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멜론대, 2022년 설문자료 분석…"대마초 상습 이용자 30년전의 약 20배" 미국에서 매일 또는 거의 매일 대마초(cannabis)에 손을 댄다고 응답한 사람이 같은 빈도로 술을 마신다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사'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월 21일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은 1천770만명으로, 알코올(술)을 이 정도로 섭취한다고 답한 사람의 수(1천470만명)를 역대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 2022년 조사에서 음주를 하는 사람 중 '지난 한 달 동안 술을 마신 날'의 중간값은 4∼5일인 데 비해 대마초 이용자의 전월 이용일 수 중간값은 15∼16일이었다. 다만 2022년 전체 응답자를 평균 낸 1인당 전월 이용일은 술이 3.29일로, 대마초 2.03일보다 많았다. 전월에 각각 이용한 날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술이 40.4%로, 대마초(12.6%)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여전히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높은 빈도의 음주는 대마초보다 덜 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로스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스콧
조미김 업계 1위인 '동원 양반김'도 다음 달부터 가격을 올린다.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동원 '양반 들기름김' 가격은 현재 9,480원에서 1만 원을 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해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1년 전의 2배로 올라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해왔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평균 인상폭은 1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다. 'CJ비비고 직화 들기름김'(5g 20봉), 'CJ 비비고 직화 참기름김'(4.5g 20봉) 가격을 8천980원에서 9천980원으로 1천원(11%) 올리고 'CJ 명가 재래김'(4g 16봉)은 5천380원에서 6천980원으로 1천600원(30%) 올리는 등 김 가격 인상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 작황 부진 속에 한국 김 수출 수요가 늘었다. 국내 재고는 평년의 3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금개혁을 의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1대 국회 임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최대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안 문제는 아직도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숙의를 통해서 17년 만에 개혁안을 어렵사리 도출해냈음에도 국회에서 또 다시 논의가 공전하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만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얼마나 긴 시간을 허송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미래세대의 부담은 그만큼 늘어난다. 더는 시간이 없다"며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석열정권은 민주당의 대승적 결단에도 여전히 자신의 주장만 고집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정권이 연금개혁안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무한회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국토부교통부 장관에게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건의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서한문에서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의 핵심 사업”이라며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교통정체 해소와 상생협력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은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과 광명시 가학동 간 61.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기·충남 베이밸리는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에 걸친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만드는 구상이다. 당진~광명 고속도로는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기본구상 뿐 아니라 경기도가 추진하는 ‘서부 SOC 대개발’핵심 사업 중 하나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적격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격성조사는 올해 완료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 가입자가 사업 시작 20일 만에 53만 명을 넘어섰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5월 20일 오후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3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53만 명이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 53만 명 중 신규 가입자는 23만 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 명이다. The 경기패스의 신규 가입자 수는 K-패스 전체 신규 가입자(45만 명)의 50%에 달한다. 경기도와 같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11만 명, 40만 명으로, 경기도는 전국 K-패스 가입자 중 4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급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자, 도는 아직 인지하지 못하거나 신청하기 어려운 도민을 돕고 가입을 증진하기 위해 23일 김상수 교통국장 주재로 시군 과장급 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재정확보 및 홍보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의 가입자가 급증함에 따라 시군의 협조가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같이 힘을 모으고 협력해 모든 도민이 더 많은 혜택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신규 인증 205개사, 재인증 44개사 등 총 249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7개사가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이런 결과는 가족친화기업에 대한 도의 인센티브 확대는 물론 전방위적인 홍보를 통해 가족친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증사업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출산·양육 지원과 탄력근무 등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한 기업을 경기도가 선정하는 정책이다. 도는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도내 기업·공공기관을 모집해 인증하고 유망중소기업인증,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다양한 기업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57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인증 중소기업의 지원금을 2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총 200억 원(기업 당 2억 원, 이차보전 2%) 규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과 우수기업 홍보(동영상 제작 등) 등의 혜택을 신설했다. 신규 인증은 지난해 35개사보다 15개사 늘어난 50개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신규인증 신청 기업 205개사가 대상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최한 ‘2024년 경기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여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중하)가 3개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마트경영 혁신 우수사례 경진은 스마트경영(정보화전략), 스마트콘텐츠(미디어크리에이터), 스마트마케팅(라이브커머스), 시군별 사이버농업인연구회 활동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다. 4개 분야에 참여한 여주시는 스마트경영(정보화전략)분야에서 최원태 농업인(점동면)이 스마트축산(낙농) 경영에 관한 내용을 발표해 대상을, 스마트마케팅(라이브커머스)분야에 이민재(가남읍), 김유라(북내면) 농업인이 여주쌀 판매 라이브커머스를 현장에서 경진해 대상을 수상했다. 시군 사이버농업인연구회 경진에는 여주시 사이버농업인연구회 1년간 연구회원 활동실적을 평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이버농업인연구회원들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가공품도 전시, 홍보했다. 정건수 기술기획과장은 "우리 시는 스마트농업을 위해 사이버농업인연구회를 육성하고, 여주 농산물 온라인 판매 및 홍보를 위해 농산물 온라인 마케팅 교육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여주 농산물의 온라인 홍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 하여 스마트경영 농
박균택, 내가 정치판에 뛰어든 까닭은... 제가 광주고검장 재직 시 정치 입문 권유받았습니다. 그때 나는 거절했습니다. 제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고, 정치를 잘할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굳이 내가 나가야 할 명분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권이 탄생되고, 한동훈 검사가 실세로 등장한 것을 보면서 ”이대로 있을 수는 없겠다. 저 사람들을 잘 아는 내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가가 필요하다면 성격을 바꿔서라도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엘리트 검사 출신 박균택 국회의원 당선인의 말이다. ‘배종호의 파워인터뷰-박균택 당선인’ 마지막 회에는 ▲‘전직 검사 윤석열과 한동훈의 등장이 나를 정치권으로 뛰어들게 했다’ ▲특수부는 왜 해체돼야 하는가? ▲검찰 개혁의 방향은? ▲정치검찰에 대한 경고 등 내용이다. 박균택 전 검사가 인터뷰에서 후배 검사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후배 검사들도 윤석열 정권에서 검찰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은 알 것입니다. 일선의 후배 검사님들도 많이 느낄 것입니다. 왜 검찰이 야당 대표 부부를 상대로는 저렇게 3년씩 수사를 하면서 여당, 그리고 대통령 부인을 상대로는 소환 조차 못하는가. 이런 문제들이 지금 검찰에
22일 양평군이 한강유역환경청과 양평읍 물안개공원 폭포 앞에서 ‘수풀로 오빈리 수변녹지 공동조성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수풀로 오빈리'는 한강수계 매수토지를 활용해 인근 물안개공원과 양평 어울림센터를 연계한 주민 친화적인 녹색휴식 공간(18,789㎡)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풀로'는 한강의 물과 생태 복원지가 만나 흐르는 모습을 뜻하며 수변녹지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이번에 준공한 '수풀로 오빈리'는 실외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잔디공간과 생태계 기능 증진을 위한 폴리네이트 가든, 천주교 양근성지와 연접한 한강수계 매수토지 내 기존 식생을 개선한 녹지공간, 남한강 인근에 조성한 명상길 등 크게 3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폴리네이트 가든은 인류의 식량 생산과 자연 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꽃가루매개자(벌·나비 등 곤충류)를 위한 정원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 12월 27일 양평군이 한강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근거로 추진됐으며, 한강청이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매수한 토지를 제공하고 조성공사에 소요된 사업비 8억 1천 3백만 원을 한강청과 양평군에서 절반씩 분담했다. 이곳에서 한강청은 생태 모
여주시 가남읍 연대리 일원에서 열린 모내기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등이 참석해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풍작을 기원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22일 모내기 행사가 열린 가남읍 연대리 경기미 생산 들녘은 23ha 규모로, 32개 농가가 벼 재배를 하고 있다.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장대석·방성환·김규창·서광범·이오수 도의원과 농업인단체 및 농업인 등 70여 명이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 기회소득을 실시한다”며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대왕님표 여주쌀의 명성을 잊기 위해 맞춤비료와 못자리용 상토 등 농자재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지만, 밭작물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여주시와 경기도가 함께 노력해서 농가 경영비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내기 행사에 참석한 김병훈 청년농업인은 '청년농 정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했고, 김 지사와 이충우 시장은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가을 추수철에 다시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 8개 은행에서 대면 금융거래 시 국가보훈등록증을 신분증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훈부는 23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금융결제원, 국민은행, 농협중앙회, 대구은행,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이런 내용의 '국가보훈등록증 금융거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면·비대면 실명확인이 필요한 국가보훈대상자가 금융기관 창구 혹은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국가보훈등록증을 제출하면, 제출된 신분증에 대한 정보를 금융결제원, 행안부의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를 통해 국가보 훈부로 전송해 진위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결제원은 오는 8월까지 진위확인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연계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며,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내년까지 진위 확인 서비스 활용을 위한 금융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단위농협,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광주은행, 토스뱅크, 우정사업본부도 추후 해당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보훈등록증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여 국가보훈대상자분들
산속에서 길을 잃은 치매 노인이 경찰견의 활약으로 실종 12시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 44분 울산 울주군 백운산 산 중턱의 한 주택에서 80대 치매 환자 A씨가 남편이 잠을 자는 사이 사라졌다. 경찰은 드론 팀과 기동대, 형사팀, 교통팀을 동원해 주거지 인근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되지 않은 험한 산속에서 실종자 행적을 쫓기란 쉽지 않았다. 밤새 산을 뒤졌지만 A씨를 찾지 못하자, 경찰은 다음날인 21일 오전 8시께 경찰견 '칼'을 수색 현장에 투입했다. A씨 집을 중심으로 그의 냄새를 쫓던 칼은 약 1시간 반 만인 오전 9시 30분께 한 외딴 골짜기에 웅크린 채 떨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계곡의 커다란 나무와 바위 사이여서, 사람의 눈으로는 쉽사리 찾기가 어려운 곳이었다. 발견 당시 A씨는 추위를 쫓으려는 듯 낙엽을 모아 끌어안고 몸을 떠는 등 체온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의 핸들러(체취증거견 운영요원)인 울산경찰청 과학수사계 김은정 경사는 "실종자가 나이도 많고 산세가 험해 골든타임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