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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첨단 GPU 1만3000장 확보...국내 클라우드 대표 3사 사업자 선정

과기정통부, 1차 추경 1조 4600억원 규모...희망사-벤더사 간 경쟁 유도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동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확보 사업 참여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자들과 협력하여 첨단 GPU 1만 3000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를 신속 확충하고 필요한 산학연 등에 적기 지원해 국내 AI 연구, 서비스 개발의 질적 도약과 AI 생태계 활력 제고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 5월에 약 1조 4600억원 규모의 첨단 GPU 확보 사업 추경 예산을 편성한 데 이어,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참여사를 공모했으며, 제안서 평가, 데이터센터 현장실사,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진행해 왔다. 국내 AI 생태계에 최대한 많은 GPU 자원 제공과 이용자 측면에서 경험과 역량 있는 기업들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 정부와 협상 대상 사업자들 간 긴밀한 협상과 사업자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3개사를 최종 참여 사업자로 선정했다.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보할 GPU는 총 1만 3000장 규모이며, 구체적으로는 NVIDIA B200 1만 80장, H200 3056장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참여 사업자(CSP)들의 운영비 성격을 고려해 자체 활용도 지원하며, 정부가 활용할 GPU는 총 1만장을 상회하는 B200 8160장, H200 2296장 규모다.


참여 사업자별로 확보·구축할 GPU 규모를 살펴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056장의 H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현재 시장의 주력 기종인 H200(Hopper 기반 아키텍쳐)으로 구성해 전체 GPU 서비스를 연내 안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H200 2296장으로, 255노드(2040장), 32노드(256장)로 클러스터링되어 활용될 계획이다. 해당 전체 GPU 자원은 연내부터 산학연 등에 지원·배분할 방침이다.

 


NHN클라우드는 총 7656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BlackWell 기반 아키텍쳐)으로 구성, 수냉식으로 가동할 계획으로, 최신 GPU 클러스터를 친환경·고효율·고성능 방식으로 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냉식은 공랭식 대비 에너지 효율성과 냉각 효율이 높아 GPU 성능을 제고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6120장으로, B200 510노드(4080장), B200 255노드(2040장)로 클러스터링되어 활용될 계획이며,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는 총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전체를 B200으로 구성하고, 보다 효율적 인프라를 구동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카카오의 확보·구축분 중 정부가 활용할 GPU는 B200 2040장으로, B200 255노드(2040장)로 클러스터링되어 활용될 계획이며, 이 역시 일부는 연내 베타서비스를 추진할 방침이다.


모든 참여사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으며, 정부의 GPU 활용 물량 극대화에 적극 동참했다. 아울러 GPU 자체 활용분을 이용해 자체 AI 개발·고도화, 산학연 GPU 저렴 공급 등을 추진하고, 일부 참여사는 국내 AI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에 다각도로 기여할 계획이다.


또 ‘GPU 통합 지원 플랫폼(가칭)’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 향후 필요한 산학연 관계자 등이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GPU 자원을 신청하고, 평가 등을 거쳐 GPU 자원을 지원하고 배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련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초부터 사업자 협약과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가 주도 프로젝트와 필요한 산학연 등에 GPU 지원을 연내부터 순차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연구, 서비스 개발 역량 강화 AI 스타트업·중소기업, 대학 등의 AI 컴퓨팅 인프라 접근성 증진 △대규모 AI 모델 개발 가속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이번 첨단 GPU 확보는 국내에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의 마중물이자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새 정부 소버린 AI 생태계 확장과 AI 고속도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더욱 강력한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에 정책적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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