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로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김성수 삼영전자공업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는 문신학 차관,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전자·IT 분야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전자·IT의 날’은 우리나라 전자·IT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에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한국전자전‘ 개막을 기념해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주완 엘지전자 대표와 김성수 삼영전자공업 대표를 포함해 총 41명의 유공자가 정부포상을 받았다. 각각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5점, 산업부 장관표창 27점 등이다. 전자‧IT의 날 행사와 함께, 한국판 CES인 제56회 한국전자전(KES)도 개최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30개 기업에서 1320개 부스를 운영하며 각종 첨단제품과 기술을 참관객과 방한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문신학 차관은 축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캄보디아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전화금융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로 송환되는 전세기 안에서 전원 체포됐다. 이를 두고 여야의 공방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와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한 조치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구금 중이던 범죄 피의자 64명을 전세기로 실어 오며 ‘국민 보호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 국제범죄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환영하며, 국민의힘도 ‘청개구리 비난’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와 외교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적극 환영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을 노린 국제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범죄의 실체를 밝히고, 범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해외에 있는 남아 있는 납치 피해 국민의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범죄 조직 소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
경기도는 18일 제8회 경기도민의 날을 기념해 수원 경기도담뜰에서 ‘도민과 함께 그리는(Green)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주제로, ‘제8회 도민의 날 기념, 함께 그린(Green) 페스티벌’을 열었다. 1부 행사 ‘지-런웨이(G-Runway)’에서는 김동연 지사가 특별한 옷을 입고 무대에서 어린이 모델 2명과 함께 패션쇼 워킹을 했다. 김 지사가 입은 재킷은 소방관이 입었던 방화복을 업사이클(재활용)한 옷으로, 기후행동(Save Life, Save Earth) 메시지를 담았다. 2부 행사 ‘함께 그린 경기 토크쇼’에서는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사회를 맡아 김동연 지사와 함께 도민 참여형 정책 퀴즈쇼와 도정에 대한 자유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이후 유튜버 쯔양과 음악그룹 비트펠라하우스의 경기도 홍보대사 위촉식이 이뤄졌으며, 광교호수공원에서는 마지막 축하 공연으로 가수 벤, 크라잉넛, 비트펠라하우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 소상공인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할 수 있는 경기살립시장에서는 경기농수산진흥원 주관으로 농축산물을 30%할인 판매했다. 푸드트럭, 플리마켓, 우드 놀이터, 스탬프 랠리, 버블쇼, 경기예술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동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9월 1일 기준 무역보험 공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00조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가 70.5조원으로 13.1% 늘었다”고 설명했다.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기업은 5만1천여 개로, 전체 수출기업의 5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발효되자 즉시 ‘대미 관세 대응 긴급지원 TF’를 구성해 피해 접수와 보험료 할인, 한도 우대 등을 실시했다”며 “수출기업의 자금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는 신성장 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AI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한 ‘AI 버스 특별지원 프로그램’ ▲K-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문화 수출 보증 신설 등 산업별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장 사장은 “글로벌 대체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정부·공기업의 구매 조건부 사전금융 제도를 적극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생성형 AI의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낮다는 소식,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정적 기소를 본격화했다는 소식, 경매 대기업 소더비가 데이터 침해로 재무정보가 노출됐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생성형 AI 확산 속도, 소비자 신뢰는 여전히 낮아 딜로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성형 AI의 사용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기술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부족하다. 응답자의 53%가 생성 AI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지만, 69%는 기술 발전이 지나치게 빠르며 기업들이 위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AI는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지만, 정신 건강 악화, 중독, 정보 왜곡 등 부작용에 대한 인식도 함께 커지고 있다. 미국 씨넷의 보도에 따르면 생성 AI는 더 이상 무료로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응답자의 40%는 유료를 사용 중이며, 무료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은 무료 버전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사용 방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65%)과 웹사이트(
SK텔레콤이 전국 10곳의 프리미엄 호텔 뷔페로 총 3000명의 고객들을 초청,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Table 2025’를 개최한다. 지난해 서울 한 호텔에서 300명 고객을 초청했던 행사가, 올해는 전국 10개 주요 호텔과 3000명 초청으로 규모를 대폭 키워 11월 29일~30일 양일간 더 많은 고객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Table 2025’가 진행되는 호텔은 △서울시에 위치한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및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인천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셰프스 키친’ △경기도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판교 ‘데메테르’ △강원도 카시아 속초 ‘비스타’ △대전시 호텔인터시티 ‘타블도트’ △대구시 메리어트 호텔 ‘어반 키친’ △부산시 시그니엘 ‘더 뷰’ △광주시 라마다 플라자 바이 윈덤 ‘파라뷰’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이다. SKT는 추첨을 통해 총 1500명의 고객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호텔 뷔페 식사 2인 초대권과 함께 아로마티카 헤어·바디 제품도 선물로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20일부터 내달
일선 경찰서의 승인 하에 설치된 시설물을 경찰청 본청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철거를 지시하면서 최소 400억 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진행된 국감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경찰청의 정책 혼선은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위험 교차로 등에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자체는 관할 경찰서에 협의를 요청했고, 일선 경찰서들은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등의 공문을 보내 사실상 설치를 승인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경찰청은 2024년 8월, 돌연 전국 시·도 경찰청에 “전국 통일된 규격과 지침을 제정하고 있다”며 추가 설치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5년 7월, 해당 시설물이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교통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표준 규격으로 ‘불채택’ 결정을 내렸다. 심지어 경찰청은 불채택 결정 바로 다음 날에 이미 설치된 시설물들이 「도로교통법」에 근거
현대건설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에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입주민 주거서비스 ‘H 컬처클럽’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예술·휴식·건강·생활편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플랫폼과 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H 컬처클럽은 아파트 커뮤니티가 고급화·대형화됨에 따라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콘텐츠의 품질, 운영 안정성 등의 고객 니즈를 반영, 공간과 플랫폼을 융합해 현대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서비스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 커뮤니티에 프리미엄 영화관, 도서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의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전문업체와 협력해 보다 내실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와 생활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도서관에서는 아파트 단지 최초로 정기적인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북콘서트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영화관에서는 신작 영화 관람 행사가 열리고, 피트니스에서는 맞춤형 운동처방과 개인 PT, 필라테스, 요가 등 입주민 취향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아이돌봄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비롯해 간단한 집 수리, 가구 조립, 청소, 차량 세차, 경정비, 펫 케어 등 생활편의 서비스도 마련된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이 가격 부풀리기를 방치한 정황을 파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 입점업체 점주가 '배민 푸드페스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고 할인해도 되냐"고 배민 상담원에게 물었지만, 그가 이를 말리거나 경고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푸드페스타는 배민이 31일까지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배민은 앱 내 기획 코너에서 푸드페스타 입점 업체를 모아 따로 노출하고 있다. 다만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15% 할인 또는 3000원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 협회에 따르면 이 통화는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그릇 배달' 가격 조작 의혹을 지적받은 다음날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 더 큰 논란이 일어났다. 배민 점주와 상담원의 통화 녹음 원본을 들어보면 점주는 할인 비용이 부담되니 음식 가격을 올린 뒤 할인을 적용해도 되냐고 물었고, 배민 상담원은 "네. 저희에게 어뷰징(abusing·의도적 조작) (지침은) 따로 전달된 건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 통화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가 지난 14일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 들어 최초의 북한군 귀순이다. 합참은 "군은 MDL 이남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해 추적, 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세부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군인은 MDL 이남 비무장지대(DMZ) 남측 지역에서 발견됐다. 우리 군 유도조가 "대한민국 군인이다. 무슨 목적으로 왔느냐"고 묻자, 해당 군인은 귀순 의사를 밝혔고 이에 우리 군은 신병 확보 후 관계기관에 넘겼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귀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북한 군인 귀순은 처음으로, 약 1년 2개월만이다. 앞서 남성 주민 1명이 지난 7월 3일 중서부 전선 MDL을 넘어왔다. 같은 달 31일에는 또 다른 남성 주민 1명이 한강 중립 수역의 중간선 이남 지역에서 구조됐다. 지난해 8월 20일 북한군 하사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안전관리가 부실해 매년 휴게소 내부 및 진출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20년~2025년 9월) 휴게소 내부 및 진출입로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내부에서 56건(사망 7명, 부상 57명), 진출입로 60건(사망 3명, 부상 25명) 등 총 116건의 사고로 사망 10명, 부상 82명이 발생했다. 올해만 해도 휴게소 내부에서 8건(사망 1명, 부상 20명), 진출입로 5건(사망 1명, 부상 4명)등 총 13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10.3.~10.9.)에도 진출입로에서 1건의 사고로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명절 연휴나 휴가철이면 이용객 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고객들이 고속도로 본선과 연결된 진출입로에 차량을 주차한 뒤 도보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도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도로공사와 휴게시설 운영자는 휴게소 내 교통안전 관리 인원을 배치하는 등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재명정부가 추진 중인 ‘AI고속도로’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과 관련한 공모에 전남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부지로 하는 ‘삼성SDS 컨소시엄’(가칭) 단독입찰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축사업 공모는 21일 오후 5시로 종료됐다. 공모가 종료됨에 따라 △1단계-기술·정책평가(10월)에서 공모신청자 및 사업참여계획서의 적격성 등을 평가하고 △2단계-금융심사(11~12월) 등을 통해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민간참여자 연내 확정을 목표로 추진한다. 그 이후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 Company, SPC)을 설립해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첨단 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해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입지, 요금, 일정 등의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국내 산·학·연에 대한 첨단 GPU 지원, 국산 AI반도체 도입 활성화, 글로벌 기업 협력 등 정책목표 달성 방안은 향후 확정된 민간참여자가 제시한 사업참여계획서를 바탕으로 구체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촉진되고 세계적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