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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시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연평균 보다 조금 낮아졌다

'계절관리제' 등 꾸준한 정책 추진 효과... 지속적 감소 추세
2025년 17㎍/㎥ 이하 목표... 미세먼지 종합계획 수립 추진

 

이렇듯, 시민 건강에 해악을 끼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수원시가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는 시의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살펴본다. 

 

연평균 초미세먼지 현황 ‘좋아짐’

 

수원시의 초미세먼지(PM2.5)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26㎍/㎥였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8㎍/㎥로 낮아지는 등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매년 수원이 조금씩 높았는데 최근 들어 차이가 줄다가 지난해엔 전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8.4㎍/㎥)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원지역 초미세먼지 예보 관련 등급 현황도 개선됐다. 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로 ‘좋음’인 날은 늘어나고, 36㎍/㎥ 이상 수치가 올라 ‘나쁨’으로 기록된 일수는 줄었다. 좋음 일수의 경우 2015년 126일에서 2023년은 171일이 됐고, 같은 기간 나쁨 일수는 66일에서 28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계절을 특별 관리하는 ‘계절관리제’를 2019년부터 운영, 고농도 시기인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의 초미세먼지가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시행 전인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36.5㎍/㎥였으나 지난해 27㎍/㎥로 줄어든 것이다. 좋음 일수(12일에서 34일로 증가)와 나쁨 일수(44일에서 23일로 감소) 또한 상당히 개선됐다.

 

이같은 성과는 수원시의 꾸준한 정책 추진 효과로 볼 수 있다. 2021년 기준 시의 초미세먼지 발생량은 369톤인데,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량 사업으로만 50.3톤을 줄였기 때문이다. 수원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적응·시민실천분과를 주축으로 진행된 미세먼지 대책 협의회에서도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상당히 개선된 결과는 수원시의 정책적 노력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연중 내내 꼼꼼하게, 고농도 계절엔 세심하게

 

수원시는 올해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대기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주요 목표는 2025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17㎍/㎥ 이하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2020년 수립한 ‘2021~2025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담긴 2016년 대비 35%를 줄인 수치로, 내년까지 1㎍/㎥를 더 낮춰야 한다.

 

시의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은 ▲35개 세부사업 추진 상황 점검 및 이행 평가 실시 ▲계절관리제,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대응체계 구축 ▲자동차, 건설공사장 등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 ▲모니터링 통한 정확한 대기질 정보 제공 ▲취약계층 보호 및 교육 등 시민건강 보호 등 5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 12월부터 시행 중인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산업·수송·발전·생활 부문 배출 저감 관리와 민감·취약계층 이용 시설 현장점검 등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 시는 공용 차량 중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모두 말소하는 등 사전 조치를 이행한 것을 비롯해 지역 내 주요도로와 간선도로 총 228.4㎞의 청소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인접도로와 교통량이 많은 도로 7곳에 대해 매일 청소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농도와 취약계층 이용시설 밀집도를 반영, 집중관리구역 3개소를 지정해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했고, 또 환기 설비나 공기청정기를 갖춘 경로당 등 96개소를 미세먼지 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미세먼지 심할 때, 이렇게 하세요!

 

 

수원시의 대기환경 측정은 총 8곳에서 이뤄진다. 영통2동 행정복지센터, 일월도서관, 선경도서관, 도로교통관리사업소, 수원시청, 광교중앙공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 7곳의 도시대기 측정소와 도로변 측정소 1곳(동수원사거리)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물론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이 측정된다.

 

측정된 대기질 정보는 대기오염 전광판 11곳에 송출된다. 수원시청 앞, 세류문화길삼거리, 경기도인재개발원 앞, 서수원터미널 앞, 중소기업지원센터 앞, 원천홈플러스 앞,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앞, 마사회 앞, 수원역환승센터, 태장마루도서관 앞, 이마트트레이더스 수원점 앞 등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질의 실시간 현황이 표출된다. 또 45개 미세먼지 신호등을 통해 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 등 미세먼지 상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미세먼지가 나쁠 때는 우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야외모임이나 캠핑, 스포츠 등의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도로변, 공사장 등 대기오염이 심한 곳 주변에서 지체하는 시간이나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

 

외출 후에는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과일과 야채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기는 실내·외 공기 오염도를 고려해 실시하는데, 환경부는 ‘나쁨’ 이상인 경우 자연환기를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음식을 조리할 때는 물론 조리가 끝난 다음에도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 개선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의 이행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수원시와 시민이 함께 쾌적한 수원의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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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