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운영 지역을 다음 달 1일부터 34곳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출시된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기존 15개 지역, 300여 곳의 관광시설·업체에서 제공하던 혜택을 34개 지역, 800여 곳으로 확대한다. 기존 15개 지역은 △(강원)평창군, 정선군, △(충북)옥천군, 담양군, 제천시 △(충남) 태안군 △(인천) 강화군 △(경기) 연천군 △(전북) 고창군, 남원시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하동군 △(부산) 영도구 등이다. 이번에 신규로 확대되는 19개 지역은 △(강원) 삼척시, 양양군, 영월군, 태백시, 홍천군 △(충북) 괴산군, 영동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전북) 무주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7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5월 13~17일,석가탄신일인 15일은 제외)보다 1.1%p 하락한 것으로,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30% 초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6%p 상승한 66.1%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서울(5.8%p↓)과 인천·경기(3.4%p↓)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대전·세종·충청(2.9%p↑), 부산·울산·경남(2.6%p↑), 광주·전라(1.7%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40대(5.7%p↓), 30대(3.9%p↓) 20대(2.2%p↓)에서 하락했고, 60대(3.3%p↑), 70대 이상(2.5%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1.6%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조사 기간 윤 대통령의 일간 기준 지지율은 21일 30.7%, 22일 27.7%, 23일 26.8%,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서병수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오늘(27일) 비대위에서 서 의원의 임명 안건을 논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갑, 부산진갑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에 따라 지역구를 바꿔 '낙동강 벨트'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했다가 패했다. 지난 대선에선 경선준비위원장을 지낸 서 의원은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전당대회 선관위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후보자 등록신청 공고, 투·개표관리, 규정 위반 후보자 제재 등 선거관리 사무 전반을 담당한다.
미국 중남부에 폭풍우와 토네이도 등 악천후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켄터키 등에서 강력한 폭풍우와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5명에 달한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CNN 방송은 이날 기준으로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네시강 밸리 등 일대에서 미국인 1억1천만여명이 강풍과 우박 등 악천후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클라호마와의 경계 인근인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서는 강한 토네이도가 이동식 주택 단지가 있는 시골 지역을 관통하면서 7명의 사망자를 냈다. 사망자 중에는 2세와 5세 등 어린이 2명이 포함됐다. 텍사스 댈러스 북쪽의 덴턴 카운티에서도 토네이도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재난 당국이 구급차와 헬리콥터로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 이 지역을 강타한 토네이도는 트랙터-트레일러를 전복시키고 35번 고속도로의 교통을 중단시킬 정도였다. 폭풍이 몰아칠 당시 최소 60∼80명이 고속도로의 교통을 마비시킬 정도였다. 아칸소주 분 카운티의 작은 마을에서도 주택 여러 채가 파괴되고 26세 여성을 포함해 최소 5명이 숨졌다. 아칸소주 벤턴 카운티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오클라호
경기도가 청년 노동자의 자산 형성을 돕는 ‘2024년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 6천300명을 5월 31일부터 6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상 연령·소득 기준·지원 인원을 확대했다.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참여자가 2년간 근로를 유지하면서 매달 10만 원씩 저축하면 경기도 지원금 월 14만 2천원이 추가 적립돼 2년 후 580만 원(지역화폐 100만 원 포함)을 받는 사업이다. 올해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공고일 5월 24일 기준) 도민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인 청년노동자로, 아르바이트와 자영업자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대상 연령·소득 기준·지원 인원은 18세 이상 34세 이하 도민 중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4천 명이었다. 모집 기간은 5월 31일 오전 9시부터 6월 17일 오후 6시까지다. 청년 노동자 통장 누리집(https://account.ggwf.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서류 심사, 유사 사업 중복 참여 확인,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8월 12일 사업 참여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공고는 경기도청 누리집(https://www.gg.
2025년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인 ‘경기도서관’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경기도는 27일부터 ‘미리 On 경기도서관’이란 이름으로 경기도청사 1층에 오프라인 팝업도서관과 메타월드와 추리게임형 체험앱을 활용한 온라인 경기도서관 사전 홍보를 시작한다. 먼저 경기도청 1층에 운영되는 ‘팝업도서관’에서는 ‘경기도서관’의 건축과정과 층별 공간계획 등을 담은 전시물을 통해 경기도서관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로봇 사서를 통해 경기도서관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도 있고, 세계의 도서관 전시를 통해 다른 나라의 우수 도서관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생태큐레이션(생태환경분야 추천도서 전시) ▲생성형 인공지능(AI) 창작프로그램(Chat GPT4o로 나만의 책 만들기 프로그램) ▲씨앗도서관 체험(씨앗을 심어 식물을 길러볼 수 있는 체험키트 제공) ▲소원나무(경기도서관에 바라는 소원쪽지 적어 나무에 걸기)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팝업도서관은 경기도서관 개관전까지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도청 로비 1층에서 상시 운영된다. 온라인서비스로는 웹을 사용해 볼 수 있는 경기도서관 메타월드와 ‘경기도서관’ 모바일 체험형 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25일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비바 테크’(VIVA TECH 2024) 전시회에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도 DX존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진행된 비바 테크는 여러 기업과 국가별로 전시관이 마련돼 각종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며,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모빌리티 등 글로벌 디지털 산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총 3천여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매년 약 1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한다. 올해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DX존에는 총 12개 도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B2B 비즈니스 상담 및 상담부스 지원,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기회 지원,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기욤 룩셈부르크 왕세자와 스테파니 오베르탱 디지털부 장관이 ‘비바테크 2024’ 참관 중 경기도 DX존 내 플렉스시스템, 드로미, 에이모 등 3개社를 방문해 도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부스를 찾아온 기욤 왕세자를
26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복판의 청라호수공원이 5000명의 경쾌한 발걸음으로 활력이 넘쳤다. 기후위기에 직면한 지구촌 가족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돕기 위해 UN DGC(공보국) 협력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개최한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현장이다. 걷기대회는 2002년 서울 남산에서 시작해 26회를 맞았다. 위러브유는 올해 34개국 난민·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지원하는 8억7000만 원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에콰도르·파키스탄·몽골·우간다·모잠비크 등 기후재난국가 10개국과 키리바시·솔로몬제도 등 기후변화 취약 도서국 5개국, 서울·인천의 기후위기 취약계층 100가정에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이외에 몽골 어린이 의료비로 1000만 원을 지원했다. 현장에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와 에콰도르 대사대리, 코스타리카 공관차석, 시에라리온 대사관 공사, 페루 대사관 이등서기관, 몽골 부영사 등 12개국 외교관을 포함해 각계각층 인사들과 위러브유 인천권 회원·시민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김성환과 배우 정두겸, 배우 지대한 가수 윤태규·이승훈 등 위러브유의 복지행사에 빠지지 않는 선행 연예인들도 적극 참여했다. [지구촌 평
반려동물 전문가 자격 취득을 위한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이 올해 처음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 시행하기로 하고 응시에 필요한 사항을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공인자격증' 시험은 1급, 2급으로 구분되며, 올해는 2급 시험만 시행한 뒤 1급 시험은 내년에 시행할 예정이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8월 24일, 2차 실기시험은 10~11월 중(추후 공지)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응시자격은 18세 이상이다. 농식품부는 1차 필기시험은 반려동물 행동학 등 5개 과목에 대해 선택형으로, 2차 실기시험은 응시자 본인 또는 직계가족 소유 6개월령 이상의 반려동물과 동행해 반려동물 기본 지도능력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시험에 응시하려면 오는 24일~7월12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정보시스템(apms.epis.or.kr/p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험 공고는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누리집(www.epis.or.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금개혁안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대치하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국회에서 모수 개혁을 하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26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21대 국회에서 먼저 가장 기초적인 디딤돌이 되는 모수개혁부터 하고, 22대 국회에서 계속해 연금개혁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가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혁을 지체하고 있는 지금 현재에도 미래세대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21대 국회가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개혁 시점이 4년 이상 더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7년 만에 찾아온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21대 국회의 여·야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 역사적 책임을 다 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모수개혁’과 관련된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적으로 가능하다. 가능하면 28일 하면 좋겠지만, 정치적 해석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27일 혹은 29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수개혁은 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야는 보험료율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명이 양국을 오갔다.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18년의 1천5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 한일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되도록 합심해서 준비하자"고 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작년 3월 이후 10번째 대면 회담이다. (대면회담)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러한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일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더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과 제가 각각 정부에 지시해 준비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가 역사적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하게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를 본격적으로 다룬 학술서가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출간된 「글로컬 시대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는 문화와 환경, 평화, 교육,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점차 커져가는 지방정부의 공공 외교 역할과 사례, 미래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글로컬 시대 지방정부 외교와 공공외교」(도서출판 오름)의 저술에는 송기돈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고주현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연구교수, 이영호 전 주예멘공화국 대사, 한인택 전 제주평화연구원장 등 지방외교와 공공외교 분야 전문가 15명의 집필진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2장 국제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지방정부의 디지털 공공외교는 온라인 플랫품과 소셜미디어의 환경 속에서 지방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와 순기능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제3장 지방정부의 공공외교와 지역 브랜딩은 지역 브랜딩 자산을 구축하고 확산하며, 효과를 측정하고 브랜딩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10장 전라북도 지방정부의 공공외교는 전북국제교류센터가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프론티어 전북, 전북 매력 알리기, 도민공공외교, 프랜들리 전북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