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불공정한 세상을 심판하자는 2030의 표심이 국민의힘 쪽으로 와 있다고 생각해요.” 전직 재선 의원 출신인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20대 남성의 비율이 90%를 넘었다면서, 이준석 대표를 뽑았던 이들의 힘과 세력이 그대로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국장이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나서 본격적인 대선국면으로 들어선 현 정치상황을 자세히 들어봤다. (인터뷰 진행 : 2021.11.22) Q. 정미경 최고위원님, 안녕하신지요. 요즘 언론에 많이 출연하시고, 국민의힘에서 가장 바쁘신 분 중 한 분이신데, 현 대선 정국에 대한 분석이 명확한데다 말씀도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이라고 해서 모두 분석을 잘할 수 있는 게 아닐텐데 비결이 있으신가요? 정미경 최고위원 매일 새벽에 일어나면 기본적으로 신문 5개 정도를 봅니다. 그러면 핵심 키워드가 눈에 들어오죠. 이슈를 잡은 다음에 핵심 키워드를 잡아요. (정 최고위원은 검사 출신이다) 검사라는 직업이 대화를 많이 하잖아요. 어린아이가 피해자일 수도 있고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 피해자일 수도 있고,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편집국장】 전남 구례군이 전국 최대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또 전국에 방치되어 있는 반달가슴곰들을 보호하는 시설 ‘생추어리’를 만들어 치유생태 관광벨트를 구축한다. 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리산과 섬진강 대형 야생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Q. 이달부터 방역 당국이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두고 있는 구례군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인데요. 관광객을 끌기 위한 유인책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김순호 군수 구례군은 국내 대표 관광지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만, 스쳐 가는 관광지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구례읍과 섬진강, 화엄사, 지리산 온천을 4대 권역으로 나눈 다음 체계적으로 개발해서 관광객이 우리 지역에서 머물다 가도록 만들 계획인데요. 예산 3,000억 원도 확보해 놨습니다. 먼저, 구례읍 권역에는 1500억 원을 투자해서 도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고 합니다. 또 오일장이 서는 전통시장을 주말에도 열리는 소비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고요. 섬진강 권역에는 600억 원을 투자해서 레저메카로 만들려고 합니다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스포츠 활동은 매일 먹어야 하는 음식과도 같다'고 말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지난해 민선으로 경기도 체육회장에 당선된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답게 조깅으로 하루를 연다. 체육활동과 음식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외식사업의 성공비결을 털어놓는 그의 스포츠맨 정신을 들어 본다. Q. 이번 도쿄 올림픽대회와 패럴림픽 대회가 어려운 가운데서 잘 치른 것 같습니다. 경기도 출신 선수 중에서도 메달 따신 분들이 많은데, 재미있는 얘기나 감동적인 사연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이원성 회장 우선 전 세계인들의 우려와 걱정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이 큰 사고 없이 잘 치러진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올림픽 개최가 애초 예정보다 1년 늦게 치러지면서 우리 선수들의 맘고생이 참 많았을 겁니다. 메달 색깔이 변한 선수들도 많을 거고요. 목표에 완벽하게 도달 하지는 못했지만 큰 사고 없이 잘 치르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가까운 이웃 나라에서 올림픽이 치러졌기 때문에 체육을 좋아하는 분들은 응원차 많이 갔을 건데 참 아쉽습니다. 우리 경기도만 해도 올림픽에 출전하는 외국 선수들이 미리 와서 연습 경기를 한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 서울시 노원구가 동부권 중심지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예정지인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는 차세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메디컬 산업이 조성되고, 49층 복합건물이 들어서게 될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속도전에 돌입했다. 민선 7기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만나 노원의 미래 청사진과 3년의 구정 운영 전반에 대해 들었다. Q. 행안부 주관 2021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 코로나 방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압니다. 그간 방역 경험과 방역 효과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표창을 받았다고 보는지요? 오승록 노원구청장 우리구는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과 구민들을 위해 전 구민에게 1인당 2매씩 제공했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하고 나서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니까 정부가 나서서 마스크 공장들을 모두 통제하지 않았습니까. 정부 통제가 발생하기 하루 이틀 전 구청 공무원들이 전국 마스크 공장을 찾아다니면서 우여곡절 끝에 마스크 110만 장을 구입해서 전 구민에게 나눠드린 겁니다. 초기만 해도 코로나라는 재난 앞에서 모든 주민이 재난 취약계
【M이코노미뉴스 김소영 기자】 기업의 직원 채용 문화가 1인 역량 시대로 바뀌고 있다. 화려한 스펙이나 학력은 따지지 않고 기업이 요구하는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며 1~2명의 실력자를 수시로 뽑는 것이다. 학사학위 소지자의 1/3이 불완전 고용상태의 취업 포기 시대에 지난 10년 동안 졸업생 평균 취업률 85%를 지켜온 취업 명문대학이 있다. 20년 전 정보전문대학으로 문을 연 한국 폴리텍 IV대학 아산 캠퍼스. 지난해에는 전국 폴리텍 35개 캠퍼스 가운데 ‘취업 성과 우수 캠퍼스’로 선정됐다. 지난 6월 제10대 한국폴리텍 아산 캠퍼스 학장으로 취임한 김용목 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 취업의 양과 질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취업=아산폴리텍 이라는 공식을 증명해 취업 명문대학을 만들어내겠다는 그의 당찬 각오를 들어 본다. Q. 한국 폴리텍대학은 전국에 지역별로 8개 대학, 35개 캠퍼스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아산 캠퍼스를 소개해 주세요. 김용목 학장 한국폴리텍대학은 민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과 신산업분야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입니다.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공공기관으로서 크게 3가지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M이코노미 김소영 기자】최근 식량 자급의 문제가 국가 안보 차원의 핵심 농정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영암, 무안, 신안군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5000년 역사 한국 농업이 20, 30년 후 온전한 상태로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어업인들의 소득보장 대책 도입으로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으로 유인해야 한다고도 했다. 서삼석 의원을 만나 우리나라 농어촌의 현실과 대안은 무엇인지 들었다. Q. 지난 6월 9일 농촌인력난에 관한 국회토론회에서를 주최하신 것으로 압니다. 토론회의 내용은 무엇이며 근원적 대책 마련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서삼석 의원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중에서 농어업 취업자 수는 1970년 50.4%에서 이후 지속 감소해 2019년에는 5.1%에 불과합니다. 부족한 농업인력을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야 하는 상황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도시 구직인력과 일손 필요 농가를 중개하는 전국 200여 곳의 인력중개센 터에 전담인력을 증원하고 홍보도 강화하는 긴급 대책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일본만 보더라도 2014년부터 ‘농업노동력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서울시 면적의 1.4배나 되는 화성시가 무상교통제와 안전도시 정착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이 투자하는 국제테마크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화성 습지와 정조대왕 능행차 등 세계적인 자연 보고와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등에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을 만나 화성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정책들에 대해 들어봤다. Q. 화성시가 올해 두 번째로 로컬푸드를 이용한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를 6월 중에 실시하는 것으로 압니다. 행사 목적과 레시피 선정 시 혜택, 기대효과, 그리고 지난해 수상자들과 선정된 레시피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서철모 시장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레시피 공모전으로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청년의 외식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레시피 공모에 선정되면 창업 공간이 제공되며, 창업 실무 및 메뉴개발, 위생교육, 매출 관리 등 컨설팅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됩니다. 청년 외식 창업 레시피 공모는 외식분야 청년창업자들에게 꿈을 실현할 기회와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특색 있는
【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우리 정치의 취약점 중의 하나는 너무 인물 중심에 치우고 정당이 약하다는 점이다. 국민의 힘 용산 출신 권영세 의원(4선)은 한국 정치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 정당론과 그림자 내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인기 정치인을 영입하는 식이 아니라 플랫폼 내에서 공정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은 시스템적 접근이란 면에서 앞선 생각으로 보인다. 권영세 의원을 만났다. Q.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보궐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대선 승리까지 끌고 가려면 국민의 힘의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떠난 시점이어서 더욱 더 역량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권영세 의원 지난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이 승리를 거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우리 당이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은 결과는 아니라는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거죠. 아쉬운 점은 김종인 비대위위원장이 들어오셔서 당도 젊게 만들고 당의 이념적 좌표도 중도로 가져오고, 당의 주요 인사들의 언행을 주의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인 부분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 수도권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원주시가 올해 치악산 둘레길과 간현 종합관광지 개발사업을 완료함으로써 관광도시의 새 이정표를 쓸 것으로 보인다. 왕복 둘레길이 무려 20킬로미터에 달하는 치악산 둘레길과 케이블카로 소금산으로 올라가 하늘정원을 보고 출렁다리와 유리다리를 건너 간현산에서 에스컬레이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올해 완공하게 된다. 원주시 관광사업을 총지휘한 3선의 원창묵 원주시장을 시장실에서 만났다. Q. 지난 1월 초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철도 개통됐습니다. 여기에 여주~원주 간 수도권 전철이 내후년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원주는 중부내륙권 최대의 물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류 도시로서 원주시의 이점을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원창묵 시장 우리 원주시는 중북내륙에서 물류 접근성은 최고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도의 경우 KTX가 청량리역에서 원주역을 거쳐서 강릉까지 가는 경강선이 있는데요, 여주-원주 간 수도권 전철 사업이 금년 말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됩니다. 그러면 원주에서 여주, 광주, 수서를 거쳐 인천 송도까지 갈 수 있게 됩니다. 또 원주-제천 복선 철도 사업을 통해 원
【이상용 수석논설주간】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현장 노동자 출신이지만 만나보면 맏언니처럼 온화하고 듬직하다. 지역구 4선을 통해 숙성된 노련미도 느껴진다. 평생 노동자와 여성의 권익을 위해 뛰어온 그는 외교통일위원회로 옮기고 선 탈북민의 도우미로도 나섰다. 한국경제의 개발시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애환이 스며있는 영등포 지역을 새로운 성장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이 김영주 의원을 만났다. 국회의원 4선이면 절정기라고 할 수 있다. 예전에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만나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 대개 정치 권력 흐름엔 촉이 있는 듯한데 민생과는 좀 동떨어진 인상을 받았다. 김영주 의원은 그런 정치인들과는 달라 보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경제부처 속에선 ‘야당’ 같은 자리다. 그런 고용노동부 장관을 거뜬히 해내고 4선 출신답지 않게 지금도 초선처럼 뛰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여전히 바쁜 그의 시간을 할애받아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총총히 인터뷰를 했다. Q. 노동전문가이시니까 질문드리는데, 중대재해법이 너무 과하다는 산
【이상용 수석논설주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병)의 홍정민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박사이자 변호사로서 정치 입문 전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대기업 경영을 들여다봤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주부로서 법률서비스를 인공지능과 접목하는 지식서비스업을 창업해 안착시킨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한 마디로 ‘문무겸전’의 경제전문가로 국회 안팎에서 전문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이 홍정민 의원을 만나 코로나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정책제안을 들어보고 신진 의원으로서 소회와 바람을 들어봤다. 일 년 전 코로나가 내습하기 전엔 그렇게 많은 사람으로 붐비던 국회는 요즘 적막감이 감돌 정도다. 홍정민 의원을 만난 느낌은 때 묻지 않고 솔직하면서도 진지했다. 보통 정치인들은 좀 과장하기 마련인데, 그런 ‘프로파간다’ 티가 없어 기자도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면서 차분히 말하는 내용은 사실들과 논리로 꽉 찬 인상을 받았다. Q. 작년 11월까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있다가 산자위로 옮겼는데 과방위에 있었으니까, 여쭤보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계가 막대한 세금을 쓰고 있는데 반해 과연 그만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인지 회의
【이상용 수석논설주간】박정 민주당 의원은 명실공히 일 열심히 하고 성실하게 일한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여당 국회의원 중의 한 명이다.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결과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읽히기도 한다. 사업에서 성공한 경험을 법안 제안에서부터 설득, 실행까지 촘촘히 챙기기 때문인 듯하다. 정부 일이란 대체로 이해관계자들이 얽히고설켜 진척이 느리고 꼬이는 편이다. 박정 의원은 일이 잘 진행 안 되면 이해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끈질기게 접점을 만들어가는 솜씨를 보인다.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면 좀처럼 체득하기 어려운 덕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행정 관료나 학자, 운동권 출신들은 대체로 시작은 거창하나 끝은 흐지부지하는 편인데 박정 의원은 성공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는 것 같다. 일하는 국회의 ‘모범 답안’ 같은 박정 의원을 크리스마스 휴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최근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계의 대책과 파주의 평화 및 그린뉴딜 사업의 근황을 알아봤다. Q. 코로나 사태로 문화관광 분야는 초토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특히 공연계는 아사직전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정부를 보면 방역 당국, 기재부,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