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소방서는 2일 오전 11시 53분경 종로구 인왕산 8부 능선에서 화재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5대, 인원 132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을 통제하고 있으며 인명 피해 규모나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화재 발생 후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인왕산 진입 금지와 인근 주민·등산객 대피를 통보한 상태다.
2일 오후 12시 10분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산 2-27 북악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화재 발생 지역은 청와대 바로 뒤편으로 경복고, 청운중, 경기상업고 북동편이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었지만 서울 도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