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가 여러 사고에 늘 "죄송합니다"로 답하고 있지만 아직도 멀고 먼 '반성의 다리'를 건너고 있다. 여러 번의 사고와 여러 번의 사죄에도 바뀌지 않은 SPC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찾아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하는 게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데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당황해 하며 근무 형태에 대해 얼버무렸다. 그리고 이틀 후 SPC는 법적 시정 조치 전 바로 '초과 야간 근무'를 폐지했다. 이에 언론과 유저들은 의문과 분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각 언론은 SPC의 이번 조치를 놓고 일제히 보도했다. 제목에는 ' '李대통령의 질책에, '李 대통령의 질책한 뒤에, '李 이 대통령 지적에' 등 산재관련 문제가 또 붉어져 나온 것에 대해 제기한 것이다. SPC의 변화에 놀라움을 감추치 못하는 글도 있지만, 경악하고 분노에 찬 글이 많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SPC도 '초과 야근', 산재 문제 등을 알고 있었지만 이에 방관하고, 대통령의 방문에 급하게 '태세전환' 하는거 아니냐는 의문과 반감을 표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PC가 왠열? 이
크래프톤은 7B(70억개 파라미터) 규모의 추론 특화 언어모델(Language Model) 3종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수학 문제 해결과 코드 개발에 특화된 소형 언어 모델로,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학습 기법을 적용했으며, SK텔레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법을 바탕으로 해당 모델은 수학 추론 벤치마크 AIME 25에서 뚜렷한 성능 향상을 기록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수학은 공간지각과 논리 추론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게임을 포함한 고난도 추론 분야와 기술적으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 이 같은 역량 덕분에, 크래프톤은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한 게임 중심의 AI 기술 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SKT는 언어 모델을 공동개발하며, 각각 학습 기법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모델의 품질과 성능 고도화에 이바지했다. 이번 협력은 도메인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기존 모델의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개선하는 오답 복기 학습 기법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기법은 틀린 문제의 정답을 찾아 오답과 비교해 학습하며, 추론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학습 방식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 검증과
SK텔레콤은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름방학 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최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부모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실시간 아이 위치 확인 및 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ZEM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위한 ZEM 기능 소개와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ZEM 의 다양한 이벤트 혜택 소식도 제공한다. 특히 채널 내 ‘빠른문의’ 챗봇 서비스를 통해 ZEM 서비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 불편 사항 등에 대해 빠른 고객 응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ZEM 카카오톡 채널 개설 이벤트로 28일부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1일까지 총 6가지 인기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 관람 티켓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카카오톡에서 ZEM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예매하면 된다. 할인 대상인 공연과 전시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정글북>·<바다 100층짜리 집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28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거래제한 강화 및 부당이득의 3배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불공정거래행위는 가격 형성 기능을 왜곡하거나 정보비대칭 등을 이용하여 다른 투자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사기적 거래를 통칭하며, 현행법에서는 주가조작·불법 공매도·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고 이에 대한 제재를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거래행위는 갈수록 다양화·복잡화되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탄력적인 조치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행위자에 대한 제재는 대부분 형사처벌로 이뤄지지만, 엄격한 입증책임 등의 이유로 기소율이 낮고,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처벌수위가 낮아 실질적인 제재의 실효성은 미흡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고 , 최근 금융위원회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초동대응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가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시작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모집에 전국에서 중학생 1,455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인 48.5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30명은 서울, 대전,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운영진은 우주 과학 지식뿐 아니라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철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기의 주제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전은지 교수는 “이번 미션은 미지의 영역을 깊이 탐구하고, 우주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첫 컨퍼런스는 학생들이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은 ‘외계인과의 소통’을 주제로, 동물의 신호 체계와 인간 언어를 비교하며 외계 생명체와 교신할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이끌었다. 이어 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인공 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15개 정예팀의 제출서류에 대해 서면평가를 진행해 10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카카오 △케이티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서면평가는 실력 있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압축된 10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 최종 5개 정예팀을 추려낼 예정”이라며 “그 이후 사업비 심의 및 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정예팀 최종 선정하고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이 내달 1일로 다가온 가운데 조선업이 다시 한 번 양국 협상의 핵심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 양성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미국과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양국 협상의 타결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한국 조선산업의 역할이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이 제조업 부활과 중국 해상 영향력 견제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미국의 전략과 부합하는 산업이 바로 조선업이라는 평가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국이 선호하는 ‘현지 건조 및 기술협력’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조선 빅3(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와 함께 구체적인 협력안을 조율 중이다. 반면 일본은 자국 내 건조 역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택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26일 긴급 대미 통상대책회의 후 “미국 측이 조선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조선업 협력을 포함한 실질적인 타협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미 조선 협력이 관세 협상의 전략적 지렛대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거점으로 한국 거제조선
우주항공청과 외교부가 동남아시아 3개국과의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페이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우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다음 달 4일 태국 방콕에서 연이어 열린다. 행사에는 각국 우주 분야 정부 관계자와 공공기관, 현지 유망 우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샛, 나라스페이스, 레인버드지오, CSO, DN솔루션즈 등 발사체, 위성 개발, 위성 영상 분석, 우주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16개 우주 기업이 참여한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사전에 각국 우주청 및 관련 부처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정책과 협력 수요를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세미나 기간 중에는 양국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마련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최종 유찰됐다. 27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전날 수의계약으로 HDC현대산업개발과 시공 계약을 체결할지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410표 가운데 반대 228표가 나와 안건이 부결됐다. HDC현산은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이 사업의 시공사 입찰에 단독 응찰했으나 잇달아 유찰됐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전환돼 조합과 계약을 협의해왔다. 현행법에 따라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은 두 번 유찰되면 수의 계약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조합원들의 반대로 현산의 수주는 끝내 무산됐다. 1981년 준공된 방배신삼호는 현재 481가구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 동, 920가구 규모로 변모할 예정이다. 현산은 단지명으로 '더 스퀘어 270'(THE SQUARE 270)을 제안하고 3.3㎡당 공사비 876만원, 추가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00%, 사업촉진비 2천억원 등을 사업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조합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까지로 제한한 6·27 대책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후속 대책으로 어떤 주택 공급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대출규제 시행 이후 4주 연속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규제 시행 전 0.43%까지 폭등했지만 이후 7월 셋째 주(7월 21일 기준)에는 0.16%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6·27 대책 시행 초기에 대출규제만으로는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후속 공급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할 공급대책의 기조는 3기 신도시와 신규 택지 등 기존 공급 계획의 속도를 높이고, 공공 주도의 분양·임대주택을 확대하며 도심 유휴부지 개발을 통한 공급을 늘린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개발할 수 있는 여러 부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대주주 '부자감세'를 원상복구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동시에 코스피 5,000선(p) 국정목표를 뒷받침하는 감세 조치도 담겼다. 이 정부는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된 감세를 되돌리는 방식을 선택했다. 법인세는 더불어민주당 방안대로 최고세율을 현행 24%에서 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지난 2022년 세법개정에 따른 인하분을 3년만에 되돌리는 것이다. 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조만간 세제발전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한다. 지난주 용산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거쳐 주요 내용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3년 만에 세법개정안 대신 '세제개편안'의 타이틀을 내걸게 된다. 매년 발표하는 세법개정안과 차별화해 세제 기틀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이재명 정부의 정책 청사진을 담는 것이다.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은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다시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당시의 완화분을 그대로 복구하는 조치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의 조건부로 인하된 증권거래세율은 현재의 0.15%에서 0.18%로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0.20%까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건설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다. 삼성물산은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대폭 강화해 고용노동부의 폭염 안전 5대 수칙인 ‘물·그늘(바람)·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그늘’ 확보를 위해 혹서기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인원의 20% 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시설 자체 설치기준을 마련해 각 휴게시설에는 냉방장치, 음용수, 포도당을 비치해 운영중 이다. 또한 모든 근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의 제빙기를 설치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여성근로자가 많은 현장에서는 별도의 여성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휴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우는 사전에 파악해, 모든 근로자가 ‘도보 2분 거리’에서 쉴 수 있도록 간이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 모든 근로자가 폭염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휴식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물산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1℃ 이상부터 휴게시간을 부여하고 탄력적으로 작업을 조정한다. 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더위로 작업중지를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