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에 출전한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운영 관리부실로 대회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는 제보가 입수됐다. 실격 처리된 선수는 2021년 바레인 장애인 아시아 청소년 경기대회 태권도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A선수이다. A선수는 작년 9월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지체(K44-장애등급명)선수 선발대회에서 남자 –63kg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고, 그해 10월 영국에서 열리는 '2022 맨체스터 WPT(World Para Taekwondo, 세계장애인태권도협회) 그랑프리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당시 A선수를 지도하고 있었던 김ㅇㅇ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현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소속)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WPT 관계자에게 '2021 바레인 APC(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유스대회에서 스포츠등급(K44)을 받은 선수가 있는데 이번에 다시 등급분류심사를 받아야 하느냐'는 메일을 2022년 10월 7일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후 김ㅇㅇ 감독은 2022년 10월 중순 출국해 10월 16일 대회가 열리는 영국 맨체스터 현지에 선수들과 함께 도착해 WPT 관계자를 직접 만나 재차 등급 산정 여부를 물었고 경기출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지난해 실시한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과정에서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만 지원 가능하다는 공고문을 내고도, '취득예정자'에게 최종면접 기회를 부여했다는 제보가 입수됐다. 해당 내용을 제보한 장애인태권도 감독 A씨는 기자에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운영관리 부실로 작년 치러진 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과정에서 탈락하는 불이익을 받았다”고 하소연 했다. 제보자가 기자에게 제시한 '2023 대한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지도자 선발' 재공고문에는 ‘장애인스포츠지도사(전 급수) 취득자 필수’라는 문구가 명시돼있다. A씨는 지난해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상급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에 해당 내용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했으나,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자격 취득 예정자도 응시 가능함을 안내하지 않은 것은 행정 부주의"라며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에 ‘행정지도’ 했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A씨는 기자에게 "취득예정자인 B씨는 지도사 자격증을 최종적으로 받지 못한 예정자이기 때문에 모집 자격요건이 ‘취득자’인 해당 공고에 지원했을 경우 서류평가에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다만 B씨도 최종면접에서 탈락해 국가대표 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