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1 (금)
국민의힘이 20일 국회 본청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상목 몸조심’ 발언을 두고 “조폭이나 할 법한 극언을 퍼부었다”며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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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원단체가 2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심우정 검찰총장, 내란동일체 3인에 대한 즉시 파면을 촉구했다. 더민주연합(세종강물·민민운·부산당당·대경파란·민경네 5개 더불어민주당 당원단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공화국 시민, 국회의원, 헌법재판관 여러분,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자”며 “민주공화국 국민의 삶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들은 “국민이 준 국군통수권을 들어 감히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무고 한 시민들에 총부리를 겨눈 친위쿠데타 군사반란 우두머리가 백주대낮에 버젓이 풀려나 관저에서 또 다른 음모를 꾸미고 있는 이 믿기 힘든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대통령 권한대행인 경제부총리 최상목의 즉시 탄핵을 요구한다”며 “선출된 대통령이 현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친위쿠데타 군사반란 우두머리 현행범으로 탄핵된 특수 상황에서, 최상목은 국정 안정과 헌정 수호의 의무를 저버리고 대통령도 신중히 행사해야 할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회와 헌재의 권능을 무시하면서 내란도당에 부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와 헌법재판소는 즉시 최상목을 탄핵, 국정에서 배
SK하이닉스가 6세대 HBM(HBM4)과 AI 서버 특화 메모리 '소캠(SOCAMM)'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5세대 HBM(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 중인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내 6세대인 HBM4 12단 제품 양산 준비를 마치고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공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저전력 D램 기반의 AI 서버 특화 메모리인 '소캠'까지 처음 공개하면서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가 17일부터 2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주최하는 글로벌 AI 컨퍼런스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5’에 참가해, ‘메모리가 불러올 AI의 내일’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HBM을 포함해 AI 데이터센터, 온디바이스, 오토모티브(Automotive) 분야 메모리 솔루션 등 AI 시대를 이끌 다양한 메모리 제품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3E 12단 이외에 새로운 AI 서버용 메모리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SOCAMM도 함께 전시해, 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요구한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가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14일 던리비 주지사 측에서 먼저 방한 의사를 전해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와 산업부 등에 따르면, 던리비 주지사는 방한 기간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측 투자를 요청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던리비 주지사가 한국 정부를 비롯해 한국 기업 측에 LNG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청구서를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북극해 연안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부터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천연가스 배관을 연결하는 게 골자다. 니키스키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해 배로 운송·수출하는 것까지 아우른다. 사업비는 최대 400억 달러(약 58조원) 안팎으로 미국 LNG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걸림돌은 막대한 투자금이다. 북극이라는 혹한의 환경에서 1300㎞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건설해야 하기 때
철도 차량, 핵융합·플라즈마 전원 장치, 전자 유도 가열 장치 등을 제작하는 다원시스가 국영 철도뿐만 아니라 바이오, 반도체 사업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2010년 전동차 전자장치 제품을 개발한 뒤 2015년 전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서울지하철 2호선 노후 전동차 200량의 부품을 교체하는 계약을 맺으면서다. 2017년엔 전동차 차체를 생산하는 로윈을 인수해 100% 국산 부품으로 전동차를 제작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고속열차 KTX-1의 교체 시기가 곧 도래함에 따라 고속철 시장 진입을 도모하고 있다. 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발표하는 철도차량 중장기 구매계획(2025년~2029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의 고속열차 사업 발주가 2026년에 예정돼 있다. 시장의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다원시스는 고속철 사업과 관련해 고속열차에 적용될 추진제어장치(C/I)에 대한 성능 검증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아가 다원시스는 최대 시속 250㎞ 수준의 고속열차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2018년 첫 수주에 성공해 EMU-150(ITX-마음) 차량 358량을 공급했다. 2021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개발한 고속열차 전용 추진제어장치도 올해 전동차에 넣
1돈에 60만원까지 오르는 금값에 ‘반 돈 돌반지’를 구입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한돈 짜리 돌반지가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부담이 되는 시대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여파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김치 프리미엄’ 논란으로 금값이 소폭 떨어졌던 국내에서는 다시 보합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온스 당 30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 선물 가격은 한때 온스 당 3017.1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약 12.4% 가량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하락세로 전환한 금 현물 가격도 재차 힘을 받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1490원(1.07%) 오른 1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지난달 14일 종가 기준 16만353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 현재까지 1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시련 앞에 203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목표 내세웠다. 이제 불과 4년 남짓한 시간을 남겨두고 아직도 온실가스 감축 약속에 우왕좌왕하는 한국 정부에서는 최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재생에너지고속도로’가 주목받고 있다.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국가 전력망 확충에 사활 걸어야 재생에너지고속도로는 단순한 송전망 확충을 넘어 생산·공급·소비하는 ‘지능형 에너지 인프라’ 이자 ‘분산형 에너지 네트워크’이다. 박정희 정부의 ‘산업용 고속도로’가 산업화의 토대가 되었고, 김대중 정부의 ‘인터넷 고속도로’가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적인 동력이 된 것처럼, 에너지고속도로는 탄소중립 시대의 한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번 재생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은 ▲AI 기반 실시간 전력 흐름 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인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전력망 인프라 확충을 통한 태양력·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에너지 활성화로 전력 불균형 해소 및 산업 클러스터 조성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재생에너지고속도로 2법인 ‘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했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정배경을 놓고 정재계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외교부는 앞서 미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 명단에 포함한 것은 “외교정책상 문제가 아니라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에 대한 보안관련 문제가 이유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7일(현지시간) 미국의회에 제출된 에너지부 감사관실 반기보고서에서 미국 아이다호국립연구소(INL)의 도급업체 직원이 수출통제 대상에 해당하는 정보를 소지한 채 한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돼 해고된 사건이 주목됐다. 이 사건은 보고대상 기간인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 사이에 발생된 것으로 적시됐다. 해당 직원이 한국으로 가져가려고 한 정보는 INL이 소유한 원자로 설계 소프트웨어 특허정보로 외국 정부와 소통한 후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은 외교부에 한국 연구원들이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 등에 출장이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켜야 할 보안규정을 어긴 사례가 적발돼 명단에 포함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이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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