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로존의 종합 PMI지수(속보치)가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6.0을 기록했다. PMI지수는 구매자관리지수의 약어로 제조업 분야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며 0~100사이 수치로 표현한다. 흔히 PMI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일 경우 수축을 의미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IHS 마킷은 2월 유로존 종합 PMI가 전월(54.5)대비 상승한 56.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IHS 마킷은 PMI 결과에 기초해 1/4분기 유로존 성장률이 0.6%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은 “관련 결과는 수요 확대 외에 경기회복이 광범위함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제조업 PMI도 올랐다. 2월 제조업 PMI는 55.5로 전월(55.2)에서 상승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유로화 가치 하락에 수요증가가 발생하며 신규 수출수주도 6년 만에 높은 수준인 55.5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PMI 역시 55.6으로 53.7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오른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유로존의 PMI 상승에 크리스 윌리엄슨은 프랑스의 경기회복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2월 프랑스의 종합 PMI는 유럽
미국 내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인상이 빠른 시간 내 단행될 수 있다는 견해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소비자물가가 예상을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금융파생상품 거래자가 예측한 3월 금리인상 확률은 2월 6일 24%에 비해 대폭 상승한 42%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을 설정하고 있으나,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은 3차례 금리 인상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미국 국채금리가 한층 더 상승할 리스크가 생겨나게 됐다. Jefferies의 Ward McCarthy는 “인플레이션 가속은 소비자지출이 양호한 흐름과 함께 미국 금융당국이 3월에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JP모건의 Michael Feroli는 3월 금리인상은 지나치게 빠를 수 있으나 5월은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추후 금리인상 시기를 기존 6월에서 5월로 당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3월 금리인상 확률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기존 예상치에서 10% 올린 30%로 상향 조정했다.
9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단기금융시장법 제정방향 정책세미나’에서 금융위원회 정은보 부위원장은 단기금융시장법 제정으로 국내 단기금융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제2금융권 콜시장 참여를 점차적으로 축소하고, 통합결제시스템 도입 등 RP거래를 활성화하는 한편 전자단기사채법을 제정·시행해왔다. 이에 2015년 국내 단기금융시장은 88조원으로 2011년 68조원에 비해 20조원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2011년 콜시장이 45%, RP시장이 23% 수준이었으나, 2015년 콜시장이 20%로 축소되고 RP시장은 44%로 확대됐다. 이어 정 부위원장은 “단기금융시장 활성화 방안의 다른 한 축은 단기금융시장법 제정이다”라고 전했다. 그간 단기금융시장은 거래정보, 금리 등에 대한 공시·보고 관련 규율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관계당국이나 시장참여자가 단기금융시장 거래와 관련한 정보를 적시에 이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코픽스, CD금리 등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행정지도나 일반적 감독권 행사를 통해 임시방편적으로만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정 부위원장은 “▲단기금융시장 거래정보의 보고
2016년 4/4분기 중국의 경상수지(속보치)가 37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본 및 금융수지는 376억달러 적자를 찍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2,104억달러 흑자, 자본 및 금융수지는 470억 적자로 마감하게 됐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자본흐름 리스크는 대체로 제어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2017년 자본 및 금융수지에서 적자가 이어지겠으나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016년 12월 위안화 표시 무역결제 비율은 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위안화 무역결제 비율은 중국 상품이 무역전체의 11.5%로 전년동월비(28%)에서 크게 하락했다. 이에 스탠다드차자드 은행은 자본유출 규제 강화와 위안화 가치 하락전개 등에 따라 위안화에 대한 관심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로 대형은행들이 영국을 떠나면서 대규모 실업자와 자산 증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 내 대형은행들이 브렉시트 이후 1조8,000유로 상당 자산을 유럽 대륙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로 인해 영국에서 최대 3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EU탈퇴가 2019년으로 점쳐지면서 런던 거점 아래에서는 기타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패스포트 제도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기관들은 도매금융 업무를 여타 역내 국가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사연구기관인 Bruegel의 분석에 의하면 런던의 도매금융 업무의 35%가 역내 고객과의 거래로 추정된다. 이에 사무처리부문에서 다수가 런던이나 여타 지역에 머물더라도 최소한 EU 27개국에 배치되는 새로운 사업체에는 독립된 이사회와 전문경영진과 트레이더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JP 모건의 Jamie Dimon은 영국 내 대형은행들의 이탈로 “예상보다 많은 고용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HSBC의 Stuart Gulliver 역시 런던 투자은행 수입의 20% 가량 창출하는 인원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며 호조세를 나타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비 0.94%오른 20071.46을 기록했고, 유로스탁지수는 전일비 0.60%상승한 3273.11을 찍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금융주 강세가 상승에 견인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0759에서 1.0783, 달러/엔은 112.80에서 112.61, 파운드/달러는 1.2527에서 1.2484를 나타내며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약세가 도드라졌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환율정책 불확실성이 확대 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산유국들의 감산 목표가 60% 가량 이행되면서 원유가격이 상승했으며, WTI유는 배럴당 0.50%오른 53.8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비 22만7천명이 증가했다. 이는 2016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1월 실업률은 전월비 0.1%p오른 4.8%로 소폭 상승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은 0.2%p오른 62.9%를 나타냈다. 유로존 마킷의 1월 종합 PMI는 54.4로 잠정치(54.3)에서 상향 조정됐고, 서비스업은 53.7로 전월과 보합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54.8, 54.0으로 잠정치(54.7, 53.8)에서 상향됐다. 독일 서비스업은 전월비 0.9내린 53.4로 저조했으나 프랑스는 전월비 0.2상승한 54.1로 개선됐다. 중국의 1월 차이신·마킷 제조업 PMI는 51.0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했고, 전월(51.9)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 생상지수 역시 대외 경기 불안 등 여파로 51.3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가속 징후와 노동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시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EU 통계청이 에너지 가격 회복 등으로 동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예상치(1.5%)와 전월(1.1%) 모두 상회하는 1.8%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0.5%로 전월대비 횡보했다. 유럽중앙은행이 근원 물가상승률에 주목해 통화정책을 결정하기에 물가상승률은 현행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ING의 Bert Colijn은 근원 물가상승률이 낮아 현행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축소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2016년 4/4분기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전기비 0.5%, 연간 성장률은 1.7%로 전년(2.0%)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2월 실업률은 9.6%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HS Global Insight의 Howard Archer는 올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이 둔화가 예상되면서 유로존의 성장 모멘텀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존의 2017-18 GDP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1.6%로 예상됐다. 독일의 2016년 12월 소매매출 증가율은 전월비
지난 수년간 국제결제은행(BIS)가 자체적인 입장에 부합하는 연구결과에 압력을 행사해 연구 계획과 방식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IS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은행으로 각국의 중앙은행들 사이 조정을 맡고 있는 국제기관이다. 주로 중앙은행들과 국제금융계 사이의 정책분석과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경제와 통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BIS의 조작의혹에 과거 BIS에서 근무했던 Stefan Gerlach 전 아일랜드 중앙은행 이사 등은 해당 발표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BIS의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간 BIS는 초저금리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금융안정을 강조했다. 그러나 BIS의 연구결과 조작 관련 주장에 따르면 기존 BIS의 연구가 자산시장이 과열 시 선제적 금리인상으로 이를 막는 역풍적 통화정책에만 과도하게 집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BIS가 금융안정을 위해 펼친 다른 정책들도 분석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각종 금융 연구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외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1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총 1만3천870펀드 중 34.4%인 4천774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수치로 2015년은 1만3천279펀드 중 42.1%인 5천585펀드가 배당을 지급했다. 반면 2016년 펀드이익배당금은 10조9천470억원에 그쳤다. 2015년 지급한 펀드이익배당금이 19조3천680억원임을 감안하면 1년 만에 43.5%가 급감한 수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배당금은 각각 3조3천968억원, 7조5천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5%, 11.9% 감소했다”며 공모펀드 배당금 급감이 2016년 펀드이익배당금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 펀드이익배당금 지급의 급감에 대해서는 영국의 브렉시트, 국내 경제의 저성장·저금리 장기화 등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가로 분석했다. 2016년 이익배당금 지급액 대비 재투자 금액은 5조4천3백4억원으로,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가 2조4천417억원, 사모펀드가 2조9천907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청산된 펀드는 총 5천781펀드로 총 38조2천445억원의 청산분배금이 지급됐다. 청산된
◎ 2017년 세계경제 긍정적 견해 확산 유엔이 2017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전년보다 확대된 2.7%로 예상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세계경제 연차보고서에서 유엔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2016년 2.3%에서 2017년 2.7%, 2018년 2.9%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브렉시트와 미국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동기간 1.5%, 1.9%, 2.0%로 내다봤고, 영국은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2016년 2.0%이었던성장률이 올해 1.1%로 감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의 Alfredo Calgano는 “트럼프의 세제개혁이 자국 기업만 보호할 경우, WTO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고 우려를 표하며 법인세 감세는 단기적으로 재정수지 적자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7년과 2018년 모두 6.5%로 전망하며. 2016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았다. 한편 전세계 CEO들은 2017년 경기와 실적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펼쳤다. 대형 회계법인 PwC가 1400명의 CEO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2017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가속화될 것으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영국의 EU 이탈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브렉시트가 결과적으로 영국에 긍정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영국의 EU 이탈이 성사되면 미국과 영국의 양자 무역협정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이어 EU의 이민정책 때문에 영국에 이어 유로존을 탈퇴하는 회원국이 나타날 것이며, 독일 메르켈 총리의 난민 포용정책은 실패작이라고 비난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트럼프 정부는 BMW 등 독일 자동차업게에도 국경세를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설립을 추진중인 벤츠, BMW 등 독일 자동차업계에 멕시코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시 35%의 국경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독일 자동차의 미국 수출로 미국은 혜택을 받은 일이 없다며, 자동차 산업에서 미국과 독일은 상호 호혜관계가 아니라 일방적 수혜국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독일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트럼프의 강경 노선에 미국과의 동맹관계에 우려를 표했다. WSJ에 의하면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트럼프 차기 정권과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나, 트럼프의 보호주의적인 정책과 미국과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