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700만 명의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PCR) 검사를 하고 있다.
선전시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13일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선전시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3차례의 PCR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정부 기관은 재택근무를 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물, 전기, 식량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당분간 생산 활동을 중지하도록 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중국 4대 1선 도시로 꼽히는 곳 중 한 곳으로, 중국 내에서 이런 주요 도시가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선전시의 이번 조치는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