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역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변경(안)’이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2일 최종 승인되면서 ‘역동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역동 도시재생사업은 최초 계획수립 당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하고자 했으나 구조조정으로 대폭 축소됨에 따라 2023년 10월 자체사업 추진으로 전환, 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수립하고, 금년도 2월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3월말 경기도에 변경(안)을 승인 신청한 바 있다. 역동 지역은 2018년 ‘광주시 도시전략계획’에 따른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사업 대상지역은 광주중학교~경안시장~역2·3·4통 마을 회관 일원 15만㎡로, 총 사업비는 81억 8천만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정주여건 개선’과 ‘마을활력 제고’ 2개 단위사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역동 11-3번지 일원 노후주택 밀집지역 내 도시재생 거점시설인 ‘누구나 어울림센터(지상 4층)’를 조성해 주민 간 소통공간으로 사용하고 다함께 돌봄센터나 주민복지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집수리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경안시장부터 역동 71-78번지 일원(역동 큐브)은 보차도
광주시는 농작업 인력 부족과 증가하는 벼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2차 항공방제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2차 항공방제는 곤지암읍 시범사업 신청 농가(121농가 68ha)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7월 29일과 30일 1차 방제에 이어 8월 13일과 14일 총 4일간 진행됐다. 항공방제는 인력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방제 효과가 높고 폭염 속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무인 항공방제기(드론)는 약 2~3m 높이에서 약제를 정밀 살포하며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가 침투해 인력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병해충 예방 효과가 높은 방제 방법이다. 특히, 이번 항공방제에선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멸구류, 나방류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의 예방 약제와 도복 방지를 위한 규산을 동시에 살포했다. 시 관계자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 이후에도 꾸준한 자가 예찰과 개별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27곳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정기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시행되는 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4년 11월~2025년 4월 예정)에 대비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 조치의 하나로 이뤄지는 점검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총 140곳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중에서 올 상반기 때 점검하지 않은 곳들로, 보일러와 흡수식 냉·온수기가 설치된 시설, 제조시설 등이 해당된다. NGO환경단체원과 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2인 1조의 점검반이 각 시설을 찾아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허가(신고) 사항과 현장 일치 여부 ▲시설의 정상 운영 여부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자가측정과 환경기술인 교육 수료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점검 결과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경고, 폐쇄 명령 등 행정 처분하고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 등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성남시는 상반기(정기), 수시, 특별점검 등으로 62곳 사업장을 점검해 3곳 시설의 환경기술인 교육 미이수, 변경 신고 미이행 등 3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 적발한 사업장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올림픽 출전 종목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황대호 위원장은 14일 “지난 일요일 막을 내린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단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성적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경기도선수단은 전체 약 28%에 달하는 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파리 올림픽의 영광을 경기 체육이 이어가야 할 때”라며 “경기도 차원에서 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 투자와 풀뿌리 체육인 육성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프로리그를 포함한 모든 올림픽 출전 종목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고, 현재 경기도사격테마파크의 국제규격 리모델링 움직임과 경기도 선수촌 건립 타당성 용역으로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황 위원장은 지난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선수촌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가 지난 4월 ‘경기도 선수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계획대로
- 1~6월 총수입 3조↓·총지출 20.3조↑ - 통합재정수지 76조 적자…법인세 감소 영향 올해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10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총지출이 늘었지만 법인세 수입 감소와 정부 지출 증가의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보면 6월 말 누계 총수입은 29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억 원 줄었다. 총지출은 20조3천억원 증가한 371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1년 전 보다 10조원 감소한 16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가 2천억원, 부가가치세가 5조6천억원 각각 증가했으나 법인세가 무려 16조1천억원 빠졌다. 지난 3월과 4월, 5월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편성할 때 걷힐 것으로 예상한 국세 367조3000억원 중 45.9%가 걷혔다. 세외수입(16조5000억원)과 기금 수입(110조9000억원)이 각각 1조1000억원, 8조7000억원 증가했지만 저조한 국세 수입 실적 탓에 총수입이 줄어든 것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6조원 적자를 보였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7조4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온상승에 시달리는 세계가 석유의 시대를 곧 마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미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원유 증산 등 친(親)석유 정책을 들고 나오면서 석유소비가 줄어드는 ‘피크 오일(peak oil)의 시기를 둘러싸고 국제 에너지 업계가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피크 오일이란 석유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다가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점점 감소하는 것을 말하는데 1956년 미국의 지질학자 킹 허버트가 처음 제기한 개념이다. 이 개념은 1971년 미국의 석유생산량이 피크 오일에 달했을 때 그대로 증명된 적이 있었다. 산유국들은 신흥 시장에서 산업용 수요가 늘고,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부딪힌 전기차 보급이 둔화하면서 앞으로 20년 이상 석유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2050 탄소 중립을 주장해온 선진국 중심의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대로 가면 생산한 석유를 쓸 곳이 없어 ‘공급 과잉’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국내업계에 따르면, 최근 IEA는 2030년까지 석유시장을 전망한 보고서에서 “전기차가 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이 ‘3%대 이하’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조원대 세수결손으로 내년 세입도 예상 대비 감소가 유력한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재정정책 기조인 ‘건전재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는 당초 중기재정 계획상 예정됐던 4.2%보다는 증가 속도를 떨어뜨린 것이다. 14일 정부와 여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예정됐던 4.2%보다 낮은 ‘3%대 이하’ 범위의 총지출 증가율로 내년도 예산안을 막바지 편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지출 증가율이 3%대 후반으로 확정되면 총지출 규모는 올해 본예산 656조6천억원보다 24조∼26조원가량 늘어난 약 680조∼682조원 수준이 된다. 총지출 증가율을 3%대 초반까지 떨어뜨리면 총지출 규모도 676조∼678조원가량으로 줄어 680조원을 밑돌게 된다. 올해와 비슷한 2%대 후반으로 결정되면 675조원대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총지출 눈높이를 낮춘 주된 이유는 ‘세입 여건’ 때문이다. 원래 내년도 국세수입은 올해(367조4천억원)보다 9.2% 증가한 401조3천억원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업 실적 악화로 법인세 수입이 급감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적극행정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 선발을 위한 첫 번째 대국민 심사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14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대국민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는 13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소통24’ 누리집(sotong.go.kr)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는 국민이 공감하는 최고의 적극행정 사례 3건을 골라 투표하면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접수된 총 47건의 우수사례 가운데 적극성, 전문성·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부서 검증 및 사전심사를 거쳐 12건을 적극행정 우수 심사사례로 선정했다. 최종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차후 진행될 적극행정위원회 심사 시 대국민 심사 결과 20%를 반영해 결정될 예정이다.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 특별승급 등 인사상 가점부여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교육 실현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대국민 심사를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기획전시로 ‘신체정원’을 마련, 청년 작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평택시 오성면 소재 공간미학[米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진행된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기획전: 자연이 머무는 곳’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이번 ‘신체정원’ 전시에는 김서현우, 서민우, 오하은, Joy, MinOhrichar(남민오) 등 다섯 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정원을 단순히 식물이 자라는 공간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의 장’으로 해석, 회화와 미디어아트, 사운드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관객들을 다채로운 정원 산책으로 이끈다. 관람을 산책이라는 ‘사건(event)’으로 전환시켜 인간의 신체와 감정, 행위가 더해진 새로운 정원에서 관객이 자신의 신체와 정서를 구체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결국, 작가들은 정원을 통해 인간의 몸과 삶, 그리고 관계를 탐구하고, 정원에서 시작된 질문들을 작품을 통해 관객과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경기문화재단 담당자는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Karel Capek)는 ‘인간은 손바닥만
경기도교육청 김진수 제1부교육감이 9월 개교 예정인 평택 영신초를 사전 점검, 공사관계자와 교육청 직원에게 지속되는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 방지를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9월 개교 예정인 유치원 2원, 초등학교 11교, 중학교 1교 등 총 14개교를 대상으로 신설학교 사전 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전 점검은 안양(늘도담유치원), 고양(장항유치원), 광주(고산별빛초), 부천(복사초), 화성(내리숲초), 평택(민세초, 해창초, 영신초, 해창중), 파주(별하람초, 운정해오름초), 양주(옥정호수초, 회암초), 고양(장항초)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적기 개교가 어려울 경우 학부모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으며, “공사 중 개교할 때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계속되는 개발사업으로 학교 신설이 지속됨에 따라 적기 개교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간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24일째 열대야를 겪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올해까지 118년 중 두 번째로 길게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 1994년에도 서울에서 24일 연속(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열대야가 발생한 적 있으나, 기상기록은 최근 발생한 사례를 상위에 올리기에 이번이 서울 열대야 지속일 2위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사례는 '최악의 폭염'이 닥친 2018년으로, 당시 7월 21일부터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26일간 열대야가 반복됐다. 현재 무더위는 광복절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2018년 기록도 깨질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총 26일로 역대 4번째로 많다. 서울 열대야일 1위는 1994년(36일)이고, 2위와 3위는 2016년(32일)과 2018년(29일)이다. 부산도 간밤까지 20일 연속열대야를 겪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4년 이래 두 번째로
7월 취업자수 증가 폭이 10만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건설업 취업자는 11년 만에 최대 폭 감소하며 산업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 폭은 올해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일단 고령층이 고용시장을 견인하고,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천명 증가했다.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천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천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5월(-4만7천명), 6월(-6만6천명)에서 점차 확대됐다. 건설 경기가 침체한 데다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도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1만1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