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안에 퇴직교사 1,000여 명의 인재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퇴임교원을 활용해 학교주변을배회하는 청소년들을 학교 안으로 끌어 들이겠다는 것이다. 지난 6월 출발한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센터)에는 현재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퇴임교원들이 모여 들고 있다. 이들은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토대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로 사회에 신선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홍승표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센터장을 만나 평생을 교육에 몸 받쳐온 교육자로서의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센터의 역할에 대해 들었다. Q. 우선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센터는 학교 안이나 밖을 배회하는 아이들을잘 지도해 학교 안으로 끌어 들여서 이 아이가 자신의미래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 하에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퇴임교원 한 사람이 이 아이들을 지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퇴임교원과 함께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젊은 청년 한 사람, 현직에 있는 교사 등 3인 일체가 되어 아이들을 지도해 가는 게 기본방향입니다. 이렇게 한 팀이되어 일을 하면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믿고 먹는 샘물’로 88올림픽, 공식 샘물, 2000년 서울에서 개최된 아셈 정상회의 공식음료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새겨온 산수음료는 자사브랜드보다는 OEM업체로 성장한 업체다. 1984년 설립되어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온 역사 속에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좋은 물’이라는 신뢰감이 담겨져 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생수시장을 이끌며 연 매출 300억원 달성을 하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산수음료 최명수 대표를 만났다. “저는 ‘산수’라는 브랜드가 참 좋습니다. 아주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잖아요. 산수는 우리나라의 생수 뿌리거든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브랜드인데 요즘 트랜드와 안 맞는다고 해서 젊고 새로운 느낌을주는 브랜드로 바꾸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산수음료 최명수 대표는 ‘산수’라는 브랜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사실 산수음료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생수 전문기업이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좋은 물을 공급한다’는 이념 하나로 달려오며 ‘참 좋은 물’이라는 믿음을 얻기까지 33년이라는 긴 세월과 함께 했다. 1984년 설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비도 겪었지만 현재는 자사브랜드 외에 대기업들의 생수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1960년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19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는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게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경제개발 5개년이 거시적이고 하향적인 정부의 경제정책이었다면, 새마을운동은 미시적이고 상향적인 국민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국내 수많은 현장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온 형인산업개발주식회사 석근 회장이 지난 4월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부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석근 회장을 만났다. 지금의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익숙한 국민노래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 마을을 가꾸세~”는 1970년대 아침·저녁으로 울러 퍼지며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던 희망가였다. 이렇게 대한민국 농촌의 현대화를 위해 시작된 이 운동은 정부 주도로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범국가적 운동으로 번졌고, 풀뿌리 지역사회개발운동으로 정의되기에 이르렀다. 우리 정부는 1973년 1월16일 대통령령으로 내무부에 새마을 담당관실을 설치하고 그 산하에 4개의 과를 두었다. 또 3월7일 박정희 대통령 비서실에 새마을 담당관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산업용 폐쇄회로(CCTV) 전문기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온 투윈스컴(대표 박성하)이 지난해 고화질(CCTV)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국내기술이 전무했던 80년대 초 설립되어 오직 한 길을 고집해오며 300억원의 매출을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투윈스컴의 고화질 제품은 실시간 구현이 가능하고 용량에 따른 영상 끊김 현상이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투윈스컴 박성하 대표를 만나 그간의 과정과 성과에 대해 들었다. 최근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범죄가 늘면서 기존의CCTV 성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CCTV 고화질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투윈스컴은, 지난해 ‘HD-UTP 전송 시스템’을 내놓으며 글로벌화에 따른 다양한 디자인도 출시했다. 솔직함과 정직함을 경영원칙으로 내 걸고 있다는 투윈스컴박성하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말은 모두에게 유리한 win-win”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고객을최고로 여기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감동을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인조모피로 한때 세계 시장을 석권한 인성하이텍 김석한 회장은 성공한 기업인으로서도 유명하지만 재정 위기에 처한 보인학원을 인수해 일류 명문고로 키워낸 학교경영자로서, 또 구자철 선수를 배출해낸 축구 명문고를 수십 년간 후원한 축구전문가이자 열성팬이기도 하다. 기업과 학교, 축구 세 개의 목표를 위해 지금도 현장을 누비고 있는 김석한 대주학원 이사장을 만나 학교 경영의 비결과 한중FTA 이후 수출 환경을 알아봤다. Q. 보인중·고등학교는 대한제국 시기에 창교된 학교로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인중·고등 학교의 역사와 창교 정신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저희학교가 처음 태동한 게 1908년입니다. 한일합방이 1910년이니까 그 전에 학교가 설립됐어요. 그때 나라를 일본에 뺏기지 않으려면 젊은이들 교육 밖에 없다고 해서 내수동 145번지에다 학교를 세웠다고 해요. 당시 그 지역의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운동을 벌여서 학교를 세운 겁니다. 현재 저희 학교역사관에 방명록이 보관되어 있는데 거길 보면 모금한 분들 중에는 인력거꾼도 있고 미용사, 이발사, 기생도 있습니다. 당시 가장 많은 돈을 낸 분이 10원을 냈고 9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경기도평택시는 전국에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한 곳으로 꼽힌다. 현재 45만명의 인구가 앞으로 5년 후인 2020년이면 8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 고덕신도시 삼성 산업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 중에 있다. 이는 수원 산단 크기의 2.4배, 동탄의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런 이슈 때문에 평택의 부동산시장은 요즘 들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평택에서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설 중인 그레이트씨엔씨(주) 이수영 회장을 만나 35년 실물경제 부동산전문가로서 바라본 평택의 부동산시장과 투자 비법을 짚어봤다.평택항은 수심이 깊고 중국과의 최단거리라는 입지조건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는 항구 도시다. 자동차수출입물동량이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연간 50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어 향후 관광허브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몇 년 사이 평택항 인근에는 수익형 호텔과 도시형공동주택이 속속들이 건설되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평택항에 위치한 평택항 탑관광호텔13층에서 그레이트씨엔씨(주) 이수영 회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월 착공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국내에는 수천 개의 화장품 제조사가 있다. 이 제조사들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뭔가 차별화된 기술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한류가 인기를 끌어도 국내에서 알려진 제품이 아니라면 그 대열에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구조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태계에서 5년 만에 100억 원 매출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장품회사가 있다. 엘에스(LS)화장품은 최근 공장까지 증축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현대사회는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게 너무나 많다.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은 기본이고 소비자의 관심을 갖기까지는 힘든 과정들이 수두룩하다. OEM/ODM 생산역시 마찬가지다.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공급으로 판매 및 유통업체가 시장에서 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달린다. 최근 5년 간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LS화장품은 이중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전 세계의 러브 콜을 받아 오고 있는 LS화장품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 인력과 생산기술 확보라 할 수 있다. 연구진들은 빠르게 변화되는 시장 흐름과 특징을 꼼꼼히 살피고 그 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온누리약국체인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얼마 전 창립행사에서 박종화 대표는 "온누리약국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약국 경영의 시스템화, 차별화된 제품의 제공, 선진화된 약국의 판매 및 판촉 지원, 최적화된 교육지원 등 약국체인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약국체인으로서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온누리약국체인은 지난 1991년 약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하였고, 현재 온누리약국 1,640개와 드럭 스토어체인 80개 총 1,730개의 체인약국이 생겼다. 또 체인약국의 차별화를 가져오기 위해 300개의 PB상품을 만들어 내는 등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소비패턴을 적용하는 차별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강남 삼성동 온누리약국체인 사무실에서 박종화 대표를 만났다.Q. 1991년 당시에 약국 체인형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이유와 창립했던 당시를 회고해주세요.A. 25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약사가 직접 약 조제를 했습니다. 반 의사 노릇을 했던 거죠. 저는 약사들이 임상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약사들은 학문적인 임상공부라든가 인턴, 레지던트와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았잖습니까? 그래서 약국을 개설한 사람들이 그런 것에 대해
지난 10월1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박창식 새누리당 의원이 정치발전 부문 ‘대한민국문화예술발전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이기도 한 박창식 의원은 “대한민국의 융성을 위해서는 문화가 답이고 문화가 기본”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계를 대표해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박창식 의원을 만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들었다. Q.의원님께서는 국회에 입성하시기 전에 드라마 제작자로서 일을 하셨는데, 드라마 제작자로서 최근의 드라마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또 드라마가 나아갈 방향이 어디여야 한다고 보시는지요?A. 드라마는 장르가 여러 가지입니다. 사극도 있고 현대물도 있고요. 이런 드라마들을 제작할 때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내용을 보여줄 건지에 포인트를 맞추게 됩니다. 연기 잘하는 배우와 실력 있는 작가와 감독이 앙상블을 맞춰서 국민들이 좋아하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겁니다. 이제는 드라마도 국내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시장에 나가서 정말로 질 좋은 드라마로 경쟁해야생존이 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최근 드라마들은 해외 진출에다 방향을 잡아서 구성도 하고 찍고 있는 상황인
소신과 뚝심의 권민호 거제시장은 300만원 대의 ‘반값 아파트’ 사업을 성사시켰다. 시 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경남도에서도 그 계획을 부결시키기도 한 반값 아파트를 3년 만에 기어코 성사시켰다. 거제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평균 8백만원대인데, 이를 3백만원대의 건축비로 지어 집 없는 서민들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보조금도 지원받게 돼 반값 아파트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권민호 시장은 조선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도 국내 최초로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수행비서도 없애고 출퇴근 시 자가용 경차를 이용하고 서울 출장 때는 찜질방을 애용한다고 한다. 자신의 집무실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국장 집무실도 폐쇄하고 민원인 대기실과 상담실, 소회의실로 활용한다. 권민호 거제시장을 현지에서 만나 파격적인 시정에 얽힌 얘기와 그의 비전을 들어봤다.Q. 요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거제시 지역 내 조선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선산업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 중의 하나인데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장님께서도 걱정이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 지, 또 대책
정통 뉴욕핫도그에 한국의 고춧가루 매운 맛을 가미하고, 탄산음료 대신 세계 3대 커피 중의 하나인 하와이안 코나커피와 조합한 한국식 ‘뉴욕핫도그’가 출범 15년 만에 전국에 380개 가맹점으로 늘어났다. 뉴욕핫도그는 미국과 중국, 이어 올해 다른 아시아권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뉴욕핫도그를 주력으로 커피아울렛과 삼계탕 전문점인 황후명가, 웨딩과 이벤트 전문의 아라마리나컨벤션 등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스티븐스 그룹 최미경 회장을 만났다.“잘 되고 있는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하면 확장 속도가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그만큼 탄탄하게 다져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한 층, 한층씩 380개 층을 걸어온 거라고 말하고 싶군요. 뉴욕핫도그앤커피의 목표는 2020년, 앞으로 5년 안에 가맹점1천개를 만드는 것입니다.”결혼으로 미국으로 갔다가 새로운 개념을 입힌 뉴욕핫도그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최미경 회장은 고객 중심마인드와 전략적 사고, 세련된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를 겸비한 경영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로부터 사업 성공의 비결을 들어본다.Q. 먼저 한국식 ‘뉴욕핫도그’를 소개해주세요.A. 미국에 있는 핫도그를 제가 한국식으로 만든 겁니다. 순수 한국 브
경상도의 명칭은 고려 충숙왕때 경주와 상주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상주는 경상도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경북 서북쪽 내륙에 위치한 상주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4통8달 편리한 교통망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 면적의 2배가 되는 넓고 평탄한 지역에다, 낙동강변의 수려한 경관, 빼어난 산림관광자원이 풍부해 상주는 바야흐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두 번째 시장직을 의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정백 상주시장을 만났다.이정백 상주시장은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민단체 대표로서 왕성한 활동도 벌여왔다. 이후 13대∼15대 상주축협 조합장(3선)과 5대∼7대 경북도의원(3선)에 각각 선출됐으며 제7대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민선4기 한나라당 후보로 상주시장 선거에 당선돼 초선 임기를 마쳤으며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선6기 상주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당선돼 2번째 상주시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정백 시장을 만났다.Q.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시정을 펼치고 있는지요.A.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특산품 등과 연계하여 전통시장만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발굴·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