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민생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목표는 민생과 우리 경제의 회복”이라며 “정부 세법 개정안과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이날 접견에는 기획재정부 김진명 기획조정실장과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형 사무차장, 곽현 정무수석비서관,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서울이 26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118년 만에 신기록 깼는데, 이런 찜통더위가 8월 말 내지는 9월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20일에 기압골이 통과해 22일~25일 1.5km 상층의 바람이 북서풍으로 전환될 때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그러나 이후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에 최대 9월 초까지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되는 첫번째 원인은 ‘대기 기온’이 높기 때문이다. 대기 기온이 높게 되면 야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두 번째 이유는 수도권에 빈번하게 내린 소나기 영향이다. 열대야가 시작된 7월 22일 이후 17회(같은 기간 2018년의 3배 정도)나 소나기가 내리면서 대기 중으로 습도를 높였다. 더불어 올해 유독 구름의 양이 많고 서해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열대야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구름이 많이 덮여 있게 되면 복사냉각이 이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쉽게 일어난다. 서해의 수온 상승은 더 많은 수증기를 발생시켜 밤에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다. 이처럼 올해 여름은 예년과 달리 12km 상공에 티베트 고기압과 지상에서 5km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빈번하
근래들어 수원지역에서 가장 '핫'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원시 필달구 행궁동일대 '행리단길'. 이곳은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대왕의 얼이 서려 있는 '화성행궁'과 인접해 있는데 수년전부터 카페와 전문식당 등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신흥상권이 조성돼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것은 물론이고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행리단길'을 찾는 인파들로 넘쳐나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기존 구도심권에 속한 '행리단길' 지역은 주차문제가 현실적으로 닥쳤는데 주차장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불법 주·정차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영순)가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행궁동의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쳤는데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2024년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으로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에 인도 구분선을 설치하는 「보행자에게 양보하세요~ 이 도로는」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수원시 팔달구에 따르면 "행궁동은 생태교통 페스티벌 이후 생태교통 마을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했지만 최근 '행리단길'을 중심으로 방문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메콩 지역 5개국 재외공관장들이 참여한 「메콩 지역 공관장회의」가 8월 14일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26일 제12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등 한-메콩 협력이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메콩 지역 경제협력의 효율적 추진 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5개국 공관장들은 메콩 국가별 경제 상황과 함께 우리나라와 메콩 국가 간 경제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메콩 지역은 미-중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망 대체 지역으로 부상함에 따라 메콩 지역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관장 회의에서 각 공관장들은 중국의 투자와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공관장 회의에서는 우리 기업의 메콩 지역 대상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 발맞춰 우리 기업에 대한 적시 투자정보 제공, 각국에 대한 투자 여건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공관장들은 양자 협력을 넘어서 메콩 지역 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고 공관 간 협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회의에서 △메콩
서울대 기금 조성을 담당하는 서울대발전재단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서울대학생 가족임을 나타내는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14일 서울대학교발전재단 홈페이지에는 ‘SNU Family 스티커를 드립니다’라는 배너가 띄워졌다. 재단 측은 “서울대학교발전재단에서 서울대학교 가족분들께 학교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을 안내해 드린다”며 “아래 신청하기 버튼을 통해 정보를 입력해 주시면 SNU Family 스티커를 보내드린다”라고 안내했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학부모와 자녀의 정보를 입력하면 학교 소식과 모금사업 안내 등을 하고 기념품을 발송하는 형태인데, 지난 1월부터 배부를 시작해 8월 현재까지 약 2100개 세트가 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이 지급하는 스티커에는 서울대 로고와 함께 △I'M MOM(나는 엄마) △I'M DAD(나는 아빠) △PROUD FAMILY(자랑스러운 가족)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서울대 학부모들은 신청 링크를 통해 자녀의 이름과 학과 등을 입력하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학벌주의를 부추기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과시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느낄 감정이라든지
수원시 영통구 지역내에 소재한 도심지근린공원에서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 영통구 새마을문고회가 '찾아가는 도서관'인 피서지 문고를 운영한 것인데 소소한 행사지만 공원을 산책 나왔던 구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뜻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에 따르면 "구는 영통구 새마을문고와 함께 오늘(16일) 관내 에 소재한 '매여울근린공원'에서 여름철 찾아가는 도서관인 피서지 독서문화시설(피서지문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피서지 문고는 공원으로 피서를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대여하면서 독서 쉼터 환경을 지원했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영통구 새마을문고는 회원들의 재능기부도 빛을 발했다.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을 대상으로 ▲자외선 팔찌 만들기 ▲동화구연 및 책 읽어주기 ▲지문 아트 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가족 단위로 방문한 피서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 이인실 영통구 새마을문고회장은 “더위를 피해 공원으로 나온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책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름 휴가철에
인천 청라, 충남 금산 등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배터리에 대한 불안감도 확산하면서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정성으로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ASB)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셀 내에서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이온을 전달하는 물질인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를 의미한다. 전해질 물성에 따라 산화물계·고분자계·황화물계로 나뉜다. 액체 전해질 배터리는 가연성으로 고열에 폭발할 위험이 있지만, 고체 전해질로 만든 전고체 배터리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에너지 밀도도 높아 한 번 충전으로 긴 거리의 운행도 가능하다. 이런 경향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최근 관련 주식 종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2027년 삼성SDI를 시작으로 2029년 SK온, 2030년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을 준비 중이다. 현재 3사가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황화물계 전도체는 기술 장벽이 높아 고분자계와 비교해 개발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외에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는 한농화성, 씨아이에스, 아이앤씨, 천보, 레이크머티리얼즈,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이 있다. ●비싼 황화리튬·고체전해질 원료 가격... 상용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물었다”며 “한 대표는 본인이 국힘 의원들을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답변을 기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 ‘검은 선동세력’이라는 기이한 용어를 사용하더니, 이젠 걸핏하면 선동 운운하는 ‘선동 앵무새’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며 “오늘 대통령 최측근이 채 상병 사건을 ‘정치 선동’이라고 규정했으니, 한 대표는 검은 선동세력에 부화뇌동하는 당대표가 된 셈이다. 한 대표님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러면서 “순직 공무원들이 사후 추서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받는 ‘김한나법’을 국민의힘이 1호법안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한다”며 “‘김한나법’에 개혁신당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채상병 사건에는 ‘정치선동’ 운운하는 정당이 보수를 참칭하며 ‘김한나법’을 앞세우니 겉 다르고 속 다르다”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스무살 해병대 병사
국민의힘이 16일 “8.15. 통일 독트린 선언, 이제는 국력을 결집할 때”라고 강조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통일 열망을 모아 ‘완전한 광복’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밝혔다. 곽규택 대변인은 “윤 대통령께서 어제 광복절 경축식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선언했다.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된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명확히 했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통일 담론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유 통일을 실현하는 일은 우리 민족의 역사적 과제”라면서 “헌법 4조에도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분단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 그 과정은 지난(至難)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에 더욱 정교한 실천방안이 필요하고,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력결집”이라면서 “국민통합과 초당적 국력결집으로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