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기억에 남아 있는 향수를 자극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되살려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을 '복고 마케팅', '향수 마케팅', '레트로 마케팅'이라고도 한다. '과거의 것을 현대적으로 재수정한 것'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일반적으로 복고 마케팅은 추억과 향수라는 인간의 보편적 정서에 근간을 두고 있기에 설득력과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고 마케팅을 단순 추억 마케팅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거나 녹여내지 않는 마케팅은 성공할 수 없기에 복고 마케팅을 단순한 추억 마케팅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복고 마케팅은 현재를 팔기 위해 과거를 활용하는 기법으로 성공적인 마케팅은 단지 향수를 파는 것 이상이며, 오래된 스타일의 제품을 새롭게 추종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견디며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지켜야 할 가족이 있고, 어린 시절 나를 지켜주었던 부모님 세대의 따뜻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만큼 어린 시절 추억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성의 피난처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시대적 욕구를 반영하듯 현재 우리나라는 드라마와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복고에 대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농업은 과학, 세계 최강의 붕어빵을 만들기 위한 토양화학 공부 “그럼 2백 평을 내줄 터이니 우선 거기에 팥 농사를 지어 보소” H 사장이 웃음을 그치고 결연한 표정을 지으며 허락했다. 그리고 자신의 회사 직원들을 불러서 농사를 돕도록 하겠 다고 약속까지 했다. “감사합니다. 잘하셨어요. 이곳이 세 계 최고의 붕어빵 카페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내가 H 사장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그로부터 2주일 뒤 어느 토요 일이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H 사장 회사의 직원 3명이 소형 트럭을 몰고 함께 밭으로 왔다. 그중 한 명은 한눈에 보기에도 체격이 단단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외국인이었 다. 한국에 오기 전 경찰이었다는 그는 아들이 역도코치라고 했다. 다른 2명의 한국인은 50대 후반으로 농사경험 이 없는 일반 기술자였는데 한 명은 한 씨, 다른 한 명은 구 씨였다. 그들을 보니 H 사장은 힘 좀 쓰는 직원을 일부러 배려해 보낸 듯했다. 그들은 내가 농사경험이 없다는 걸 알고 인근 마을에 있는 이장님과 농부의 말부터 들어보자고 제안 했다. 나는 전문가의 말을 들어서 나쁠 건 없지만 세계 최 고의 붕어빵을 만들려면 우선적으로 흙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SM그룹이 오너 일가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서울 SM그룹 서울 마곡 사옥과 신촌 사옥 등에 조사관을 보내 천안 성정동 아파트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SM그룹은 오너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인 태초이앤씨의 성정동 아파트 사업을 위해 타 계열사 직원과 자금 등을 부당하게 지원한 의혹을 받는다. 태초이앤씨는 SM그룹 우오현 회장의 차녀이자 그룹 본부의 재무기획본부장인 우지영씨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다. 우씨는 태초이앤씨의 대표이사다. 태초이앤씨는 다른 계열사의 돈을 빌리거나 지원받아 천안 성정동 사업 용지를 매입하고, 사업 인허가 및 마케팅 등 각종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이 그룹 본부 차원에서 '천안 성정 TFT'란 조직을 꾸려 타계열사 직원들을 태초이앤씨의 사업에 동원한 정황도 포착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행위가 계열사를 동원한 오너 일가 부당 지원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서 한 달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월 1주차 37.3%를 기록한 이후 최근 4주 연속 30%대 초반(32.6%→32.3%→30.2%→30.3%)을 기록 중이다. 부정 평가는 1.4%p 내린 65.5%, '잘 모름'은 4.3%였다. 지역별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6.9%p↑), 광주·전라(1.4%p↑)에서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3.1%p↓), 서울(3.0%p↓), 대구·경북(1.5%p↓)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2.8%p↑)와 30대(1.9%p↑)에서 올랐고, 40대(2.4%p↓)와 50대(1.0%p↓)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1.0%p↓)에서 하락했다. 지난 2∼3일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최근, 탄소배출이 없는 도시 「Negative Emission City」로 부상하는 전남 구례군의 구례군농업기술센터가 다시마 액비의 탁월한 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한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구례군 농업기술센터가 기능성 다시마액비를 시설채소에 시비하고 오이와 애호박을 길러본 결과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 주요 영양분의 함유량이 증가하고 과육의 단단한 정도인 경도가 5.7%, 수확량이 10.6%가 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에서 건져 올린 다시마액비가 죽어가는 흙을 살리면서 농산물의 맛과 생산량을 높여주는 것일까? 바다의 영양을 듬뿍 담은 다시마가 육지로 올라온 까닭을 알아본다. 튼실한 열매의 원천... 식물의 광합성 활동과 영양원소의 공급 식물은 뿌리를 통해 영양원소(영양분)를 얻으며 광합성을 통해 영양분을 생산한다. 뿌리로부터 공급받는 것은 물과 무기원소이고, 잎에서 광합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은 유기양분이다. 식물은 이 유기양분과 뿌리로부터 얻은 무기양분을 혼합하여 새로운 유기양분을 만들어 작물의 성장에 이용하고 또 열매에 저장한다. 그러니 튼실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광합성이 생명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식물의 광합성을
- 생활체육시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8개 부처 18개 사업 통합 지원 정부가 은퇴자와 청년층에 주거, 생활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지역활력타운 10곳을 선정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교육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는 ’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 등에게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8개 부처가 통합지원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은 올해부터 교육부의 참여로 협업부처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지원사업도 전년도 10개에서 올해 18개로 대폭 확대됐다. 선정 지자체는 강원도 영월,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곡성, 경북 영주‧상주, 경남 사천이다. 영월, 금산, 구례는 대도시 은퇴자,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 및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특색있고 품격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부안, 곡성, 상주에서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과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보은에서는 지방이전을 원하는
경기도체육회(회장 이원성)가 지난 2월 처음으로 해외 체육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주목받은데 이어, 그 성과로 친선 교류 경기를 위한 선수단을 맞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선 경기도체육회가 체육문화 전반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첫 번째 해외 체육단체는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체육회로, 이번 방문은 오는 9일 개막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이뤄졌다. 선수단은 셀랑고르주 체육회 관계자 2명과 역도·볼링 코치 및 선수 각 3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가게 된다.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체육회는 배드민턴과 테니스를 비롯해 50개 종목의 선수 단체를 두고 있으며, 앞서 양 기관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 및 경험을 공유하는데 각별히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당시 이원성 회장은 “두 기관이 양국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 스포츠지도자,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셀랑고르주 부지사 등 대표단 5명이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 방문 등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9일) 진행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의 발인식과 영결식에 참석하고 장지까지 동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서장회관에서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을 지켜보며 "우리 당의 참된 충신, 견실한 혁명가, 저명한 정치활동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고인의 국장을 지휘한 김 위원장은 발인식에 이어 신미리애국열사릉에서 거행한 영결식에도 참석해 고인이 잠든 관 위에 손수 흙을 얹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기남 동지와 같은 혁명의 원로들이 있어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올 수 있었다"며 "노혁명가가 지녔던 고결한 풍모는 충성과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조선인민군 명예의장대가 늘어선 채 진행한 영결식에서는 고인을 기리며 조총 180발이 발사됐고,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애도사를 낭독했다. 리 비서는 고인이 "견디기 어려운 병상에서도 수령을 받들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모대기며 자기의 몫까지 합쳐 김정은 동지를 잘 받들어달라고 당부하고 또 당부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
광주시는 ‘2024 광주시 음식문화 축제’를 다양한 가족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일 가정의 달을 맞아 ‘맛과 문화의 만남, 광주 푸드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곤지암 도자공원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오는 7월에 개최되는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로 ‘미담청소년 윈드오케스트라’의 관악공연을 시작으로 떡메치기 체험, 141만 유튜버 ‘승우아빠’와 함께하는 광주시민 가족 푸드쇼, 마술쇼, 레크레이션,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광주시민 100여 명의 가족들이 개그맨 조승희 씨의 사회로 141만 유튜버인 ‘승우아빠’와 함께 푸드쇼를 진행해 광주시의 우수한 먹거리를 알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음식문화 축제’라는 행사 취지에 부합해 관내 우수 식품제조업체의 시식·홍보 및 판매와 축제에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퀴즈 풀기, 아이싱 쿠키 만들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건강 놀이터 등의 부스도 운영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축제가 우리시의 우수한 특산물과 우수제조업체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 음식문화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고봉 16좌를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17년 만에 히말라야 미등정봉인 '주갈'(6천590m) 등정에 성공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올해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엄 대장이 조직한 '한국-네팔 우정 원정대'가 지난 3일 오후 3시40분(현지시간) 주갈 정상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히말라야의 주갈 봉우리는 그간 네팔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개방하지 않았던 곳이다. 주갈 산맥은 히말라야 8천m급 산들과 맞먹을 정도로 지형이 험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정대는 약 한 달간 정상 등정에 나섰다가 200m를 앞두고 눈사태를 만나 등정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주한미군 반환 부지를 정비한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이 개방 1년 만에 21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방문객은 21만1146명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4일부터 5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에서 개방 1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벼륙시장과 어린이정원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주한미군기지로 활용하던 부지를 반환받아 조성한 7만㎡ 규모로, 잔디마당,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분수정원, 야구장·축구장·테니스장으로 구성된 스포츠필드 등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 버스킹, 워킹투어, 스탬프 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 및 음악회, 물놀이 행사 등도 진행하고 있다. 잔디마당에 마련된 꿈나래마켓은 기존 미군주택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텀블러, 우산, 돗자리 등 어린이정원 기념품을 판매한다다. 축구골대, 공, 캠팽의자, 테이블 등 어린이 놀이용품과 피크닉 용품도 대여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은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주말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 9시로 연장한다. 박상우 국토부장관은 꿈나래마켓 개관식에서 "지난 1년간 많은 분이 방문
분당아람고등학교(교장 류승희) 2학년 베이커리경영과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직접 만든 단팥빵 250인분을 중원 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학급 회의를 통해 메뉴와 포장 방식을 선정하고, 학과에서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해 간식을 받고 기뻐하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정성을 다해 단팥빵을 만들었다. 특히, 학급 대표 7명을 선정해 중원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할아버지 할머님께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업에서 배운 기술과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이라 학생들도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담당 교사는 “분당아람고 베이커리경영과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나눔과 기부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아람고 베이커리경영과 학생들은 앞으로 전공 관련 기술을 재능기부 방식으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오찬숙)은 “분당아람고등학교의 사회봉사 활동사례는 직업계 고등학교의 인식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매우 의미있는 활동으로, 향후에도 학생들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