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2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6.6%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25.9% 증가한 2314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원과 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1조 1,8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7%를 기록해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수익은 2,7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0% 늘었다. 상반기 말 수신·여신 잔액은 각각 53조 4,000억원, 42조 6,000억원이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6.9%로 증가했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약 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분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유사한 규모다.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전체 신용대출 규모에서 중·저신용 비중은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상반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평잔 및 비중은 약 4조 7,000억원, 32.5%으로 역대 최고치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1
앞으로 고금리 상태는 어떻게 될까? 이대로 유지된다는 말인가? 그냥 이대로 어렵게 살라는 말인가? 고금리로 인한 다른 부작용은 없는가? 비슷한 상황이 1995년부터 있었다. 당시 금리가 너무 높다면서 0.25%씩 3번에 걸쳐 선제적으로 내려 숨통을 틔웠다. 이게 1998년까지 갔는데 그 뒤로 금리가 확 오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터진 것이 닷컴 버블이었다. 결국 지금보다 더 고강도 긴축을 해서 물가를 잡으려 한다면 고 금리를 못 이기고 쓰러지는 기업들이 나올 것이다. 차입비용이 높아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말이다. 물건을 팔더라도 이자 비용이 더 나가서 감당을 못하는 기업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큰 기업들이 아니라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도 미국도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나 대기업들은 현금을 쌓아놓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은 현금이 너무 많아서 자사주를 사주고, 소각하거나 배당을 준다. 우리나라 삼성도 현금만 거의 백조 원 가까이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기업들은 금리가 올라간다 해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돈을 빌려 써야 하는 중견기업, 서민,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힘든데 더 높은 금리라면 버티기 어렵다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애플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 아시아·유럽의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8,703.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6.08포인트(-3.43%) 내린 1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2% 떨어진 209.27달러(28만6천6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6.36% 하락한 100.45달러(13만7천616원)에 마감했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도 4.61% 하락해 160.64달러(22만76원)에 종
일본 닛케이지수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4,451포인트 폭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5일 닛케이지수는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장 중 한때는 31,15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닛케이지수의 이날 낙폭은 3,836포인트가 떨어졌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어 가장 컸다. 닛케이지수 하락률은 1987년 10월 20일에 기록한 1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일에도 미국 경제 침체 우려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 전환 등 영향으로 5.18%, 2,216포인트 급락한 35.9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올해 연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이목을 끌었던 닛케이지수는 지난해 연말 종가인 33,464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이 됐다. 닛케이는 이날 주가 폭락에 대해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통계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 등 시장 참가자 전원이 주식 매도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로 141엔대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수출 관련
‘미국발(發) 경기침체(Recession) 공포’에 국내 증시가 종가 기준 사상 최대 낙폭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235조원이 증발했다. 5일 코스피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최악의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을 맞았다. 코스피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 넘게 폭락하면서 2500선이 붕괴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사이드카, 오후 2시경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에도 하락을 거듭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이후 4년여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지만 시장에 만연한 공포 심리를 억누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최저치는 282.23포인트(10.81%) 내린 2,386.96이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전장 대비 88.05포인트(11.3%) 하락한 691.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장 대비 1.77% 내린 765.57로 출발해 폭락을 거듭하면서 600대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도 2000조원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하루 만
‘투자 고수’ 워런 버핏(93)이 애플 지분을 절반 가량 절반 정도를 매각하자 세계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 경기침체를 우려와 경기 둔화 리스크를 자극할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R(Recession)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가 공표한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 시가총액은 842억달러(약 115조원)로, 3월 말보다 38% 급감했다. 이로써 버핏의 보유 자산중 현금 비율은 역대 최대인 2769억달러(약 377조원)를 갖게 됐다. 또한 버핏은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 같은 주요 종목들도 대거 처분했다. 이번 공개는 애플이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서고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지 며칠 만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애플 주식 지분을 올해 들어 절반 수준으로 대폭 줄인 데 대해 “버핏이 높은 미국 주식시장 가치평가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적절한 투자처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대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부진한 고용지
일본은행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4개월 만에 다시 올렸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 단기금리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 직후로 금리가 0.3% 전후였던 2008년 12월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다음 회의까지 입수 가능한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대한 데이터에 달려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인상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일본은행은 3월 금리 인상 이후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2% 넘게 오르고 경기도 회복된다고 판단해 이번에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달 초순 엔화 약세로 엔/달러 환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인 161엔대까지 오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는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천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천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카카오뱅크가 SM 소속 보이그룹 'NCT WISH'와 아동복지기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하며 고객과 NCT WISH 멤버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기록통장의 첫 아티스트 제휴 상품으로, NCT WISH를 응원하는 NCTzen(NCT WISH 팬덤명)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저축하고, 저축 순간도 기록할 수 있는 '메모 남기기'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메모 남기기’를 이용한 고객 중 9명을 초대해 NCT WISH 멤버들과 지난 29일 경기도 수원시 소재 아동복지기관인 경동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객들과 멤버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인 ‘뽀로로 팝업북’을 직접 제작하고, 팝업북과 여름 옷, 신발도 전달했다. 카카오뱅크 고객과 NCT WISH 멤버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쿠키도 구우며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NCT WISH의 봉사활동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NCT WISH·NCTzen' (NCT WISH 팬덤명)의 이름으로 1억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초록우산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동원 노후 시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기축(基軸) 통화국인 미국이 그렇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이 시작된 지 오래 되었어도 으레 찾아왔던 경기침체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경기침체가 되어야 물가가 내려가고 침체된 경기를 부추기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게 순서였다. 하지만 금리가 높아도 물가나 집값 등의 주거비는 잡히지 않고 사람보다 일자리가 많아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면서 고물가에다 돈을 빌려 이자를 갚고 살아야 하는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라는 미 연준의 경제 예측이 사사건건 빗나가는 이유가 뭘까? 미 연준도 금리를 내리고 싶다. .. 하지만 왜? 경기가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경기침체의 신호는 보통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을 보고 경제전문가들이 예측하기 시작하는 게 지금까지의 경제 상식이었다. 실제로 지난 20여 년 간 미국의 10년 물 국채와 3개월 물 국채의 금리차를 보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 밑으로 내려오는-이른바, 금리가 역전이 됐을 때 경기침체가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역시 금리의 역전으로 경기침체를 겪었다. 그런데 지금, 미국에서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신한은행은 ‘시급 1만원 시대’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 ESG 상생 프로젝트 ‘상생가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생가게 지원사업’은 신한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소상공인 나눔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결식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취약계층·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자는 최근 2년간 유사 지원사업 참여 이력이 없으며, 신한은행 상생 배달앱 ‘땡겨요’에 입점 했거나 입점 예정인 음식업종 소상공인이다. 신한은행은 총 100명의 소상공인을 선발해 ▲나눔 지원금 100만원 ▲가게운영 생계지원금 50만원 ▲땡겨요 할인쿠폰 60만원 등 1인당 최대 21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상생가게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은 사전에 지원 받은 ‘나눔 지원금’을 통해 노인복지관, 아동복지시설 등 지역복지시설에 따뜻한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나눔 활동 후 후기 등록 및 인증을 하면 신한은행이 가게운영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소상공인의 날(11
이달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엔화 약세’ 지적으로 엔화가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미일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더해지면서 엔화가치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06% 오른 154.02엔으로 움직였다. 전날 장중 한때 환율은 1% 가까이 떨어져 달러당 152엔 초반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 엔화 가치에 다시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이다. 최근 2주 사이 엔/달러 환율이 10엔가량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강세로 전환한 결정적 계기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엔화약세 비판’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통화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이 공개된 뒤 엔/달러 환율은 2엔 가까이 하락하며 156엔대까지 떨어졌다. 또 일본 유력 정치인들이 연일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차기 총리 후보군에 포함된 집권
신한은행은 전·월세대출을 이용하는 청년 고객들의 생활비 경감을 위해 ‘공과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생금융을 확대하고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을 이행하고자 진행하는 것으로 대상고객은 2024년 6~11월 중 신한은행의 청년 전·월세 대출을 신규 가입하고 같은 기간 중 관리비, 보험료, 통신료 등 공과금성격의 이체내역이 1건 이상 있는 고객이다. 해당 고객에게는 ‘신한청년 전세대출’, 주택도시기금 ‘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대출’, ‘청년 전용 보증부 월세대출’ 등 대출 상품을 별도의 절차 없이 오는 12월 중 대출 원리금 자동이체 계좌로 공과금 지원금 10만원을 입금해줄 예정이다. 단, 계좌 압류 등 입출금이 제한되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과금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