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6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책임 여부를 두고 국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해임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문책을 예고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티메프 사태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를 위한 입점업체와 판매자 긴급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티메프 사태 TF 단장 천준호 의원은 “정부의 무능이 만들어낸 사태”라고 질타하며, 이에 상응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 “정무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에게 촉구한다”고 말하며 “부도덕한 기업인에 대한 처벌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이복현 금융위안장의 해임과 공정거래위원장의 문책을 통해 명확한 책임을 묻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정부가 사태에 대한 책임이 큰 데도 불구하고 금융지원대책을 보면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며 “당국의 재발 방지를 위해 온라인플랫폼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자들은 간담회에서 정부가 규제 완화를 이유로 플랫폼에 손을 놓고 있었다고 호소했다. 온라인 플랫폼 독점이 사태를 키웠다고 말하는 전통과자 판매하는 피해자 A씨는 “중소
현대인의 가장 큰 불안은 뭐니 뭐니 해도 일자리를 잃을까, 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까 아닐까 여겨진다. 근대 산업혁명 이후 일자리 불안은 인간의 숙명처럼 된 것 같다. AI혁명이 몰아치고 있는 현재는 더욱 현대인들을 일자리 불안으로 힘들게 하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노동자는 말할 것도 없고 기술자들도 새로운 매뉴얼을 배우느라 밤늦게 불을 밝히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 연쇄적 혁신들의 밀물이 밀려들면 기존 기술자들이 일반 노동자들보다 더 잘 적응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처럼 기계 또는 소프트웨어 다루기의 어려움과 성가심 때문에 노동자들 간에 계층이 나눠진다. 일과 연결된 지식도 더불어 갈수록 복잡해지고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어떤 노동자와 기술자도 하나의 제품을 생산하는 지식과 기술을 혼자서 다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무기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석기 시대 이래 손도구만을 사용하던 인간은 거대하고 복합적인 기계 생산 시스템 앞에서, 이제는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컴퓨터 프로그램들로 연결된 네트워크상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할까. 일의 성질과 양태는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각 나라마다 전통과 문화가 다르고 경제발전 단계의
충남 금산에서도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금산군 금산읍 상리 한 주차타워를 지나던 주민이 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해와 소방차 13대와 인력 31명을 출동시켜 1시간 37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전기차 1대가 전소돼 4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종은 기아 EV6 모델로 이 차를 임대(리스)해서 타고 다녔던 A(50대)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주차하고 충전기를 꽂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이날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차 하부 배터리가 있는 곳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차량 하부 부위만 탄 상태로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선 끝에 5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으로 고금리 상태는 어떻게 될까? 이대로 유지된다는 말인가? 그냥 이대로 어렵게 살라는 말인가? 고금리로 인한 다른 부작용은 없는가? 비슷한 상황이 1995년부터 있었다. 당시 금리가 너무 높다면서 0.25%씩 3번에 걸쳐 선제적으로 내려 숨통을 틔웠다. 이게 1998년까지 갔는데 그 뒤로 금리가 확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터진 것이 닷컴 버블이었다. 결국 지금보다 더 고강도 긴축을 해서 물가를 잡으려 한다면 고 금리를 못 이기고 쓰러지는 기업들이 나올 것이다. 차입비용이 높아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말이다. 물건을 팔더라도 이자 비용이 더 나가서 감당을 못하는 기업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큰 기업들이 아니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도 미국도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나 대기업들은 현금을 쌓아놓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은 현금이 너무 많아서 자사주를 사주고, 소각하거나 배당을 준다. 우리나라 삼성도 현금만 거의 백조 원 가까이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들은 금리가 올라간다 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돈을 빌려 써야 하는 중견기업, 서민,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힘든데 더 높은 금리라면 버티기 어렵다고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오전 7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필리핀 상징색인 파란색(로열 블루) 자켓을 맞춰 입고 서울에 도착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등 밝은 표정으로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모두 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공인 가사관리사 자격증(Caregiving-NC Ⅱ)’을 취득한 24∼38세의 가사관리사다.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로도 일정 수준 의사소통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과 마약·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을 거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는 이날부터 4주간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은 뒤 내달 3일부터 6개월간 서울 시내 각 가정에서 아동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화교육은 구체적으로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예방교육, 아이돌봄 및 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 및 생활문화교육 등이 포함됐다. 직무교육 장소는 2호선 역삼역 주변 공동 숙소와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이들은 공동숙소의 1인실 또는 2인실에서 7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 주최하고, 한국소방기술사회·한국화재소방학회·소방방재신문사 공동주관하는 ‘화성공장 화재 대책과 개선 방향 토론회’가 오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6월 24일 경기도 화성 아리셀 리튬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참사로 드러난 인명피해 확산 요인과 문제점을 들여다 보고, 향후 정부 정책 방향과 관련 법·제도의 개선 방안을 화재소방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화성 공장 화재 사고의 문제점 및 향후 정책 개선 방향, 건축물 피난·방화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 대책,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성 및 개선 대책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정부 측에서는 소방청이 참석해 직접 발제·토론을 진행한다.
그동안 모니터 앞에서 세계 기후, 환경 뉴스를 지켜본 환경저널리스트 윤영무 기자가 기차와 자전거 등 친환경 대중교통수단만을 이용한 세계 일주 탐험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는 이른바, 노 플라이(No fly)를 통해 화석 연료 이후 미래 세계경제의 모습을 앞당겨 보여주겠다는 그가 출발에 앞서 지금까지 수집해 놓은, 혹은 수집 중인 재생 에너지와 관련한 흥미진진한 경제이야기를 시리즈물로 연재하고자 한다. ◇ 태양과 바람의 전력을 만든 마초들의 선견지명 지난 3월,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력량이 천연가스와 석유 등 화석 연료로 생산하는 전력량을 앞섰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걸 본 나는 이게 뭐야? 하는 소리가 입에서 튀어나왔다. 어렸을 적 꿈이 말을 탄 목장주인이었던 나는 텍사스하면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소를 키우는 상남자 스타일이나, 서부 텍사스 산 중질유,,,운운하며 머리에 시커먼 기름을 묻혀 가며 석유와 셰일 가스를 뽑아내는 이미지였으므로 그런 곳에서 재생 에너지가 뜨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생뚱맞았던 것이다. 누런 흙먼지를 내뿜으며 달리는 4륜 마차와 마초들처럼 보이는 카우보이들, 입에 시가를 비스듬히 물고
- 12대 후반기 의장선거로 인해 양당에서 균열 - 우여곡절 끝에 무소속 의원 의장 당선된 이후 급격한 파열음 -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부의장과 9개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차지한 독선의회 - 국민의힘 반발로 상임위 가동 멈추는 등 갈등의 골 최고조 수원시의회 역사는 1952년에 처음 시작됐다. 이후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의회가 문을 닫았다가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되면서 다시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방의회 역사로 따지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지방의회다. 그런 역사가 깊은 수원시의회가 12대 후반기로 접어들어 의장선거 등과 맞물리면서 정당 간 힘겨루기로 인해 의회운영이 마비되는 등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 제12대 수원시의회 출범 및 정당 분포 지난 2022년 7월, 37명으로 출범한 제12대 수원시의회 의원 정당분포는 ▲국민의힘 20명 ▲민주 16명 ▲진보당 1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12대 전반기동안 의원 수가 수적으로 많은 점을 이용해 순기능보다는 각종 수원시정에 발목을 잡는 등 다수당으로써 횡포(?)를 부렸다는 평가가 전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수원시장이 상대당인 민주당 소속 시장이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
정부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 중 일반 상품에 대한 환불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의 정산 기한을 도입하고, 판매대금 별도화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6일 국회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유관 상임위 간사들이, 정부에서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피해기업에는 2천억 규모의 긴급경영자금, 3천억 규모의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자금 등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고, 임금체불 발생시 대지급금, 생계비 융자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에선 피해기업이 조속한 시일 안에 지원받도록 정부가 자금집행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긴급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 당에선 별도 금리 인하 여지가 없는지, 업체당 한도를 확대할 수 있는지 검토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정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5일 700번째 ‘새빛하우스’ 집들이에 참석, 감사 및 축하 인사를 전했다. 700번째 새빛하우스는 장안구 조원동에 위치한, 32년 된 지하1층·지상3층 단독주택으로 보조금 1천200만 원, 집주인 부담 9천400만 원 등 총 1억 600만 원의 공사비가 투입, 단열·창호·난방설비 교체, 담장·대문·화단 조성 등이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새빛하우스 현장을 둘러보고, 집주인 안인숙 씨에게 700호 기념 풍선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제1호 새빛하우스 기념식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00호가 됐다”며 “애초 목표는 ‘2026년까지 누적 2000호 지원’이었는데, 목표를 3000호로 대폭 늘려서 더 많은 시민에게 새빛하우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빛하우스 사업을 비롯한 ‘도심재창조 2.0 프로젝트’로 낡아가는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수리지원구역 내 노후 저층주택의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새빛하우스’의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주택(단독·다세대·연립)으로, 최대 1천200만 원(자부담 10%)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1004호 지원을 확정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애플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 아시아·유럽의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8,703.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08포인트(-3.43%) 내린 1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2% 떨어진 209.27달러(28만6천6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6.36% 하락한 100.45달러(13만7천616원)에 마감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4.61% 하락해 160.64달러(22만76원)에 종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인택)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선별, 추천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경기상상캠퍼스 썸머캠프’가 그것으로, 오는 24일과 31일 오후 1시, 2시에는 하이라이트인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가 진행된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펼쳐질 이 작품은 한적한 바닷가 마을의 고래바위에서 아빠를 기다리는 ‘바다’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24년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배우가 누워서 연기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띄워 2차원과 3차원을 넘나드는 ’눕극(누워서 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블랙라이트를 통해 다채로운 컬러로 변신한다는 골판지 오브제와 누워서 연기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다는 객석 등도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의 관람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미취학 아동(2018년생부터)은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또, 1만 원으로 즐기는 이번 프로그램에선 ‘푸룻푸룻프렌즈 여름 탐험대’ 체험권과 디폼블럭 ‘야광 고래’ 만들기 키트가 제공된다. 경기상상캠퍼스 담당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