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8월 소비자물가 1.4% 상승…기록적 폭염으로 채솟값 30%↑

 

8월 소비가물가가 1%대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11개월째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은 소비가물가를 크게 올렸지만, 7~8월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 구간 완화 조치로 인한 전기요금 하락이 소비자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8년 8월 소비가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이로써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이후 11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폭은 2012년 11월부터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0.4~1.7% 등 1%대 안팎에서 움직였다.

 

8월 소비자물가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것은 석유 등 공업제품이었다.

 

자동차용 LPG(14.0%), 경우(13.4%), 등유(12.7%), 휘발유(11.0%) 등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2%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52%p 상승시켰다.

 

농산물도 소비자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농산물은 1년 전보다 7.0%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3%p 끌어올렸다.

 

고춧가루(44.2%), 쌀(33.4%), 수박(31.1%), 복숭아(29.0%), 무(24.4%) 등이 크게 올랐다.

 

특히, 채소류는 7월보다 30.0% 오르면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2016년 9월 33.2%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시금치값이 전월대비 128.0%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양배추(85.5%), 배추(71.0%), 수박(63.2%), 무(57.1%), 파(47.1%), 상추(40.5%) 등 순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다만,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8.9%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35%p 끌어내렸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7~8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 누진 구간을 완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서비스 물가는 1.4%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80%p 상승시켰다.

 

외식(2.6%) 등 개인 서비스가 2.4% 오르면서 서비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 141개를 바탕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른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3.2% 상승했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물가상승률을 나타대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이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