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수석논설주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병)의 홍정민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박사이자 변호사로서 정치 입문 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대기업 경영을 들여다봤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서 법률서비스를 인공지능과 접목하는 지식서비스업을 창업해 안착시킨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한 마디로 ‘문무겸전’의 경제전문가로 국회 안팎에서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이 홍정민 의원을 만나 코로나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정책제안을 들어보고 신진 의원으로서 소회와 바람을 들어봤다. 일 년 전 코로나가 내습하기 전엔 그렇게 많은 사람으로 붐비던 국회는 요즘 적막감이 감돌 정도다. 홍정민 의원을 만난 느낌은 때 묻지 않고 솔직하면서도 진지했다. 보통 정치인들은 좀 과장하기 마련인데, 그런 ‘프로파간다’ 티가 없어 기자도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 차분히 말하는 내용은 사실들과 논리로 꽉 찬 인상을 받았다. Q. 작년 11월까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있다가 산자위로 옮겼는데 과방위에 있었으니까, 여쭤보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계가 막대한 세금을 쓰고 있는데 반해 과연 그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인지 회의
【이상용 수석논설주간】박정 민주당 의원은 명실공히 일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일한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여당 국회의원 중의 한 명이다.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결과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읽히기도 한다. 사업에서 성공한 경험을 법안 제안에서부터 설득, 실행까지 촘촘히 챙기기 때문인 듯하다. 정부 일이란 대체로 이해관계자들이 얽히고설켜 진척이 느리고 꼬이는 편이다. 박정 의원은 일이 잘 진행 안 되면 이해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끈질기게 접점을 만들어가는 솜씨를 보인다.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면 좀처럼 체득하기 어려운 덕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행정 관료나 학자, 운동권 출신들은 대체로 시작은 거창하나 끝은 흐지부지하는 편인데 박정 의원은 성공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는 것 같다. 일하는 국회의 ‘모범 답안’ 같은 박정 의원을 크리스마스 휴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계의 대책과 파주의 평화 및 그린뉴딜 사업의 근황을 알아봤다. Q. 코로나 사태로 문화관광 분야는 초토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히 공연계는 아사직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정부를 보면 방역 당국, 기재부, 국토
【M이코노미뉴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근래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이라고 하면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기업을 지칭하는 말인데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창업 기업으로 유니콘 기업 후보로 떠오르는 기업들이 최근 나타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의 적극적이고 섬세한 자금 지원과 경영 지도로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농금원은 지난해 11월 5일 농림수산업 경영체들을 위해 원스톱으로 서비스해주는 투자지원센터인 ‘가온누리 인베지움’을 개소했다. 민연태 농금원장을 만나 농림수산식품 경영체의 자금조달 실태와 성과, 재해보험, 손해평가사 시험 방침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을 알아봤다. Q. 농금원의 주요 업무는 농림수산식품경영체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현재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합니다만, 모태펀드 운영 실적과 효과를 자체 평가한다면 어떻게 말할 수 있습니까? 민연태 농금원장 2010년 9월에 첫 결성되어 현재 농식품펀드 조성액은 1조 3,448억 원입니다. 이 중 8,821억 원을 441개 기업에 투자했으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경상남도 고성군이 신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고성군이 조성 중인 무인기 종합타운은 진주·사천의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항공기 산업과의 연계로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를 만나 취임 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두루 들어봤다. Q. 지난 10월 경상남도 예산사업에 고성군 청년주택공모사업이 선정됐는데, 입지가 어딘지, 착공과 완공시기, 입주조건 등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백두현 군수 지역·유형별 맞춤형 청년주택 선도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약 4억원 정도를 투입해서 고성읍 성내리 일원, 빈집에다 청년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군청, 전통시장 및 마을주차장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청년들의 주거 편의성과 즐길 거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청년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하고 귀농을 희망하는 젊은이들도 와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데요. 한국은 인구감소에 따라 경남만 해도 18개시·군 중 소멸위험지역이 12곳이나 됩니다. 젊은 사람들이 도시로 나가려는 것은 농촌에서 정착할 환경이 아니기 때문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전동평 영암군수는 대불국가산단의 기존 조선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다변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전국 최고 품질의 매력한우와 유기농 농산물 등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유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를 김소영 편집국장이 만나봤다. Q. 정부가 그린뉴딜정책에 많은 지원과 투자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불산단의 해상풍력발전 기자재 기업들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추진되고 있는지요? 전동평 군수 현재 우리 영암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사업발굴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린뉴딜 관련해서 많은 연구와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그린뉴딜 최종목표는 탄소제로화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예산을 투입하여 일자리와 경기회복의 선순환을 이루는 것입니다. 신안 앞바다에 48조5,000억원이 투입되어 건설 예정인 8.2 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군내에 위치한 대불국가산단은 조선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대불산단을 해상 풍력발전 기자재 생산단지로 집중 육성계획을 가지고
【M이코노미】한대희 군포시장은 수도권 교통요지인 군포시 당정동 공업지역과 금정역 일대를 바이오와 스마트 팩토리 중심의 한국판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본천을 생태하천으로 회복시키고 도시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이 한대희 군포 시장을 시장실에서 만났다. Q. 코로나19가 한동안 잠잠해 보이는 듯하다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내 음식료업 등 서비스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긴급 민생대응 방안을 말씀해주세요. 한대희 시장 우선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지난 8·15일 광복절을 전·후하여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시민 여러분들을 볼 때마다 시장으로써 송구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특히나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상공인께서 조금이나마 힘을 내도록 지역화폐 가맹점 대상으로 2019년 지역화폐 매출분에 대한 카드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천만 원까지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제2회 추경으로 코로나 확진자 점포 및 행정명령업소 등에 대한 현금성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인삼 특화 도시이면서 인삼재배 시배지인 경상북도 영주시가 내년에 ‘2021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세계의 인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내년 엑스포는 첨단기술을 융합한 인삼재배 기술과 인삼산업의 미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창구 조직위원장은 엑스포를 통해 인삼산업의 가치와 대한민국 인삼산업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소영 편집국장이 이창구 2020영주풍기인삼축제 조직위원장을 만났다. Q. 내년 9월에 풍기세계인삼엑스포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아는데 현재 준비 상황을 말씀해주세요. 이창구 조직위원장 우리 영주에서 열리는 2021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내년 9월17일부터 10월10일까지 약 24일간 영주시 풍기읍 봉현면 남원천변 일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행사장 규모는 전체 87만5천㎡이며 총사업비는 229억 원입니다. 본 행사는 전국 인삼 주산지 시군 간 역량을 결집해, 소비위축과 세계인삼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인삼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인삼산업육성을 통한 국익 창출 등을 공동으로 도모하고자 기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대전 유성지역에서 5선을 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도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대덕연구단지 주변 일대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신기술의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갈등을 해소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편집국장이 국회의원실에서 만났다. Q.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덕연구단지가 이번 코로나19 팬 데믹에서 K-방역의 선봉장으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체 평가를 어떻게 하시는지요? 이상민 의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대덕연구단지는 50년 역사를 가진 다양한 첨단 분야의 기술이 집적된 곳입니다. 인적, 물적 인프라가 축적되어 있어서 연구역량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첫째가 인재육성입니다. 연구 인력이라든가 교육 인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인력들을 양성해 필요한 곳으로 바로 유입시키게 되면서 연구소들의 역량 또한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과학기술의 기여라든가 소재, 부품, 장비 쇼크에 대한 대응 등 경제발전과 산업발전도 이끌어 왔고요. 이는 연구소 의 연구용역 및 연구자들의 역량
【M이코노미뉴스】대한민국 농업도시인 상주시장의 새 사령탑에 경북도의회에서 오랫동안 의원 활동을 해온 강영석 신임시장이 올랐다.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로 전국이 긴장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 4월 중순 취임한 강영석 시장의 잔여 임기는 2년이다. 상주시 농민이 농산물을 제값 받을 수 있도 록 획기적인 농산물 유통혁신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한 강 시장은 ‘규제혁신 지자체 2년 연속 수상’을 계기로 부작용 없는 규제, 규제에 서비스 개념을 도입하는 신개념의 규제혁신을 추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을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이 상주시장실에서 만났다. Q. 지난 4월16일 8대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느라 여념이 없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간 여러 고충이 많았을 걸로 짐작됩니다만 어떤 점에 주안을 두고 방역 행정을 펼쳤는지 어려웠던 과정과 성과를 아울러 말씀해주세요. 강영석 시장 아직도 코로나19가 진행 중이고 서울 이태원클럽 감염으로 인해 재확산 되지 않을까 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시장으로 취임했던 4월16일에는 상주는 안정을 찾아가던 때였습니다. 상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20일이고 계속해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우리나라 폐쇠회로TV(CCTV)업계의 개척기업인 투윈스컴은 부채없는 우량기업으로 유명 하다. 코로나사태로 기업마다 구조조정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지만 투윈스컴은 오히려 고용을 늘리고 코로나사태 장기화로 달라진 보안환경에 맞는 신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직원의 해진 등산화를 보고 새것으로 사다주는 따뜻한 마음의 경영자, 대기업 구내식당보다 더 넉넉한 식단을 운영하는 박성하 대표의 인성경영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투윈스컴의 CCTV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나요? 박성하 대표 우리회사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CCTV를 개척해온 회사입니다. 주력분야는 대규모 아파트 주거용 CCTV입니다. 대규모 아파트는 우리나라에서 발달된 주거 형태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의 CCTV로는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1980년대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입된 CCTV이지만 그간 많이 개량하고 신기술도 적용하여 지금은 우리 제품을 세계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 을 뿐만 아니라 한발 앞서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Q. 가장 최근에 개발된 기술을 말씀해주신다면? 박성하 대표 우리나라 아파트는 보통 1,000~2,000세대 정도 되는데요. 과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국가의 물 관리를 이끄는 중요한 자리에 오른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통합물관리 실행 원년을 맞아 수십년 간 물관리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온 그는 자신의 노하우와 공사의 축적된 역량을 융합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제시했다. 또 미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투자와 물에너지를 포함한 기후에너지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Q. 취임 일성으로 4대강보와 하굿둑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첨예한 갈등이 대립돼 있는 만큼 국민을 향한 설득력있는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원칙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말씀해주세요. 박재현 사장 4대강 사업은 충분한 시간적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거치지 못해 녹조, 생태계 단절 등의 문제로 사회적 갈등과 논란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강의 자연성 회복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가치라 할 수 있는데요. 환경성과 활용성이 낮은 시설은 재자연화 해야 하고, 활용성이 높은 시설은 수질과 수량을 균형 있게 고려해 통합적인 물관리로 자연성을
(주)리트코는 1995년 엔지니어링 솔루션기업으로 출발해 1,000여 건의 산업 인프라와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성장해온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국내 공사 수행 실적을 기반으로 삼아 2010년대에 들어서 중동과 인도, 중국 등 해외에 진출해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중동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가운데 중동에서 고유의 전문기술을 중심으로 현지 정부공사를 수주하고 공기를 마무리해 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대담 / 이상용 M이코노미 수석논설주간 리트코는 기술 개발에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양방향 집진기 분야와 결빙과 화재 발생의 위험이 상존하는 터널과 도로, 교량 등의 안전기술 분야다. 터널과 도로안전 기술은 20년간, 집진기 기술은 10년간 기술개발에 매달려 확고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에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양방향 전기집진기를 대구지하철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시험설비에서 좋은 효과를 얻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 초에는 서울시가 실시한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글로벌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정종승 리트코 회장을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크지 않은 회장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