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44일 만에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 결과가 나온 것이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우두머리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하며 “군을 국회로 보낸 것이 내란의 본질적 요소”라며 이 점을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국회 봉쇄, 포고령 공고 등 일련의 조치를 ‘폭동’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내란 우두머리 죄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뿐이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형사사건을 넘어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한 판결로 평가된다. 재판부는 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한 행위 자체가 내란의 핵심이라고 보고, 이를 근거로 내란 우두머리죄를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아주 치밀하게 계획세운것으로 보이지 않고 물리력 자제시키려 한 사정도 보인다”며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고 전과 없고 공
GS건설은 입찰 마감일인 20일보다 하루 먼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 납부하고, 입찰서류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성수1지구 수주를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다른 기업들이 성수1지구에 관심을 보이며 기업들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 향응 제공 논란도 일었다. 하지만 최근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는 현대건설이 신중한 태도로 전환하며 승부 추는 GS건설로 기우는 모양세다. GS건설은 입찰 마감일인 20일보다 하루 앞선 19일 입찰보증금을 완납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서 GS건설은 성수1지구 사업 성공과 수주를 위해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 GS건설은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이는 프랑스어로 강을 뜻하는 Rivière와 특별함을 뜻하는 Unique의 합성어로, 한강과 어우러진 성수동 최고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에서 19일 낮 12시경부터 결제와 예약 기능이 마비되는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는 현재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무렵부터 네이버페이 결제, 포인트 조회, 예약 서비스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오후까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결제 실패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뜨거나 주문이 완료되지 않는 문제를 겪었다. 일부 온라인 쇼핑 과정에서는 ‘대기 중’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거나 포인트가 조회되지 않는 사례도 보고됐다. 네이버페이는 공지사항을 통해 “포인트 조회 및 결제 실패, 결제·이벤트 내역 조회 불가, 현장 결제 시 포인트·머니 사용 불가, 페이머니카드 결제 실패 등 다양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외부 요인에 따른 장애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총력을 다해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19일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와 관련해 조국혁신당은 “오늘 선고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 헌법의 승리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일당의 행위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사법적 판단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탄핵 심판에서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국민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판단했다”며 “한덕수 전 총리 1심 재판부는 ‘국헌 문란의 목적과 실질적 폭동 요건을 갖춘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쿠데타’라고 규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그 하수인들은 떠들었던 ‘경고성, 호소용 계엄’이라는 주장이나, 국민을 계몽하기 위한 ‘계몽령’이라는 주장 모두 헛소리임이 이미 확인됐다”며 “국민들은 중형을 예상하고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공화국을 파괴하고 왕이 되려 한 대통령의 범죄와 거짓말을 낱낱이 규명하고 ‘내란, 친위쿠데타는 엄벌에 처해진다’는 지엄한 원칙을 서릿발처럼 밝히는 선언문이 될 것”이라며 “지귀연 재판부는 이러한 진실과 역사의 무게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
19일 내란수괴 윤석열과 주요임무 종사자 김용현, 노상원, 조지호 등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서 법의 준엄함을 보이고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앞선 한덕수와 이상민 판결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은 친위 쿠데타이자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 즉 내란임이 이미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 생명을 위협한 반국가 범죄자들”이라면서 “윤석열은 지금까지도 일말의 반성조차 하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2024년 12월 3일 밤에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비상계엄 선포 이후 443일 만에 내란의 정점인 윤석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이미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 그리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1심을 통해서 12.3 비상계엄은 명백한 내란임이 거듭거듭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의 혐의는 형법 제87조 내란 제1호의 우두머리이고 이에 대한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 국회의 법적 통과 부분을 빌미 삼아 합의한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분야의 15%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우리만 지키는 한미FTA의 무용론도 그렇지만 예전의 미국이 아닌 신제국주의의 팽창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적 자유와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현실이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주 실현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가일층(加一層) 필요하다는 뜻이다. 글로벌 위기가 닥치면서 WTO와 FTA는 물론이고 국제 사회의 균형추 역할을 하던 UN의 존립도 위기를 받고 있다. 합종연횡과 끼리끼리 뭉치는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제 사회 또한 현안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냉철한 판단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상황이 번복되고 상황에 따라 적과 아군이 뒤바뀌는 시대. 강력한 독재 체제를 갖춘 강대국이 목소리를 내는 이러한 경향은 트럼프를 시작점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이러한 대표적인 강력한 지도자를 중심으로 마음대로 글로벌 사회를 유린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와 같은 중견국은 바람 앞의 등불 상황이다. 수출은 앞길이 안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 1위에 헤라가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국가대표 브랜드를 표방하는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적용한 합산 수치로 산출된다. 이번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은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6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910만 8545건을 분석했다.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은 헤라가 또 다시 1위를 차지했으며, 설화수(2위), 롬앤(3위), 클리오(4위), 이니스프리(5위), 에뛰드(6위), 닥터지(7위), 에스트라(8위), 토리든(9위), 어뮤즈(10위)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류원선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은 소비 양극화 트렌드가 순위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위를 수성한 헤라와 2위로 급등한 설화수의 선두권 장악은 '프리미엄 럭셔리
S-OIL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 사옥 앞에 설치된 무료 음수대 ‘구도일 카페’를 2026년에도 상시 운영하기로 하고, 운영비 6000만원을 19일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도일 카페는 본사 앞에서 운영되는 무료 음료 나눔 공간으로, 지역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쉼터다. 2013년 설치된 이후 마을버스·택배기사, 등하굣길 학생, 인근 직장인 등 지역 주민에게 계절에 맞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왔다. 자판기 옆에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성금 모금함도 함께 설치돼 있다. S-OIL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금액은 1000만원 규모이며, 2026년 모금액은 오는 5월 어버이날을 맞아 마포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행사 및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2026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행사인데 인디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대표 문화 행사"라고 설명했다. 인디 뮤지션 경연과 함께 대중 뮤지션 공연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2026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을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7~18일 서호잔디광장에서 이같은 메가이벤트 행사를 추진하기 야심차게 행사를 준비해 나간다. 수원만의 문화적 자원과 음악적 감성을 접목한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이 시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원시의 문화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 건설 예정인 총사업비 약 23억 달러(3조3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되며 글로벌 LNG사업 외연 확장에 본격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의 발전 전문 회사인 PV Power, 베트남 기업인 NASU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응에안성 정부로부터 ‘뀐랍 LNG 발전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하노이 남쪽 220km 지점인 응에안성 뀐랍 지역에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5만m3급 LNG 터미널 △전용 항만을 동시에 짓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내 선도 국영 발전 회사인 PV Power 및 현지 기업 NASU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한다. 2027년 착공 후 2030년 터미널과 발전소를 준공한다는 목표다. 현지 발전사업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SK의 LNG 발전사업 운영 경험 및 직접 보유한 북미·호주 가스전 등 글로벌 LNG 밸류체인 역량을 더해 최적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평가다. 뀐랍 LNG 발전 사업의 2024년 최초 입찰에는 한국, 일본,
유한양행은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 코드명 YH35324)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레시게르셉트 임상2상 주요 계획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공개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등재했다. 임상 2상은 CSU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시점의 UAS7(지난 7일간의 두드러기 활성 점수) 변화로 설정됐다. 시험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불가리아, 폴란드 등 아시아·유럽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다국가 임상 2상은 2026년 2월 연구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7년 7월 마지막 시험대상자 종료(Last Subject Out)를 예상하고 있다. 주요(topline) 결과는 2027년 4분기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시게르셉트는 2025년 10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IND
오늘날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운 일은 가난과 실패가 아니라 남에게 “속는 것”인지 모른다. 속았기 때문에 가난하게 되고 실패했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우리는 늘 사방이 사기와 속임수로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기사 한 줄, 통계 숫자 하나까지 의심의 대상이 된다. 남산에 올라 서울을 내려다보며 “어떻게 저 많은 사람이 다 먹고 살 수 있지요?”라는 질문에 고인이 된 한 정치철학자는 이렇게 답했다. “다 속고 속이면서 살아가는 거지요.” 씁쓸하지만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말이다. 현대인은 속지 않으려 애쓰며 산다. 누군가의 의도를 간파하고, 숨은 이해관계를 추적하며, 거짓을 폭로하면서 지적 우월감마저 느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럴수록 피로는 깊어진다. 의심은 일상이 되었고, 신뢰는 점점 사치가 되어가고 있다.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뉴(1533~1592)의 회의주의는 흔히 “아무것도 믿지 말자”는 냉소주의로 오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간 인식의 한계를 자각하는 겸손의 철학에 가깝다. “나는 무엇을 아는가?” 그는 스스로 그렇게 물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이성이란 믿을 만한 도구가 아니라고 보았으니까. 우리는 감각에 의존해 세상을 인식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