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세계 최고인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시발점이기도 한 인천 연수구가 달라지고 있다. 최하위를 맴돌던 공직자 청렴도는 행정평가에서 우승했고, 오염과 악취가 진동하던 승기천은 참게가 돌아오는 생태하천으로 변하고 있다. 취임초기 내건 공약 중 81%의 이행률도 기록하고 있다.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수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민선 6기 구청장직에 오르며 ‘섬김 행정 소통행정’을 내걸고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재호 구청장을 만나 지난 3년의 과정과 남은 1년에 대해 들어봤다. Q. 구청 앞 상징광장을 새롭게 조성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입니까? A. 우리 구청사는 1996년 개청이후 20여년 동안 한 번도 보수공사를 시행한 적이 없습니다. 관리하기 쉬운 측면에서 만들어지다 보니 지금까지는 구청을 내방하는 구민들의 단순 보행 통 로로서만 이용돼 왔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공간을 제대로 만들어서 34만 구민에게 휴식과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천연잔디도 깔았습니다. 주민들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감사원 제2국 제6과 감사관으로 공직에 몸을 담아 온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은 UN감사실(OIOS)감사관과 감사원 재정경제 감사국장을 지냈다. 먼 거리를 오가며 지역민 챙기랴, 의원활동 하랴, 분주한 그에게 우리국민들은 지난해 ‘2016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여했다. 감사원 1호 국회의원으로써 소신정치를 이어가고 있는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을 국회에서 만났다. Q.지난달 1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세월호 유출기름이 양식장을 덮쳐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상경해 “인양과 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는데요.실질적인 보상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A. 세월호 사고는 생각만 해도 참 가슴이 아픕니다. 특히, 이 사고가 난 지역은 제 지역구입니다.현재 사고가 발생된 진도군은 정신적 피해는 말할 것 도 없고 물질적인 피해가 엄청납니다. 어업으로 인한 피해 외에도 지역자체의 추모분위기 때문에 전반적인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피해사항을 분석해 봤더니 관광객이 58%나 감소했으며, 팬션업은 89%, 농
[M이코노미 편집국] 세 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했다. 지난 5월 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저녁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부터 압도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은 개표 초반인 저녁 11시께부터 이미 당선이 확실시 됐다. 국민과의 소통을 누구보다 강조하며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옮겨,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이 확실시 되자, 곧바로 광화문을 찾았다. 그야말로 ‘광화문 대통령’이 탄생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과 인연이 깊다. 18대 대선에서 낙선한 뒤, 첫 행보도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이었다. 이후 채 5년이 지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에서 대통령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7개월 앞당겨 실시돼 ‘장미대선’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정권교체’의 바람은 투표로 여실히 증명됐다.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앞섰다. 본선보다 더 어려웠던 당내 경선 문재인 대통령, 민주당 당내경선 최종 57% 득표 안희정 21.5%, 이재명 21.2% 사실 이번 대선은 본선보다
"대한민국이 발전하려면 지방분권화가 이뤄져야만 합니다. 현재 중앙정부에 몰려 있는 모든 권한과 규제를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줘서 균형 있는 발전이 이뤄지도록 국가가 노력해야 합니다.”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건강한 사회발전을 위해 국민들이 국가정책에 참여하고 그 의견이 정책을 만드는 발판이 되는 참여형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도시재생을 위한 사회주택 도입과 공공임대상가를 함께 반영한 소규모 주상복합식 경기도형 사회주택 정책도 심도 있게 추진 중이다. 정치인은 자신의 철학과 신념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누구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승원 대표의원을 만났다. Q.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시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사회가 공정해지려면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문화적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아울러, 국민을 위한 정치와 행정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울려 퍼진 촛불함성이 ‘이게 나라냐’였잖아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것에 대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42개 기업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서산시가 중앙부처를 비롯해 충남도와 외부기관에서 주관한 68개 분야의 상을 휩쓸며 역동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서산오토밸리는 지난해 말 본격 가동에 들어갔고, 10년 넘게 공 들여온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해가 지는 서산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도시브랜드화에 집중한 결과 역동적이고 발전적인 도시 ‘해 뜨는 서산’으로 탈바꿈하는 데도 성공했다. 보다 나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를 찾아다니며 쉽지 않은 과제를 풀어낸 데는 시장으로서의 소신과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취임 후 지금껏 ‘현장행정’ 이어오고 있는 이완섭 서산 시장을 만났다. 과거만 해도 서산은 오지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오죽하면 서산으로 발령을 받으면 한직으로 밀려난다고 생각했을까.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이 말은 옛말이 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서산은 역동적이고 발전적인 도시로 변화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 그리고 볼거리, 먹거리, 맛거리로 이어지는 ‘서산9경9품9미’는 한 번 서산을 찾았던 사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세계 음식문화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국가문화재지정과 세계기록문화유산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디미방’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7년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올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영양군은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특산물과 문향의고장으로서의 가치를 더해 영양군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자연과 인간문화의 융복합 도시건설완성’이라는목표를 세우고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상품개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민선4기 영양군수로 취임해 10여년간 영양군을 이끌고 있는 권영택 군수는 ‘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 영양’을 건설한다는 기치로 모든 행정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를 만나 현재 추진되는 사업과 영양군의 미래비전에 대해 들었다. 경상북도 동북부에 위치한 영양군은 많은 충의열사와문인을 배출한 고장이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한 자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상품으로 호평받고 있으며, 전국적인 브랜드 영양고추는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리상으로 보면 동쪽으로는 울진군과 영덕군, 서쪽은 안동시,남쪽은 청송군, 북쪽은 봉화군 등 5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광대한 개발의 잠재력을 가진 인천시 서구가 인구 50만명을 돌파했다. 낙조가 아름답다고 알려진 정서진(正西津)에는 매년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인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신도시 개발 사업 등 숨 가쁘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되는 민원도 상당하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해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자 한다는 인천시 서구의회 심우창 의장은 “올 한해를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 할일 제대로하는 의회, 특권집단이라는 비난을 듣지 않는 의회,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사항은 적극 추진하되 항상 구민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심우창 의장을 만나 대한민국 기초단체의 작은 정치에 대해 들었다. 구의회는 이념대립이 존재이유 중 하나인 여의도 정치와는 다르다. 부족하고 한정된 예산으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조례정비와 민원의 적시해결, 그리고 신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려면 기존과는 다른 마인드로 자신을 무장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는 급격한 지역개발을 통해 공업단지와 주거단지 양측의 대립과 이전문제 등 보상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미래 사회는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 협업능력이 핵심역량으로 지금껏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 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지금껏 우리교육이 가지고 있던 전통적 개념이라든가 그런 방법들을 깨고 진실에 직면할 수 있 는 관점들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성공회대 총장과 제33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지난 2014년 경기도 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이후 2년 반 동안 교육의 근본을 찾는 기초·기본교육으로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이 행복 한 교육’을 펼쳐 나가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을 만났다. Q.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지금까지의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2014년에 경기도 교육감에 취임하셨는데 외부에 있다가 막상 일선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르고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A. 현재 우리교육은 관행과 관습이 너무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학생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든가 학생을 교육시키는 수동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입시위주의 교육 풍토 속에서 성적중심 결과중심으로 학생을 등급으로 나누는 관행이 아직까지도 남아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옹진’을 만들기 위해 올해 다섯 가지 정책을 수립해 추진 중인 옹진군은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문화·관광도서를 조성한다는 기조아래 전 군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6년 민선4기부터 10년간 옹진군을 이끌어 오고 있는 조윤길 군수는 옹진군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토대로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사건을 비롯하여 계속되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힘든 여건에서도 흔들림 없는 군정운영으로,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조윤길 옹진군수룰 만나 지난 10년간 군정을 이끌어온 과정에 얽힌 얘기와 미래비전을 들었다. 인천광역시에 속한 옹진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정과 교통이 취약한 곳이다. 현재 옹진군 영흥도만 다리가 연결돼 있을 뿐 나머지 섬들은 모두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다 보니 교통 여건 또한 힘들다.유인도 25개 섬, 무인도 75개 섬 등 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말 그대로 바다를 오가면 지역민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현재 옹진군에는 중·고등학교 5개씩이 전부다. 초등학교가 없는 섬도 있다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어촌관광지인 인천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소래포구가 국가어항으로지정되면 수산물 유통·가공, 해양관광·레저 등 그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년 7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여들고 철에 따라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소래포구는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하루 관광코스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를 서해안의 대표항구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기능올림픽국가 대표와 목공 기계업으로 성공을 일군 기업인 출신인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을 만나 남촌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소래포구 개발 등 전반에 대해 들었다. Q. 소래포구가 국가어항 지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해주십시오. A. 개발제한구역인 소래포구 일원은 노후·불량 건축물 및 노점상 난립 등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되어 개발이 시급한 지역입니다. 다행히 지난 2015년 초 국가예비어항으로 선정되어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어항 지정을 위한 전략 환경 영향평가를 이행하였습니다. 이후 지역주민설명회 및 의견수렴 등을 거쳤고,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대한민국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 조선·해운업종은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하반기 국내 500대 기업 중 절반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민가계 안정화”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을 만나 현재 우리에게 처한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얼마 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셨는데요. 어떤 위원회이며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실건지요? A.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자치조직, 즉 광역단체, 기초단체, 광역의회, 기초의회를 총괄해서 협의하고 지원하는 위원회입니다. 각 당에서 지방자치국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중요도 등을 고려해 위원회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광역시도지사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고 기초단체장협의회장, 광역의원협의회장, 기초의원협의 회장을 선출해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당의 공식기구는 아니더라도 지방자치와 관련된 모임 또는 시민 운동단체 등과의 교류도 하고 있습니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해야 할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정읍에서 무소속으로 두 번씩이나 당선된 이력을 가진 유성엽 3선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연구 단체인 ‘경제재도약 포럼’을 발족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천적인 경제정책을 제시하고, 여야 의원 및 가계전 문가들과 연구와 토론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의 경제정책을 우리실정에 맞게 수립 해야 비로소 경제를 재도약 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 유 위원장은, 현재 서울과 정읍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8년간 우리나라는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3%에 불과하다. 2011년 이후 5년 동안 매년 세계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이다. 이처럼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면 후발개 도국이 우리의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시장까지 잠식해 들 어올 수 있다. 중국과 인도의 역사가 이점을 여실히 증명한 다. 유성엽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제위기가 진행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조선과 해운 사업의 부실화 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유 위원장은 철강과 석유화학 등도 조만간 부실해질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