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아시아나항공 노조 측 합병 반대 입장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일반노조는 2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국가적·국민적 피해가 초래될 것이 명백하기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금까지 진행된 인수합병 과정을 보면 대한항공이 내세우던 메가캐리어는 허울뿐인 간판이 됐으며 오직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다수의 운수권을 반납하면서 항공산업 매출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됐고, 로마 등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 횟수가 줄어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 노조는 "대한항공은 수많은 운수권 반납을 결심했고, 연간 수조원에 달하는 항공산업 매출이 국적항공사에서 외국 항공사로 넘어가게 될 상황"이라며 "8월 성수기 로마행 비행 티켓을 사전 예매했던 사람 여정이 일방적으로 취소돼 국민 피해가 이미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적 대형항공사는 완벽한 독점이 되며 저비용항공사는 과점이 된다"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최근 20년새 산불 발생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대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 and Evo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난해 '극단적 산불'(extreme wildfire)의 빈도 및 강도가 2003년의 약 2.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6년 동안 관측된 가장 심각한 산불 사례들은 이전 20년 동안 관측된 최대 규모 산불보다 더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특히 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온대 침엽수림에서 극단적 산불 발생이 11배 이상으로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북미·러시아 북쪽 지역의 아한대 산림에서도 극단적 산불 발생이 7.3배로 늘었다. 연구팀은 2003~2023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산불 3천만 건 중 온실가스 배출량과 생태·사회·경제적 영향이 상당했던 2천913건을 극단적 산불로 분류한 뒤 도출했다. 또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이들 산불의 연간 복사 에너지(radiative power)를 합산, 그 경향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향후 온실가스 배출과 기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빈도는 더 가속화될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수석 대변인(재선, 충남 보령 서천)이 7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이라며 "당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할 때는 당차게 싸우고, 힘을 합쳐야 할 때는 누구와도 협력하고 포용하겠다"며 "늘 국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당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백년 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기준은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라며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최고’ ‘소울메이트’가 되겠다"고 했다. 정 의원은 "총선이 끝나고 두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패배의 충격은 가시지 않고 있으며, 변화의 당위성은 느끼고 있지만, 변화의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수 의석을 차지한 야당은 국민의 뜻을 오독하고 연일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의석수에서 절대적으로 밀리고 이곳저곳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만, 국민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질책하고 있다"며 "국민은 우리에게 “아직 멀었다”고 하시며 “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2.0%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1.0%p 하락한 65.0%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2.8%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6.0%p↑), 대구·경북(2.4%p↑), 인천·경기(1.7%p↑)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2%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 36.2%, 민주당 37.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3%p, 민주당은 1.8%p 각각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도는 10.7%로,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2.5%p 하락하며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4.8%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원(院)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9일 여야에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끝내 달라며 최종 시한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외교통일·국방 등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놓고 최종적으로 입장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실로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으나 회동 20분을 넘기지 못했다. 의장실에서 먼저 나온 국민의힘 추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우 의장이 어떤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고, 박 원내대표도 어떤 타협안을 제시한 바 없다"며 "이제 '빈손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고 협상 결렬을 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박 원내대표를) 만날 일은 없다"며 "이제 국민의힘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우리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내일(24일) 오전 남은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7개 상임위 위원장을 '일단 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받아선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 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이탈리아 스틴티노시가 소녀상 비문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측 반론을 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스틴티노시의 리타 발레벨라 시장은 제막식을 하루 앞둔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시 시청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만나 소녀상 비문에 일본측 입장을 반영하는 쪽으로 "문구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스틴티노시에 설치해 22일 공개되는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 군대의 성노예로 삼았으며, 소녀상은 이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상징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어 외에도 이탈리아어와 영어로 적힌 비문이 별도의 안내판으로 설치되며, QR코드를 통해 더 많은 언어로도 비문을 읽을 수 있다. 여성 인권 변호사 출신인 발레벨라 시장은 주이탈리아 일본 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일본 정부 측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공부가 부족했으며, 일본만 비판할 의도는 없었다"며 "한일 양국의 입장을 병기한 비문으로 새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구 변경의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예고한 나경원 의원은 22일 "보수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우리 당의 뿌리, 우리 당의 기반인 당원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이 보수정당을 재건하고 재집권에 성공하는 첫걸음"이라며 "뿌리가 약한 나무는 시련의 계절을 견디지 못한다"고 적했다. 이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의 당원과 국민을 만난다"며 "출마 선언에 앞서 당원과 국민에게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고, 그것이 당원 존중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풍부하고, 누구보다도 당을 잘 알고, 흔들림 없이 당을 지킨 사람은 감히 나경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선 캠프 이름도 '재집권 캠프'로 정했다. 그만큼 우리는 절박해야 하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전날 홍준표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난 데 이어 이날 충북 충주(이종배)와 경북 상주·문경(임이자), 경산(조지연), 구미을(강명구) 당협 행사에도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표 경선에는 당원 투표가 80% 반영된다.
'디저트39' 가맹희망자를 모집하면서 허위·과장된 예상매출 정보를 제공한 SMC인터내셔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19일 SMC인터내셔널이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2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MC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14명의 가맹희망자에게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제공하면서 자의적인 방식에 따라 예상매출액 범위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렸다. 가맹사업법 시행령 제9조 제4항에 따른 예상매출액 범위는 가맹희망자의 점포예정지가 속한 광역자치단체에 가맹점이 5개 이상 있는 경우, 해당 광역자치단체에 소재하면서 점포예정지에서 가장 인접한 5개 가맹점을 기준으로 최고·최저 매출 환산액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SNC인터내셔널은 2018년 1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가맹점사업자피해보상보험 계약 등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맹희망자 43명으로부터 예치가맹금 총 4억1850천 원을 자신의 계좌로 직접 수령했다. 이는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로 하여금 가맹금을 예치기관에 예치하게 하거나, 가맹점사업자피해보상보험계약 등을 체결하도록 한 가맹사업법 제6조의5 제1항에 위반된
세입자가 1년 이상 거주한 소형빌라를 살 때 취득세를 최대 20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1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세입자가 1년 이상 거주한 전용 면적이 60㎡이하 집인 소형·저가주택(아파트 제외, 취득당시가액 수도권 3억원·비수도권 2억원 이하)을 올해 말까지 취득하면 생애 최초 구입주택에 대한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에서 감면하고,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자격도 유지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 개정안은 추후 재차 주택 취득시에도 생애최초 취득세 감면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실거래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사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감면해 주고 있다. 해당 개정안은 올초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역전세’ 위험성이 높은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 임차인 보호방안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상현 의원은 "최근 부동산 가격의 변동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역전세 위험성이 높은 다세대·다가구주택 임차인의 피해 방지 및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의 도입이
중증장애인의 투표율이 과거에 비해 증가 추세이나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조사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의 투표율은 지난 19대 대선(2017년) 55.9%, 21대 총선(2020년) 63.9%, 20대 대선 (2022년) 70.7%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각 선거별 전체인구 투표율 또한, 19대 대선 77.2%, 21대 총선 66.2%, 20대 대선 77.1% 등 여전히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사진)은 18일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 및 투표 참여 확대 지원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3건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 3건은 ▲청각장애선거인의 한국수어 의무화 및 장애인의 투표소 접근 편의를 위한 규정 명문화, ▲모든 책자형 선거공보물에 그 내용이 수어영상으로 출력되는 인쇄물 접근성 바코드 표시하되 그 비용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현재 시각 또는 신체의 장애로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에 대한 가족 등의 투표보조를 중증장애인에까지 확대해 본인의 의사에 따라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을
이달 29일부터 강남·명동을 통과하는 22개 광역버스가 분산 운행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경기도, 인천광역시와 출·퇴근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2개 광역버스 노선을 오는 29일부터 분산·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수도권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20개 노선이 대상이다. 경기도 용인에서 강남으로 운행하는 5개 노선(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은 퇴근시간대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신논현→양재 방향 혼잡이 심해지는 것을 감안해오후 시간대에는 역방향으로 전환된다. 현행 경부고속도로→반포IC→신논현→강남→양재IC→경부고속도로 노선을,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반포IC→신논현→강남→양재IC→경부고속도로, 오후엔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로 변경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용인 거주 직장인은 서울 출근시와 퇴근시 이용하는 노선번호가 구분(오전A, 오후B)되며, 출근시에는 현행과 동일하나 퇴근시에는 이용하던 정류장의 차로 반대편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정체 완화를 위해 15개 노선은 일부 구간에서 가로변 차로로 조정된다. 또, 인천출발 노선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6일 여야 대립으로 제22대 국회 원(院) 구성이 완료되지 못하는 상황과 관련해 "여야 간의 협의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단독으로라도 18일 본회의를 열어 공석인 7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우 의장은 여야 합의가 우선이라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은 우 의장은 '민주당에서 18일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요청이 있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를 빨리 개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의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물음에도 "지금 (여야가) 협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민주당은 17일 남은 7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며 국민의힘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민주당을 향해 "여당을 겁박하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공개 토론에 답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공개토론을 제안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민주당에서 아무런 답이 없다"며 "오히려 내일이라
더불어민주당은 16일 동해 심해 원유·가스전 개발 탐사 자료를 분석한 액트지오사의 선정 과정을 두고 "140억 배럴치의 분노만 가져온 '유전 게이트, 국책연구기관까지 패싱한 '대통령 심기 맞춤형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액트지오 소유주 아브레우 고문과 동해프로젝트 해외 검증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의 수상한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유전 게이트’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액트지오가 내놓은 '최소 35억∼최대 140억배럴이라는 (가스·석유 매장 추정량) 수치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증을 받았다고 했지만, 막상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기초 데이터도 분석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또 "국책연구기관까지 패싱하면서 1인 기업과 다름없는 소규모 업체(액트지오)에 대형 프로젝트를 맡긴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공정성과 객관성 없이 천문학적 규모의 혈세를 투입해선 안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의 '유전 게이트'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동해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한 것을 두고 "검찰 독재정권의 조작 수사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연일 검찰 비판을 이어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의 대북 송금 수사는 조봉암 간첩 조작 사건처럼 희대의 조작 수사로 대한민국 역사에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증거를 왜곡하고 증언은 조작되었으며 소설에 가까운 혐의를 창작해 기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하여금 북한에 스마트팜 사업비와 방북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며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12일 기소했다. 또 이 사건은 이 전 부지사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에 배당됐다. 한 대변인은 "지난 7일 선고된 이 전 부지사의 판결을 보면, 국가정보기관의 보고서는 배제되고 오히려 조폭 출신 사업가의 주장은 받아들여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우 이례적으로 김성혜, 김영철, 리호남 등 북한 인사들의 진술도 증거능력이 인정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대북송금 수사는 조봉암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징계해 달라는 검찰의 신청을 각하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협 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징계 신청을 '징계 시효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각하했다. 변호사법 98조의6은 징계의 청구는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수사 등이 시작된 2021년 기준으로 징계를 요청했으나 변협은 변협 조사위는 범행 혐의 발생 시점인 2013~2015년을 기준으로 판단해 청구 시효가 지났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