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주)싸이월드제트와 협업해 새해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홈피를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 고양시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홈피'.<고양시 제공> 싸이월드는 2000년대 ‘국민 SNS’라 불리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로, 2020년 서비스 종료 이후 약 2년 5개월만에 지난해 4월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00만 명의 휴면해제 회원수를 기록하는 등, 2000년대를 대표하는 SNS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 시는 이러한 파급력을 가진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활용해 주요 메시지 전달하면서 시민과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민들에게 익숙한 분위기로 ‘고양특례시 싸이월드 동(洞) 행정복지센터’ 페이지를 제작하고 오는 31일까지는 미니홈피’ 탄생을 축하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 속의 싸이월드가 우리 고양특례시 미니홈피로 다시 태어났다" 며 시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잘 활용
경기 의정부시는 오는 26일부터 출퇴근 시간 광역버스 입석대책으로 의정부~잠실광역환승센터간 운헹되는 G6000번, G6100번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 광역버스 G6000번<의정부시 제공> 시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중단이후 출퇴근 시간대 이들 버스가 만차가 되면서 민락‧고산지구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운행 횟수는 출퇴근 시간대 2회씩이다. G6000번의 경우 출퇴근 전세버스를 임시 운행 후 상반기 중 2층 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G6000번은 출근 시간대(6~8시) 배차 간격이 10분으로, G6100번은 15분으로 단축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민락‧고산지구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의회 윤희정 의원(조리읍, 광탄읍, 운정1동)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20일 제236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파주시 윤희정 의원<파주시의회 제공> 이 조례안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및 시민예술단체 등에 대한 지원 법제화를 통해 문화 발전의 제도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파주시민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장려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조례 제정 목적, 정의 등 기본원칙에 관한 사항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시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 ▲생활문화진흥계획 수립 및 관련 사업 추진에 관한 사항 ▲생활문화시설 확충 및 생활문화센터 설치 등에 관한 사항 ▲파주시 생활문화협의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사항 규정 등이다. 윤희정 의원은“이번 조례의 제정을 통해 생활문화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파주시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및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문화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파주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우리나라 경제가 복합위기”라고, “올해는 가장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경제를 안다는 사람들은 너나없이 통계를 들이대며 걱정한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힘들지 않았던 해가 없었던 듯하다. 특히 가족을 건사하고, 자녀들이 자신보다 더 잘 되도록 삶의 전선에서 찢기고 베이면서도 결코 물러날 수 없었던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이겨낸 고통과 경험을 귀담아 듣다보면 아무리 힘든 해가 올지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M이코노미 매거진 연중 기획, 2023년 대한민국 아버지가 말하는 시대정신」, 그 첫 번째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 천 원짜리를 팔아 3조원을 경영하는 국민가게 다이소의 박정부 회장의 자서전을 소개하고자 한다. 두 아들, 두 딸의 아버지인 두 사람이 대한민국의 아버지를 대표할 순 없겠지만, 그들이 말하는 기본과 디테일은 지금의 힘든 경제를 이겨낼 수 있는 시대정신이 아닐까 한다. (손웅정 씨 이야기) “아들의 경기가 있는 날, 아버지인 나는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나는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이다. 아들이 유명하다보니 흥민이 아버지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적이 많다. 나는 흥민이가 경기하는 날이면 밥 먹는
“곧 휴일이라 일자리가 더 없어...(연휴에는) 건설현장 청소하고 자재 정리하는 것만 시켜서 많이 안 뽑아” 설 명절을 하루 앞둔 20일 새벽 4시경 서울 남구로역 2번 출구 인근 인력사무소 밀집 지역에서 만난 건설 일용직 근로자 A씨는 근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렇게 말했다. 바로 옆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던 건설 일용직 근로자 B씨도 “근래 건설현장에서 인력을 많이 안 뽑는다”며 “(더군다나) 내일부터는 휴일이다 보니 많은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힘없이 말했다. 이날 서울의 새벽 기온은 영하5도를 기록할 정도로 추웠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온 사람은 어림잡아 70명 이상 돼 보였다. 그러나 이 가운데 3분의 1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오전 5시부터 공구와 못이 든 가방을 들고 하염없이 천막 쉼터에서 기다리던 C씨는 “(집에) 가야겠다. 오늘은 안됐네”라며 남구로역으로 향했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다른 근로자들도 하나둘 자리를 떠났다. 그들의 눈빛에는 부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과 걱정이 한가득 묻어났다. 이처럼 건설 일용직 인력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악재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와 무관하지 않다.
디지털로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 될수록 인터넷의 가상세계가 뜨면 뜰수록 아날로그적 지역(지방, 앞으로 지역으로 통일)과 장소의 중요성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여행의 문이 열리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왜 일본일까? 일본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물어보면 크게 3가지다. 자고, 먹고, 쇼핑하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친절, 청결 등은 덤으로 붙는다. 그럼 국내여행은 어떠냐? 고 물어보면...대답은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한편으로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지자체가 많지만 이는 경제개발시대의 낡은 발상일지도 모른다. 채산성을 중시하는 기업은 비용이 낮은 곳으로 언제든지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마케팅 전략에서 지역과 장소의 중요성을 따지는 글로벌 기업에서 지역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노하우를 배울 수는 있겠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두 사람이 쓴 『All Business Is Local』과 후지요시 마사하루의 『행복동네 후쿠이 리포트, 이토록 멋진 마을』 등의 저술을 참고로 우리나라의 지방재생을 위한 12가지 경제원칙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제1원칙; 글로벌화 될수록 지역과 장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
‘경제를 살리려면 자연이 살아야 한다’는 생태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M이코노미뉴스」의 편집위원회 회의가 올 들어 처음으로 19일 M이코노미뉴스 여의도 본사에서 열렸다. 조재성 M이코노미뉴스 사장과 모종화 편집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편집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보도한 ‘인구감소, 지방소멸’에 관한 보도 등 지난해의 보도실적을 보고했다. 편집위원들은 ⌜M이코노미뉴스」가 올해 추진하게 될 ‘흙’ 시리즈 연속보도와 ‘흙’에 관련한 행사, 그리고 해외 최신 정보 등을 자세히 다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재성 사장은 편집위원들의 고견을 수렴해서 기후위기를 맞아 올해 M이코노미뉴스가 추진할 흙을 주제로 한 심층보도와 흙과 관련한 행사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상규 교육학 박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M이코노미뉴스 기획위원회를 구성해서 ‘교육혁신과 지방재생’에 대한 기사를 발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박균택 편집위원장 후임으로 박성하 위원(기업인)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편집위원을 추천 받기로 했다.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에서 계정을 도용당했다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기 시작한 도용사례는 19일 일시적 로그인 중단사태까지 벌어지며 정점을 찍었다. 이에 G마켓은 20일 기자단 메일을 통해 외부계정이 도용된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보상과 기술적 개선안 마련하겠다는 대책을 공개했다. 커뮤니티와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는 “며칠 전 구입한 북 앤 라이프 상품권을 쓰려고 보니 게임머니로 사용 처리된 것을 확인했다”, “핀번호 노출한 적이 없는데 G마켓에서 컬처랜드 상품권 50만원이 털렸다” 등 다양한 사례가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사안의 심각성을 감지한 G마켓은 이날 오후 3시 기자단에 대책안을 담은 메일을 송부했다. 외부계정이 도용되며 일부 고객이 구입한 전자 문화상품권 등이 사용된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이버수사대와 협조해 사건을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계정은 다른 여러 사이트에 가입된 특정 포털사이트 계정을 말한다. 네이버 계정을 다른 여러 사이트 계정으로 이용하는 것이 예시가 될 수 있다. 이때 이용 사이트와 네이버 간 연동이 돼 있어야 한다. 외부계정이 어떻게 도용됐는지에 대해 G마켓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설 연휴 기간 평균 약 100만 건의 열차 승차권 예약부도(노쇼)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설 연휴 기간 승차권 예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설 연휴 기간 1,425만 9,819건의 승차권이 발매되었으며, 이 중 37%에 해당하는 527만 6,261매가 반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해 평균 100만 매 이상이 반환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반환된 승차권의 경우 재판매 과정을 거치지만 전체의 3.5%인 50만 842매는 재판매되지 못해 불용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발매매수 대비 반환매수 비율을 살펴보면, 2018년 35.3%, 2019년 32.5%로 잠시 감소하였으나 2020년 36.5%, 2021년 42.4%, 2022년 42.8%로 노쇼 비율이 점차 증가했다. 또한 노쇼가 발생한 승차권에 대해 재판매하지 못하고 미판매된 좌석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 기준 2018년 110,720매, 2019년 93,955매, 2020년 137,520매, 2021년 66,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바라본 여의도 하늘에 붉은 노을이 지고 있다. 영상은 하이퍼랩스(촬영 후 시간을 압축해 빠르게 보여주는 기법) 기능을 사용해 촬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코로나19 동향과 조정지표 충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중대본은 20일 설 연휴 이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이하 조정 1단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조정 1단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것이다. 조정 1단계 전환의 근거로 중대본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을 들었다. 주간 환자 발생이 3주째 감소하고 있고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이 50%를 넘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전주 대비 감소했고 치명률도 0.07%를 기록했다.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영미 중대본부장은 “그간 방역과 우리사회를 위해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주신 국민들게 감사드린다”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착용)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고민정·정청래·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용산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귀성객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잘 다녀오시라”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하며 악수를 나눴다. 대합실에서 부모님과 기차를 기다리는 어린이, 지지자로 보이는 여성과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지도부는 이어 열차 탑승구로 내려가 여수행 KTX에 탑승한 귀성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 대표는 “고향이라는 건 참 좋은 것이다. 잘 다녀오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 시위를 펼치며 일대 혼전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지도부가 용산역사를 돌 때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 대표를 향해 “장애인 권리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면담을 요구했다. 이에 박홍근 원내대표와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만나 요구안을 전달받았다. 이 대표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전장연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에게) 서운하다”며 “우리가 요구하는 건 아주 기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