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입물가지수가 3개월만에 소폭 올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는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세부 항목별로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대비 휘발유(4.5%), 윤활유(13.9%), 경유(2.7%), 제트유(3.5%)가 상승했다. 전자 및 전자기기는 DRAM(5.6%), 플래시메모리(9.0%), 리드프레임(3.2%)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화학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은 하락세를 보였다. 부타디엔은 전월대비 40.3% 떨어졌고 강관연결구류도 12.4% 하락했다. 수입물가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전월대비 0.5%오른 모습을 보였다. 4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52.30달러로 3월(배럴당 51.20달러)보다 2.1% 상승했다.
넷마블게임즈가 12일 코스피에 상장하면서 NC소프트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가 됐다. 이날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여의도 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계속 좋은 게임을 만들어 글로벌 넘버원 게임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가 15만7천원보다 5.1% 높은 16만5천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12일 기준 시가 총액은 14조원 규모로 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LG를 넘어섰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상장했다”며 “힘든 시기를 같이한 넷마블게임즈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넷마블게임즈는 대한민국 게임 대장주로서 역할을 하게 되며, 상장으로 인해 최대 5조원 정도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은 3차례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은 매우 완화적으로, 경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완만한 금리인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경기가 에상대로 회복되고, 양적완화로 늘어난 연준의 자산축소를 빠른 기간 내 시작할 필요도 지적했다. 특히 세계경제 성장 둔화 현상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위험이 최근 크게 줄어들었다며, 향후 1년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고 실업률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6월에 이어 9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6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80%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9월에도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 커져가고 있다. 9월 금리인상 예상확률은 1주전에 비해 2배 늘어난 40%다. MUFG증권의 John Herrmann은 “연준은 현 실업률이 완전고용으로 간주되는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고 본다”며 6월에 이어 9월에도 긴축 시나리오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4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또 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2포인트 오른 2292.76으로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0%오른 23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랠리는 외국인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외국인 순매수액은 5,448억 원으로 지난달 20일 이후 10거래일 동안 약 2조6,500억원을 사들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글로벌 경기 호조 현상을 이번 코스피 지수 상승 원인으로 꼽는 분위기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 상승과 함께 프랑스 대선결과 마크롱이 당선되면서 유럽시장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한편 내일(9일) 있을 대선 이후 코스피 지수가 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차기 정권에서 펼칠 정책들로 인해 일자리 창출, 세금감면, 소득 증대 등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FOMC의 낙관적 경기전망과 트럼프케어 하원통과에도 불구하고 유가급락으로 미 주가는 혼탁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0.03% 소폭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06%, 나스닥은 0.05% 소폭 상승했다. 원유는 OPEC 추가감산 합의 실패 가능성 및 중국 수요둔화 우려 등에 국제유가는 지난해 11월 30일 OPEC 감산결정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45.49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유럽은 주요기업의 실적 호전과 프랑스 대선 TV토론 이후 마크롱 후보의 안정적인 승리가 점쳐짐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독일은 0.96%, 프랑스는 1.35%, 영국은 0.19%, 이탈리아는 1.98%씩 주가가 올랐다. 이에 외환시장에서도 유로, 엔화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와 프랑스 대선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1달러당 1.0886유로에서 1.0985유로로 올랐고, 엔화 가치도 1달러당 112.75엔에서 112.46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는 FOMC의 6월 금리인상 기대가 강화되면서 미 국채금리(10년물)가 2bp 상승했다. 이와 함께 독일 6bp, 영국 4bp 등 국채금리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탈리아
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시작해 2235.18까지 오르면서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급등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과 기업실적 호조, 외국인 순매수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美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도 코스피지수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한편 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11월 4월 27일 2231.47을 기록한 이후 6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연준이 5월 2~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기금 유도목표를 0.75~1.00%에서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이와 함께 1/4분기 성장률 둔화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며, 노동시장이 양호하다며 다가올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명서를 통해 연준은 개인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세가 있으며, 기업투자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물가상승률 역시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소비를 뒷받침하면서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수요증가와 공급제한 등에 따라 2017년 한 해 원자재 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WB)은 ‘원자재 시장전망(Commodity Markets Outlook) 4월호’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원자재 시장은 수요증가와 공급제한으로 인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에너지 분야는 유가 및 천연가스가 전기 대비 6%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원유는 수요증가 및 산유국 공급 감축 등으로 전기 대비 8% 상승했다. 비에너지 분야는 지난해 4분기 대비 4% 올랐다. 중국의 부동산·인프라·제도 분야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페루와 중국의 파업, 인니의 계약분쟁 등에 따른 공급제한이 빚어지자 철광석은 전기 대비 21%, 구리와 아연은 11%, 알루미늄은 8%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반면 니켈과 주석은 전기 대비 7%씩 하락했다. 귀금속은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크게 변하며 백금과 은이 각각 4%, 2% 상승했고, 금은 하락해 전체적으로 전기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세계은행은 올해 원자재 시장 전망이 1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요증가와 공급제한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러질 것으로 예측했다. 에너지 분야는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17.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단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전)이 4조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천억 원(49.0%)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손준비금 전입 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2조3천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원이나 더 증가한 것으로 보여 진다. 올해 1분기 단기순이익 증가요인은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며 환율하락 등에 따른 일회성이익 등이 크게 증가해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세부 이익별로 외환·파생관련이익에서 7천억 원, 대출채권 매각이익에서 2천억 원, 투자주식 처분에따른 이연법인세 효과에서 2천억 원 등이 증가했다. 1분기 중 국내은행의 구조적 이익은 5조4천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천억 원 증가했다. 구조적 이익 지표는 은행이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 주요 손익비율에서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76%로 전년 동기 대비 0.24%p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역시 9.71%로 전년 동기 대비 2.97%p 오른 모습
한·미 FTA 재협상이 추진될 경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의 수출손실액이 최대 170억 달러, 약 19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일 ‘한·미 FTA 재협상과 미·일 FTA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를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기 원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경연은 한·미 FTA 재협상 수준을 무역급증 산업에 대한 재협상관세를 젹용할 경우(시나리오 A)와 중간단계 관세양허 수준으로 복귀할 경우(시나리오 B)로 나눠 분석했다. 무역급증 산업에 대한 재협상관세를 적용하면 2021년까지 5년간 자동차·자동차부품, 철강, 기계 산업의 수출손실이 최대 1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한·미 FTA 체결 후 연평균 무역적자 증가액이 2억 달러 이상인 자동차, 기계, 철강 산업에 한정해 관세를 조정한다고 가정한 결과다. 무역적자 급증산업에 대한 재협상 관세율은 미국입장에서 산업별로 2012년 이전 수준으로 무역적자규모를 복귀시킬 수 있는 관세율과 MFN(최혜국대우) 최대관세율간의 비교를 통해 산정했다. 수출손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이 2017년 1분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을 발표했다. 한국예탁결제원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1조9천억 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시장별 일평균 결제대금의 경우 장내·외 시장이 각각 1조9천억 원, 20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장내주식시장의 결제대금은 일평균 5천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대금 차감률이 직전분기 대비 0.3% 감소해 결제대금이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 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일평균 7천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8.2%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기관결제대금의 높은 증가율에 한국예탁결제원은 “대금 차감률이 직전분기 대비 0.3% 감소한데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분기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 역시 일평균 19조4천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1분기 채권 결제대금도 일평균 10조8천억원(직전분기 대비 6.0% 증가), 1분기 CD·CP 결제대금도 일평균 5조1천억원(직전분기 대비 1.8%증가)으로 조사됐다. 한편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을 구체적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의 대선주자들이 공인인증제도 폐지에 한 목소리로 답했다. 10일 공인인증서 문제해결을 위한 이용자모임(이하 이용자모임)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공인인증서 및 본인확인 정책에 대한 2차 토론회’에서 3당 대선주자들은 이용자모임이 보낸 공개질의서에 회신을 통해 공인인증제도 폐지 의견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모든 인증수단이 차별 없이 경쟁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제도를 폐지하고 전자금융거래법을 개정해 공인인증서 사용을 이유로 금융회사가 부당 면책을 방지해 정보통신망법상 본인확인기관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공인인증기관 및 공인인증제도를 정부가 지정하지 않으며, 국제표준에 기초한 금융거래 보안기술 평가점수를 부여해 보안 부실을 방지하고 액티브 엑스 등 비표준 기술에 대한 대체기술 개발에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은 “액티브엑스 등 비표준 기술을 없애고 웹표준 도입 지원책 강화 및 개인정보 감독 기구의 인사와 예산의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용자모임과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의원(김세연, 김관영, 홍의락, 김영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