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의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전기차 8종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불이 난 전기 세단 EQE의 경우, ‘300 트림’에만 중국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EQE 350+, AMG 53 4MATIC+, 350 4MATIC에는 화재 차량에 탑재된 중국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적용됐다. 최상위 전기 세단 모델인 EQS 350에도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다. EQS의 나머지 트림에는 CATL배터리가 장착됐다. 다른 전기 세단인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가, EQA에는 CATL과 SK온배터리가, EQB에는 SK온배터리가 각각 탑재됐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EQE SUV 500 4MATIC에는 파라시스배터리가, 350 4MATIC에는 CATL배터리가 사용됐다. EQS SUV와 마이바흐 EQS SUV에도 CATL배터리가 장착됐다. 벤츠코리아는 "모든 벤츠 전기차배터리(배터리팩)는 벤츠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서 생산된다"며 "배터리셀은 벤츠의 다양한 제조사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츠코리아는 “당국의 조사에 협
눈이 침침하고 뭔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백내장'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노년백내장 환자는 약 32만 명으로 신종질환 다음으로 연간 환자 수가 많다. 주요 원인은 노화로, 50세 이후 수정체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된다. 최근에는 당뇨병, 비만, 외상 등의 영향으로 40대 이하 젊은 백내장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데, 백내장 수술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거나, 혼탁으로 인해 사물 분간이 어려운 경우, 또는 급성폐쇄각녹내장 등 합병증이 나타날 때, 의료진 판단에 따라 시행된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을 2~3㎜ 정도로 작게 절개한 후 초음파로 백내장을 제거하고 도수가 있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부분 안약 마취제를 점안하며 수술 시간은 20분 이내로 짧지만, 눈이 구조적으로 약하거나 백내장이 너무 오래되어 딱딱해진 경우에는 1시간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한경은 교수는 "백내장이 있는 환자가 시력 저하와 사물 분간이 어려운 증상을 겪고 있다면 계절에 관계없이 신속하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총수요 기준' 전기사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시 전력시장 안팎 수요를 합친 총수요는 역대 최대인 102.327GW(기가와트)로 기존 최대인 작년 8월 7일(100.571GW)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총수요란 공식 집계되는 전력시장 내 수요에 태양광이 대부분인 한전 직접구매계약(PPA),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 전력시장 밖 수요까지 모두 합친 것을 말한다. 전날 총수요가 최대에 달한 시점에 태양광 발전 출력은 17.924GW로 전체 전력 공급의 17.5%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총수요 역대 최대치 경신에는 지속되는 무더위의 영향이 컸다. 기상청 날씨누리에 따르면, 전날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1도까지 올랐다. 간밤까지 서울에서는 23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냉방과 전기차 충전 등 일상생활용에서부터 반도체 제조 등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국내 전기 사용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987년에만 해도 국내 최대전력은 10GW에 불과했다. 2007년 7월 최대전력은 약 58GW로 다섯배 이상으로 늘어났고, 다시 16년 만인 작년에는 두배 수준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심각한 국론 분열과 갈등이 빚어졌다”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독립기념관장 임명과 건국절 논란까지 국민의 걱정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급기야 광복절 경축식에 독립운동가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를 비롯해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이 불참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빼앗긴 나라를 우리 힘으로 되찾은 날, 온 국민이 높은 자긍심으로 기쁘게 맞이해야 할 날을 빼앗긴 심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복회와 독립운동가 선양단체들의 문제제기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지금 대통령께서 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범도 장군의 육사 흉상은 왜 철거한다는 것인지, 강제동원 배상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는 왜 국민 눈높이와는 다른 결정을 내린 것인지, 독립기념관장은 왜 관련 단체들의 간곡한 반대까지 물리치고 임명한 것인지, 국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 광복절을 넘긴다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광복절을 갈등과 분열의 날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쪼개진 경축식으로 남겨서도 안 된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4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거부권 중독, 무도한 정권”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박찬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19번째 거부권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기록”이라고 지적했다. 박 권한대행은 “이제 노란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까지 거부하면 21번째 거부권 기록을 세운다”며 “뉴라이트가 신봉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45번의 기록을 깨보겠다는 결심이라도 한 것인가”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은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거부권으로 계속 민심을 짓밟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국민의 뜻을 받들어 야 7당이 압도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을 거부하는 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이다. 국민과 싸워서 잘 된 대통령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야당과 대화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지만, 민주당은 민심을 받들어 민심과 개혁이라는 쌍두마차를 거침없이 몰고 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8월 민생 국회
수원시 영통구에 살고 있는 17살 A모군은 M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A군은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몸에 배어 있는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생활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는 모범학생이다. 그런 A군은 지난해 영통구청으로 부터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교및 일상생활에 큰 보탬이 됐었는데 어제 또다시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아 하늘을 날아갈 정도로 들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지원받은 장학금은 부모님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통지역내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장학금 지원사업은 영통구 매탄1동에 있는 동수원새마을금고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동수원새마을금고가 지난해부터 영통구 지역내 청소년들을 위해 2년째 장학금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고 영통구는 지역내 학생들을 고루 선발해 장학금지원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는 것.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에 따르면 "동수원새마을금고(이사장 최덕헌)에서 어제(12일)관내 초‧중‧고등학생 56명을 위한 '제2회 희망드림 장학금' 2,000만 원을 영통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제2회를 맞은 '희망드림 장학금'은 지난해 수원시 영통구와 동수원새마을금고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이 전기차 제조사들이 배터리 제조사와 상품명 등 배터리 관련 정보를 차량 제원 안내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차량을 출시할 때 차량의 크기, 무게, 출력, 연비 등 다양한 제원을 공개하도록 규정되어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정보는 영업비밀이라 는 이유에서 공개대상에서 제외되어왔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차량에 불이 나 140여 대의 차량이 파손되고 477가구에 단수·정전이 발생했는데, 당초 해당 차량에 중국 배터리 1위 업체의 배터리가 장착됐다고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10위권 업체 파라시스의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고 지적돼왔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해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유럽연합 (EU)는 오는 2026 년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6 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구성 물질, 전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어제(12일) “‘이재명 팔이’ 무리 뿌리 뽑겠다”며 “어떠한 모진 비난이 있더라도 이들을 도려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최고위원 후보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누적 득표율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병주 후보는 어제 자신의 sns에 “누가 앞에서 이재명을 팔면서 뒤에서 이재명을 팔아 넘겼는가”라며 “누가 앞에서 당원주권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개딸 독재‘, ’천원짜리 당원‘이라며 열성 당원들을 비웃음거리로 전락시켰나”라고 반격했다. 6위인 전현희 후보 역시 자신의 sns에 “정치는 신의와 의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한번 맺은 인연은 소중히 끝까지 가고 절대 동지를 배신하지 않고 뒤에서 칼꽂지 않는다는 철학을 평생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단언컨대 이재명과 동지들 절대 배신 안할 사람이라면서 “당내 내부총질 마타도어 하지말고, 총구는 바깥으로 겨누어 주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선우 후보는 “이재명의 억강부약 대동세상 이재명의 기본사회 이재명의 먹사니즘 저 참 많이 팔았습니다. 더 팔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메모를 게시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와 가까운 박원석 전 정의당 의
울릉군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저동 관해정 앞 어판장 주차장 일대에서 청년단이 운영하는 '울루랄라 바다포차'를 오후 6시~11시까지 운영한다. '울루랄라 바다포차'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고싶은 k-관광섬 육성사업」으로, 해양레저 체험 50% 할인 해주는 '해양레저 페스타'사업과 함께 여름에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바다를 바라보며 울릉도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울릉도 수제맥주와 울릉도의 해산물을 활용한 해물파전, 오징어무침회, 뿔소라, 문어숙회 등과 해산물을 먹지 못하는 어른과 어린이들을 위한 타코야키, 닭꼬치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며 해산물 경매체험, 뿔소라 캔들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남한권 군수는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울릉도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이러한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울릉도를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K-관광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주시의 2024년 신성장산업 일자리지원사업 ‘AI융합코딩튜터양성과정’이 지난 9일 종강됐다. 이날 여주시평생교육센터에서 실시된 수료식에서는 AI융합코딩튜터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과 코딩마스터알고리즘 2급 자격증이 함께 수여했다. 여주시는 종강식에 앞서 총 100시간의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교육생들은 자체 제작한 코딩프로그램 발표회를 진행했다. 또 지난 5주 간의 교육과정을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수료생들은 신성장 산업이라는 분야 중 AI코딩이라는 주제로 과정이 개설되어 코딩강사분야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며, 향후 여주시에서 같은 내용의 교육과정이 개설된다면 주위에도 추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주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우리 시가 직접 수행한 신성장산업 일자리지원 사업인만큼 개강부터 종강까지 교육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과정으로 신성장산업 일자리지원사업에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수강생들의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육생 제작 코딩프로그램 발표회 및 수료식에 道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 등이 함
양평군이 지난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진선 군수 주재로 열린 회의는 국·소장, 부서장 등 간부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을지연습에 대비한 전반적인 준비 상황과 분야별 연습 목표, 중점 검토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전시·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정부 연습이다. 올해로 56번째를 맞은 을지연습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 기간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전시 직제 편성 훈련, 전시 현안 과제 토의, 관계기관 합동 실제 훈련 및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사건 처리훈련 등이 실시되며, 공습 대비 민방공 대피 훈련과 핵 위협에 대비한 대피요령 교육은 주민참여 훈련과 연계해 진행된다. 전 군수는 “전쟁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서는 결코 안되겠지만, 공직자는 그에 준하는 어떤 상황에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생활을 안정화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책임감을 갖고 을지연습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천군이 벼재배농가 70여 명을 대상으로 ‘농산물우수관리(GAP)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농산물우수관리(GAP) 기준 및 인증제도의 이해와 농약안전사용 및 PLS 제도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농산물우수관리(GAP)란 토양, 용수 등의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유해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생산단계부터 수확,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를 말한다. 교육대상자는 GAP인증을 받으려는 신규농업인과 기존 GAP인증을 연장해야 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친환경 인증 또는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인증에 해당하는 의무교육을 2년마다 1회 이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지도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