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공식 회담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양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1일 오후 비공개로 만나 회담 관련 실무 회담을 진행하려 했으나 전날에 이어 불발됐다. 국민의힘이 ‘회담 생중계’ 제안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언론 보도로 먼저 알려지자, 민주당은 반발하며 비서실장 간 실무 회동을 취소했다. 민주당은 한 대표의 제안에 대해 ‘체급을 높이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생중계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맞받았다. 회담 의제와 방식을 둘러싼 수싸움도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릴레이 탄핵 등 청문회를 겨냥한 정쟁 중단과 금융투자세 폐지 등 민생 현안, 정치 개혁 등 3가지를 의제로 제시할 예정이고,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을 회담 테이블에 의제로 올릴 계획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갖고 회담에 응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특검 정국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목표이며 근본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담동 술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올림픽 10대 뉴스로 선정된 남한 선수들과 ‘셀카’를 찍은 북한 선수들이 현재 평양에서 사상검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데일리NK가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귀국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중앙당, 체육성, 자체 총화 등 세 단계에 걸쳐 총화를 받는데,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 위에서 함께 찍은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문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탁구 혼성 복식에서 은메달을 딴 리정식, 김금용 등 두 선수는 동메달을 딴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그리고 금메달을 딴 중국의 왕추친, 쑨잉샤와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었다. 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소식통은 “선수들이 귀국하는 순간부터 총화가 시작된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사상을 ‘세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부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특별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 숏폼 콘텐츠 서비스 '클립'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클립’은 야외 활동 주제로 한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1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측은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확립시키면 일부 ‘클립’ 창작자는 월 수익이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오픈서베이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숏폼에 접하는 비율이 높다. 10대는 85%, 20대는 80%, 30대는 73%, 40대는 65%, 50대는 53%로 조사됐다. 물론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글로벌 숏폼이 상위권에 분포돼 있지만 최근 토종 플랫폼 네이버 ‘클립’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클립은 패션, 뷰티, 스포츠, 푸드 등 풍부한 숏폼 콘텐츠를 즐기면서 네이버 쇼핑, 예약, 블로그 등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숏폼 콘텐츠 시청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된 풍부하고 상호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립은 올 1~7월 사용자 수, 영상 재생 수, 콘텐츠 생산량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기준 사용자 수는 올 1월보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검찰이 아무리 엉터리 면죄부를 내려도 국민은 명품백 사건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를 무혐의 종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정치 검찰이 엉터리 면죄부를 내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민은 결코 이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명품백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다면, 이는 특검의 필요성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명품백이 ‘감사의 표시’이지만 청탁의 대가는 아니라는 궤변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도대체 무엇에 대한 감사란 말인가”라며 “감사의 표시면 명품백을 받아도 된단 말인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기관들이 돌아가며 김건희 지킴이 노릇을 하는 작금의 상황에 국민은 절망하고 있다”면서 “권익위가 해괴한 논리로 사건을 종결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지 고작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다. 그 사이 수뇌부의 압박을 토로하던 공직자가 세상을 등졌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분노로 들끓는 민심이 두렵지 않는가. 벌써부터 ‘준 사람이 청탁이라
제주시 외도동 도로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달아난 운전자가 열화상 드론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날 오후 11시께 제주시 외도동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가다 돌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충격으로 옆으로 넘어간 차량에 갇혀 있던 A씨는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지만,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으로 수색을 벌여 30분 만에 사고 현장으로부터 50m 떨어진 과수원 수풀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며,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약 1.7㎞를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1일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재생에너지 생산 · 보급 확대를 위한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최근 농촌 지역 외지인들이 농지를 싼값에 임차해 태양광 발전소를 무분별하게 설치하면서 주민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많은 지자체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농업인이 주도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은 오히려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법안은 정부가 소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한 전기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우선 구매하도록 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며 “농지에 발전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일시사용허가 기간은 기존 8년에서 23년으로 연장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추진 기간은 단축된다. 법안은 사업자로 하여금 국토계획법 등 7개 법률의 인허가 의제를 통해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면서 “인허가 의제란, 주된 인허가를 받으면 다른 법률에 따른 관련 인허가 등을 함께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0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및 임원진과 정담회를 갖고, 도내 보육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문형근 위원장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단체 중 첫 정담회를 어린이집연합회로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미래 세대의 교육을 책임지는 어린이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정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장경임 회장은 보육 예산 확대, 운영상 어려움 해소,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문위원장은 “연합회의 제안에 깊이 공감하며,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예산 부족과 관련 법규의 제약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연합회의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관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보육 정책 개선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도 참석해 유보통합에 있어 교육과 보육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문형근 위원장은 이번 정담회를 통해 어린이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21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필수농자재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총연합,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등 8개 농민단체 연대체인 ‘농민의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1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필수농자재 지원법을 대표발의 했다”며 “이 법안은 진보당과 농민들이 직접 만든 진짜 양곡관리법, 농업 살리기법”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쌀값은 농민들의 목숨값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지난 19일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서는 수확기를 앞두고 논 5백 평을 갈아엎었다”며 “수확해봐야 빚만 남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으로 생산비는 폭등하고, 쌀값은 폭락해 농민들은 빚더미에 앉아 있다. 2023년 농업소득은 1,100만 원이고, 농가 부채는 평균 4,158만 원”이라며 “2022년보다 빚이 18.7%(656만 원)나 늘어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농업경영 위기에 직면한 농민들을 위해 비료, 농약 등 농업에 필요한 필수농자재와 전기, 유류에 지출하는 비용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농자재 지원법 제정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여주시의 첫 공약사항이었던 남한강 둔치 물놀이장이 개장 후 20일 만에 1만4천명의 영유아·어린이·부모·어르신 등 다양한 층의 여주시민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난히 무더운 올해 8월, 여주시가 서둘러 임시 개장을 한 덕에 무더위 속에서 여주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돼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작해 여주시가 조성한 이 물놀이장은 개장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여주의 새로운 여름철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물놀이장을 이용한 시민들은 ″이런 멋진 공간을 마련해줘서 기쁘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매우 만족스럽다”, ”시장이 약속을 지켜줘서 신뢰가 간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시의 정책을 기대한다는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께서 물놀이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놀이장 개장은 여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례로 평가된다
연천군 기획감사담당관은 21일 지난 2월 신규 임용돼 6개월 시보기간을 마치고 정규공무원으로 임용되는 직원에게 책과 결재도장, 케이크를 선물하며 시보해제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천군은 최근 낮은 처우와 직무 스트레스로 임용 후 공무원을 그만두는 MZ 공무원들이 늘어 새내기 공무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기획감사담당관에서는 시보기간 동안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을 격려하고, 보고서 작성법을 담은 ‘공무원 보고서 글쓰기’ 도서와 재직기간 동안 사용할 결재도장을 함께 선물했다. 선배들의 축하를 받은 새내기 공무원은 “처음 들어왔을 때 사람들도 낯설고 일도 익숙하지 않아 너무 힘들었는데 선배 공무원들이 도와주어 무사히 시보 기간을 마칠 수 있었던 거 같다”며 “앞으로 선배들과 잘 어울리고 주민들에게는 친절한 일 잘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관섭 기획감사담당관은 “정식으로 공무원으로 임용된 것을 축하하며, 새내기 공무원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이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한명현) 신임이사 위촉식과 지방행정동우회 장학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양평군 교육발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교육발전위원회 사무실에서 제114차 이사회를 갖고, 김인교·신재학 이사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이날 기탁식에서 지방행정동우회는 우수한 인재양성 및 장학사업을 위해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금 3백만원을 전달했다. 한명현 이사장은 “교육발전을 위해 소중한 기탁금을 전달받았으니 앞으로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오늘 위촉된 신임이사 두 분을 포함한 위원 분들이 앞으로 장학사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지방행정동우회에서 소중한 기탁금을 전달해주신 만큼, 장학사업이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21일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 앞에서 ‘농업 위기를 초래하는 기후 재난에 대한 대책 부재’ 등 윤석열 정부의 농업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반복되는 기후 재난 속 국가가 농업을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