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2026년을 ‘에너지 밸류체인 핵심 역할자’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원자력·LNG·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단순 EPC(설계·조달·시공)를 넘어 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원자력 설계 역량 고도화…연구로 사업으로 확장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핵심설비 설계 역량 확보를 축으로 원자력 사업 확대에 나선다. 1985년 원자력부 신설 이후 가동원전 144건, 부지조사 22건, 연구·핵주기시설 78건 등 총 240여 건의 설계 실적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술사와 협력해 전문 기술기업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 참여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미주리 대학교의 20MWth급 고성능 연구용 원자로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핵심계통을 포함한 초기설계를 수행했으며, 후속 단계 수주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연구로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다. 아울러 SMR(소형모듈원자로) 분
안산 도심을 남북으로 가르며 구도심과 신도심을 단절시켜 왔던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고, 그 자리에 대규모 도시 통합 개발이 추진된다. 철도 장벽을 걷어내 도시 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산선 초지역~중앙역 구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도심 공간 구조를 바꾸는 대규모 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총 연장 5.1㎞로 초지역·고잔역·중앙역을 잇는 안산선 선로를 지하화하고, 기존 철도부지와 인접 시유지를 포함한 약 71만㎡ 부지를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안산선은 금정~오이도 구간 중 일부가 교각 형태로 설치돼 동서 방향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도시 공간을 물리적으로 가로막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철도 북쪽의 원도심과 남쪽의 신도심이 단절된 상태가 지속돼 왔다. 이번 사업은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상부 공간을 재구성해 이러한 도시 단절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던 도심 중심 공간을 새롭게 개발해 도시 기능을 확장하고 공간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철도 지하화 이후 확보되는 부지에는 다양한 도시 기능을 도입하는 통합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북으로
LG전자가 신개념 프리미엄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국내 출시했다. 돌비의 최신 기술과 LG의 AI·음향 혁신을 결합해, 집에서도 극장 수준의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전자는 5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국내 최초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Dolby Atmos FlexConnect)’를 지원하는 LG 사운드 스위트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스피커를 어디에 두더라도 위치를 자동 감지해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2025·2026년형 LG 프리미엄 TV와 연동하면 TV 스피커와 사운드 시스템이 각각의 위치에 맞춰 소리를 조율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LG 사운드 스위트’ 제품의 특징은 먼저 ‘자유로운 스피커 배치’다. 기존처럼 정해진 위치에 스피커를 설치할 필요 없이, 배치만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만든다. 둘째는 ‘최대 50가지 조합 구성’이다. 사운드바(H7), 서라운드 스피커(M5·M7), 서브우퍼(W7)를 조합해 사운드바 중심 28개 조합, LG TV 중심 22개 조합 등 총 50가지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사운드바, M7 4대, 서브
농협은 지난 5일 충북 음성군 소재 생극농협 농기계센터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 농기계 무상수리 동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농기계 수리 사각지대 해소와 영농 편익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전국 10개 시도의 수리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동시 발대식과 무상수리 개시 점등식을 통해, 전국 단위 통합 영농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농협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강호동 회장은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 등 첨단 농기계를 둘러보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농기계의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농기계 AI 원격관리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어 스마트 진단기를 활용해 접촉 불량 상태의 트랙터를 직접 수리 시연하며 현장 기술력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영농철 대비 농기계 무상수리 활성화 △전국 단위 무상 수리·점검 체계화 △농기계 수리 사각지대 집중 지원 등 주요 추진전략을 공유하며 안정적인 영농기반 구축에 뜻을 모았다. 농협은 전국 572개 지역농협 농기계센터를 통해 매년 약 6000대의 농기계를 무상 점검하고, 엔진오일 5만6000L를 지원하
5일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06% 급락하며 5093.54에 마감했다. 9.11 태러 이후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도 14% 하락한 978.44를 기곡하면 2년 만에 동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인 오전 9시 6분께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5분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만이다. 오전 11시 54분 현재 코스피는 5605대, 코스탁은 1112대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1%대 상승한 19만2400원, SK하이닉스는 12%대 상승한 9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중동발 혼란 속에서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5093, 코스닥은 978를 기록하며 각각 전일 대비 12.06%, 14% 급락했다. 특히 코스피는 장중 하락률 12.65%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새벽 미국 증시는 미 공습에 대한 이란의 저항 강화, 이라크의 원유 감산 결정, 블랙스콘의 대량 환매로 인한 사모신용시장 리스크 부각 등으로 하락이 지속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유조선에 대한 호송 지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83%, 나스닥 지수는 1.02% 소폭 하락에 그쳤다. 국내는 장 초반부터 코스피, 코스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이후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며 변동성이 극대화 됐다. 코스피는 장중 12.65%까지 하락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던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2일의 기록(-12.02%)를 넘어섰다. 전쟁 수혜주로 어제 급등했던 방산, 해운, 정유 업종도 이날은 하락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슨와 LIG넥스원은 미-이란 전쟁에서의 천궁-Ⅱ 활용이 부각되며 비교적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바이오 모델 에보2가 미생물 전체 게놈을 생성했다는 소식, 일본에서 일본 최대 보안 전시회를 통해 AI-보안 융합의 미래를 제시했다는 소식,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AI 데이터 센터에 대해 에너지·물 사용 관련 지속가능성 이슈가 제기됐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AI가 생물학적 코드까지 생성...에보2, 미생물 게놈 생성 성공 9조개의 DNA 염기서열로 학습된 AI 모델 에보2(Evo2)가 부분 염기서열로부터 미생물 전체 게놈을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에보2는 미국의 비영리 생의학 연구기관인 아크 인스티튜트(Arc Institute)와 스탠퍼드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엔비디아(NVIDIA)의 DGX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구축된 대규모 바이오 AI 모델이다. 미국 뉴스 플랫폼 세마포(Semafor)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이 미생물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며, 생성된 미생물이 그대로 생존 가능한 형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결과는 AI가 인간 언어뿐 아니라 생물학적 코드까지 다룰
연일 이어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그리고 이란의 보복 소식을 접할 때마다 오래된 기억 하나가 되살아난다. 이란 혁명 10주년 행사에 이란 정부 초청으로 수도 테헤란을 비롯하여 군 수송기를 타고 이란의 유전과 남쪽 도시를 방문했었다. 당시 거리에는 호메이니의 초상, 혁명수비대의 행진, 그리고 “미국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뒤섞여 있었다. 그러나 카메라 밖에서 만난 시민들의 표정은 단선적이지 않았다. 혁명의 자부심과 피로감, 종교적 열정과 세속적 욕망이 한 도시의 공기 속에 공존하고 있었다. 오늘 자 뉴욕타임스에 토머스 프리드먼이 기고한 관련 칼럼은 복합적인 이란을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유용했다. 그는 중동 전쟁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하려면 여러 가지 생각을 동시에 머릿속에 담아둬야 한다고 했다. 종교, 석유, 부족 정치, 강대국 정치가 모든 주요 사건에 얽혀 있는 복잡하고 다채로운 지역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흑백논리로만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다면 차라리 체스나 두는 게 나을 거라고까지 했다. 또 테헤란의 성직자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이번 노력이 성공하기를 바랐다. 왜냐하면 테헤란 신정정권은 자국민을 학살하고, 주변국을 불안정하게 만들며, 위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지금 사법개혁에 대한 저항군 우두머리 역할을 하는 건가, 사법개혁 3법에 대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국민이 염원했고 국민의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는지 진정 모르는가, 왜 자꾸 뒷북을 때리나”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사에 다 때가 있고, 사퇴에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년이 넘도록 사법개혁안을 다듬고 또 다듬었는데, 어디를 가서 뭘 하다가 버스 떠난 뒤 손 흔드나”고 꼬집으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무능, 무지할 뿐 아니라 국민 정서에 반하고 번지수도 잘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12·3 비상계엄 내란 때는 분명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서부지법 폭동이라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법원행정처장을 보내고 본인은 가만히 있지 않았나”라며 질타했다. 이어 “그때는 조용히 있다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민주주의 공간이 넓어지니까, 그래서 사법개혁을 하자니까 그때야 사법부 독립을 외치는가”라며 “조 대법원장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이런 행태를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는가"라고 비
오늘의 이란 사태를 이해하려면 ‘왜 자원 부국이 어떻게 어려운 길로 들어섰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 흔히 이란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말이 있다. ‘네덜란드병’이다. 천연자원 수출이 급증하면서 통화 가치가 상승하고, 제조업과 농업이 약해지며 경제 구조가 왜곡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말은 네덜란드에서 1960년대 천연가스가 발견된 이후 나타난 경제 현상에서 유래했다. 이란 역시 석유라는 축복 속에서 비슷한 함정에 빠졌다. 1970년대 이란은 겉으로 보기에 번영의 나라였다. 석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막대한 외화가 유입되었고, 수도 테헤란에는 고층 건물과 현대식 도로가 들어섰다. 당시 「모하메드 레자 팔레비」 국왕은 이란을 중동의 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인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다. 그것이 ‘백색혁명’이었다. 백색혁명은 토지 개혁, 여성 참정권, 교육 확대 등 겉으로는 매우 진보적인 개혁처럼 보였다. 그러나 토지 개혁은 농민에게 충분한 생산 기반을 제공하지 못했고, 많은 농민이 생계를 유지하지 못한 채 도시로 떠났다. 이들이 도시 변두리에 모여 살며 거대한 빈민층을 형성해 나중에 혁명의 핵심 동력이 되었다. 특히 석유에서 나온 돈은 사회 전체로 퍼
정부가 사고 위험이 높은 소규모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발주청과 인허가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설명회를 개최한다. 건설사고 사망자의 상당수가 공사비 50억원 미만 현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현장 관리 주체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8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발주청과 지방자치단체 인허가기관 담당자의 건설안전 정책 이해도와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소규모 건설현장 관리에 나선 것은 사고 발생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건설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건설사고 사망사고의 45.2%가 총공사비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체계가 취약한 현실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공사비 50억원 미만 현장은 전체 건설공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2025년 기준으로는 전국에 14만개 이상에 달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한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설명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1억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법원에서 모두 구속됐다. 지난해 12월 말 의혹이 처음 불거진 이후 두 달여 만이며, 구속영장 청구 이후로는 약 한 달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두 사람 모두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의원의 구속으로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래 현역 의원이 구속된 사례는 지난해 9월 권성동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세 명이 됐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월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강 의원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천헌금 처리 방안을 논의한 녹취록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김 전 시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며 자수서를 제출했지만, 강 의원은 쇼핑백을 건네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용물이 돈인 줄 몰랐고, 알게 된 즉시 반환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경찰은 강 의원이 해당 금품을 전세자금 등으로 사용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