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화물연대 파업 등의 여파로 내년 3월 예정이였던 '광교신청사 이전'을 4개월 늦춰진 같은 해 7월로 연기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공사에 차질이 생긴 원인은 복합적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공사 인력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올 2월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발생해 철근·콘크리트 등 건축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게다가 6월에는 화물 노동자 파업으로 자재 공급에도 차질을 빚었다. 이어 화물연대 파업 종료 뒤에는 장마까지 이어지면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예정보다 한 달가량 늦어졌다 도교육청은 1~2월 사용승인을 받고 미리 신청사에 입주하기로 했다가 한 공간에서 공사·업무가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을 고려해 전체 준공을 하고 입주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공사현장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수급을 바로 확보하지 못하는 게 있었고, 그나마 철근·콘크리트 타설은 다 끝냈다”며 “부분 준공 이후 들어갔을 경우 어려움이 있을 거라 판단, 전체 준공을 4월에 하면 5~6월 이사하기로 했다.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국회도서관은 국회도서관 70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국회도서관 70년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1952년 2월 20일 전시 임시수도 부산에서 직원 1명과 3600여 권의 책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70년이 지난 오늘날 390여 명의 직원과 750만여 권의 장서, 3억 5000만 면의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도서관이자 의회도서관으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회도서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지식정보를 국회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회도서관 최초의 분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을 개관하여 지방의정 서비스의 중심이자 지역정보센터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회도서관 70년사」는 이와 같은 지난 70년 간 국회도서관의 변화와 성장을 총 8개 파트로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Part 1 국회도서관 70년의 흐름 Part 2 입법정보지원 서비스의 고도화 Part 3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통한 도서관 혁신Part 4 대국민 지식정보 지원을 위한 정보자원의 확대 Part 5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복합 문화공간 Part 6 지식과 문화의 지역균형발전 중심추, 국회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2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장과 응시자 유의사항을 29일 공고했다. 다음 달 11일에 시행하는 검정고시 시험장은 수원 12개교, 의정부 6개교, 자체 시험장 3개 기관, 별도 시험장 1개교 등 모두 22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이번 응시자는 초졸 656명, 중졸 1,616명, 고졸 5,228명 등 모두 7,500명으로 지난 4월 제1회 응시자 7,533명보다 33명 줄었다. 응시자별 시험장과 시험실은 도교육청 누리집 인사‧채용‧시험/시험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응시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유의사항을 확인한 뒤,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신청서와 동의서를 시험 전일 18시까지 도교육청 평생교육과로 제출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시험 당일 응시자는 신분증과 수험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 신분증과 함께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 1매를 시험장 본부에 신고해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외에도 청소년증,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장애인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내달 27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2022 청소년 건강증진 3X3 서울농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기범희망나눔 주최 및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체육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농구대회는 건강한 육체를 통한 건강한 정서함양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치유, 체력증진과 협동심, 바른 인성 함양 등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 경기는 전국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대회 참가비 없이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대회 입상팀에게는 상장과 부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입상팀들은 오는 11월 13일 일요일 광진구스포츠클럽(자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선수들은 미리 코로나19 관련 대회 매뉴얼을 숙지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yeshan21.com)를 참고하고, 궁금한 사항은 이메일(yeshan21@hanmail.net)으로 문의하면 대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사건을 계기로,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원내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 간담회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배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지적해주셨던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그런 많은 말씀들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에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윤 대통령은 권 직무대행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 문자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9일 공개한 ‘국외 부문 단기수출보험 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2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8건) 대비 32%나 급증했다. 반면 보험 사고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 감소한 655억원에 그쳤다. 세계 무역환경 악화로 교역량 자체가 줄어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체 사고 건수의 66%가 중소기업인 데다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85%나 급증하는 등 수출기업 전반에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방 소재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소재지 기준별로 부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4건에서 올해 28건으로 급증했다. 그 밖에 대전은 1건에서 6건으로, 경북도 4건에서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수출 상대국 별로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상반기 0건에서 올 상반기 21건으로 급증했고 러시아도 6건에서 26건으로 크게
북극이 녹는다고 심각하게 말하면 ’그거 큰일이야‘ 하면서도 돌아서서 잊어버리면 된다. 영국과 유럽이 더위에 녹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도 그냥 덤덤한 표정을 짓기만 하면 된다. 코로나 펜데믹에 전 세계 70억 인구가 3년 이상 마스크를 쓰고 살아야 했고, 지금도 벗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데다 백신은 변이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러니 어쩌겠어, 조심해야지. 그나마 백신을 만드는 의학기술은 대단해’라고 하다가, 세계 경제가 엉망이 되고, 기후 위기가 찾아오고, 빈익빈 부익부 앞에서 체념하거나 비관하게 만든다. 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 집 마련을 포기하는 등 N포 시대가 된 지 오래다. 1814년 탄광에서 일하던 스티븐슨이 석탄운반용 증기기관차를 만들어 운행한 이래 세상의 모든 사물과 정보의 이동 속도는 인터넷상에서 빛의 속도까지 빨라지고 인공지능으로 진화 중이다. 이처럼 유사 이래 첨단과학 기술의 시대가 되었는데 어째서 우리의 행복은 진화하지 않는 것일까? 인생 자체가 그런 거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휴대폰을 아무리 들여다 봤자 행복은 거기에 있지 않은 듯하다. 미국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
이랜드건설이 2022년 신입사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29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직무는 건축, 기계, 전기 등이다. 자격요건은 △기졸업자 혹은 2023년 2월 졸업예정자(2022년 9월 입사 가능자) △직무별 관련 전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희망자는 8월 7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합격스펙을 분석한 결과, 평균 3.7점의 졸업학점과 846점의 토익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대기업 합격자 601명의 스펙을 분석해 그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잡코리아는 합격자들의 스펙을 △졸업학점 △토익 시험 성적 △영어 말하기 점수 △제2외국어 점수 △인턴십 경험 △해외 체류 경험 △공모전 수상 경험 △사회봉사 경험 △자격증 보유 등 9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들의 평균 학점은 3.7점(4.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토익 시험 성적을 보유한 이들은 전체 53.2%였고, 이들이 기재한 토익 점수의 평균은 846점으로 파악됐다. 또, 대기업 합격자 10명 중 7명(74.2%)은 영어 말하기 성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토익스피킹 점수를 보유한 이들은 39.0%였고, OPIc 점수를 가진 이들은 54.9%였다. 두 가지 시험 성적을 모두 기재한 이들은 6.1%였다. 영어 말하기 성적 중에는 토익스피킹의 경우Level6 등급(6월 성적 체계 개편 전 등급 기준)을 보유한 이들
올해 83살의 김향주 사장은 지난 40여년간, 전국의 수박 밭을 누비고 다니며 수박을 도시의 청과물시장에 공 급해 온 이른바 수박 포전업의 대부다. 수박 줄기나 얼룩무늬만 봐도 수박 속의 상태를 꿰뚫어 본다는 그는, 최근 들어 전북 고창, 충남 부여 등 내로라하는 수박 특산지를 제쳐 놓고,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양성수 씨의 수박농장으로 발길 을 돌리고 있다. 도대체 어떤 수박이기에 수박 포전업의 도사를 끌어당기는지 궁금했다. Q. 아주 건강해 보이시네요. 사장님께서는 포전업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시는지요? 김향주 사장 벌써 40년이 넘었네요. 38살부터 해서 지금 내 나이가 83살이니까요. Q, 그 정도이시면, 수박을 겉으로만 봐도 수박 속의 비밀을 다 아시겠네요? 김향주 사장 그렇죠. 수박의 꼭지, 햇빛의 정도, 줄기, 잎사귀 등을 보면 거의 99% 알아맞히지요. 수박을 잘못 사면 안 되는 직업이 저처럼 밭 전체를 사는 포전업자니까. 사실 비밀이 랄 것도 없는데 수박의 겉모양도 모양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수박 안을 들여다보려면 수박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흙을 봐야 하지요. 흙이 어떤 상태냐를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데 대개 좋은 수박은 수박을 재배하는 농부가
세상에 존재하는 어느 것이든 최고의 제품으로 만들려면 힘들지 않은 게 없다. 하지만 ‘하늘이 짓는다’고 할 정도로 날씨와 기후, 그리 고 흙의 영향을 받는 농산물은 과학을 뛰어 넘어 신의 손길이 미쳐야 만들어진다.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이 원산지인 초록빛 영양덩어리 멜론도 그렇다. 평생을 흙과 씨름하며 과학하는 농부로 살아온 청양농협 멜론공선회 총무 남장우 씨, 그의 멜론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우리나라 최고의 멜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누구나 깜짝 놀란다. 이날 기자가 찾은 충남 청양군은 비닐하우스를 찢을 듯 이 비가 쏟아졌다. 차량의 네비게이션은 목적지에 다 왔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우리가 찾고 있는 청양농협 멜론 공선회 남장우 총무의 멜론 비닐하우스는 도로 옆에 있음이 분명한데도 진입할 방법이 없었다. 도로를 몇 번 오가면서 겨우 토끼 굴을 찾아 도로를 통과한 우리는 하천 둑길을 따라 그의 비닐하우스 앞에 도착했다. 비닐하우스가 2미터 사이를 두고 나란히 지어져 있었는데, 그중 한 동은 가을 멜론 2모작 준비를 하려는 참인지 트랙터가 세워져 있었다. 오른쪽 한동을 들여다보니 어른 키 높이로 자란 멜론 줄기가 한 그루씩 기다란 선을 이루며 그 끝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나설 후보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의원이 뽑혔다. 민주당은 28일 8·28 전당대회에 나갈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 결과 이들 3명의 후보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사표를 던졌던 김민석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강병원 의원, 박주민 의원, 설훈 의원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17명 가운데 장경태, 박찬대, 고영인, 서영교, 고민정, 정청래, 송갑석, 윤영찬 의원 등 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