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개장한 소금산 출렁다리가 18일 만에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다리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인 소금산 출렁다리는 100m 절벽 위에 길이 12m의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바닥을 내려다 볼 때 아찔함과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직경 40㎜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 위로 다리를 지탱하고 있어 몸무게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김용복 씨는 "다리를 건널 때 다리 아래로 보이는 곳이 한참 아래다 보니 무섭고 아찔했다"면서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은 스릴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출렁다리와 전망대(스카이워크) 이용료를 금년까지 무료로 운영한 후 지역사랑상품권 등을 이용한 유료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