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0여 석유대리점을 대표하는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단이 16일 오후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예방해 석유유통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훈 회장 등 방문단은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 및 석유 유통시장에 대한 과도한 정부개입 축소 ▲주유소 규제 개선과 전·폐업 지원 ▲주유소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1.5%→1.0~1.2%) 등을 주요 현안으로 건의했다. 특히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의 공급가격 격차 해소를 위한 입찰제도 개선, 석유공사의 ‘알뜰 편중지원’ 축소 및 주유소 전·폐업 지원, 알뜰주유소의 부정 유통 방지를 위한 관리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협회 측의 건의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시하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깊이 있게 검토하고 산업부에도 대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석유유통협회 김정훈 회장과 이정수 부회장, 송경호 부회장, 한상은 감사, 박현동 상근부회장, 김종석 전무가 참석했다. 이 위원장의 정책 담당 선임비서관도 배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에서 물러나고 서울고법은 공판 기일을 변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반이재명 정치 투쟁의 선봉장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대선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후보의 최대 정적으로 부상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며 “이재명 후보 자격을 박탈할 수 있거나 적어도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미쳐 낙선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에 사법부의 명운을 걸고 과반의석을 장악한 정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거대한 모험에 나서기로 결심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사조직이 아니다. 대법원장의 정치적 신념에 사법부 전체가 볼모로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하여 대법원장은 책임져야 한다.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장의 개인적, 정치적 일탈이 사법부 전체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구성원 전체의 지위를 위협하게 된 현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내부에서 잘못을 바로잡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정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은 최근 정부에 사직서를 냈다. 황 사장은 지난달 3년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자리를 일단 지켜왔다. 한수원은 아직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수개월간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이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시작 전 사의를 표명한 것은 최근 불거진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합의' 논란과 관련해 여권을 중심으로 황 사장 책임론이 강하게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수원·한국전력이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한 과정과 절차가 적법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황 사장 재임 기간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를 성사시키려고 웨스팅하우스에 원전 1기 수출마다 1조원이 넘는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계약 및 로열티를 제공하고, 유럽 등 선진 시장 독자 진출을 포기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불공정 합의' 논란으로 이어졌다.
유한양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휴이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MEMO Cue)'의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기업 휴이노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협업해온 외래환자 대상의 장기 심전도 모니터링 시스템인 ‘메모패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계약은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협력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양사의 솔루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메모큐는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를 포함해 심전도·호흡 등 다양한 환자 생체 데이터를 8일간 연속 측정하고 분석하는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AI 솔루션이다. 지난 2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원격심박기술 감시 행위(EX871)로 보험 수가를 획득하며, 실제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양사는 이미 메모패치의 성공적인 국내 판권 계약 이후, 다양한 의료기관에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를 보급해 왔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에서 누적 검사 건수가 1만 건을 돌파하는 등 병원 현장에서의 수요와 활용도가 입증된 바 있다. 길영
유한클로락스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한클로락스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생활위생 선도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정직, 사람중심, 혁신, 협력, 탁월함’ 등 5가지 회사의 핵심가치를 발표했다. 기업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회사 로고도 공개했다. 유한클로락스는 유한양행 대표이사를 역임한 고(故) 홍병규 회장이 1975년에 설립한 주식회사 코락스가 모태다. 1977년 유한양행과 합작으로 유한코락스사로 발전하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1993년에는 신제품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클로락스사와 합작해 유한클로락스로 새롭게 출범했다. 유한클로락스의 살균 세정 표백제 유한락스는 지난 50년간 생활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가정일상의 필수품으로 락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부동의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유한클로락스는 펑크린, 유한젠, 유한락스 스프레이세정제, 살균세정티슈 등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유한양행이 판매를 대행하고 있고 2024년 매출액은 1200억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중동 지역 에너지환경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20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1조4643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듀칸 지역에 건설된다. 발전 용량은 2000MW로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소가 된다. 한국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고,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 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 사용량을 고려하면,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으로, 태양 추적식 트래커를 적용해 발전량을 최대화하고 중동 사막의 고온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는 인버터를 설치해 발전 효율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듀칸 프로젝트를 포함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단독으로 수행하게 됐다. 김성준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은 "태양광발전 프로젝
SK텔레콤이 오픈AI(OpenAI)와 B2C 협력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력은 이달 10일 공표된 오픈AI의 한국 오피스 출범이 계기가 됐다. 오픈AI의 본격적인 국내 진출은 우리나라가 AI 인프라, 정부의 정책 지원, 국민의 높은 기술 수용성 등을 갖춘 ‘AI 풀스택(Full-stack) 국가’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AI가 국내 통신사 중 SKT의 손을 잡은 배경에는 양사간 긴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23년 AI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AI 해커톤’을 공동 개최했으며, 올해 2월부터 ‘MIT GenAI Impact Consortium’의 창립 멤버로 제조 AI 등 산업 혁신을 위한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T와 오픈AI는 B2C 협력의 시작으로 ‘챗GPT 플러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신규 및 3개월 이상 미사용 고객에게 ‘챗GPT 플러스’ 1개월 구독 시 2개월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으로, SKT 고객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까지 ‘T우주’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챗GPT 플러스는 무료 버전 대비 더 빠르게 응답하고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에 대한 우선 접근을 제공하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이 로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음성 통화 최대 40분 △데이터 2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우선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로밍패스 13GB’ 이상 요금제(5만9000원)에 가입하고 대한항공 8시간 이상 장거리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기내 와이파이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2000명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기내 와이파이를 활용해 항공기 내에서도 메신저, 이메일,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로밍패스’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로밍상품으로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등 총 네 가지 종류로 구성되며, 최대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로밍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무료 음성 통화도 이용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로밍패스 8GB’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플러스닷컴’에서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취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 잠재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올해 9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지주사와 계열사, 임직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6월 초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완료한 후,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9월까지 2,62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초부터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계획된 5,000억원 중 남은 약 1,250억원 규모 매입도 연내 취득을 완료한다는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대만 해운사와 또 한 번 대규모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오션은 세계 10대 해운사 중 하나인 양밍해운(YangMing Marine Transport Corp.)으로부터 15,88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조 9,336억 원에 달하며, 선박들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기본적으로 LNG 추진 엔진을 탑재하면서도, 향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전환 가능한 ‘암모니아 레디(Ammonia DF Ready)’ 사양으로 설계된다. 국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래 친환경 연료 대응력을 갖춘 설계로 평가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1.0 bar 압력의 Type-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기존(0.7 bar) 대비 압력을 높여 LNG 기화가스를 더 오래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어, 항만 정박 시 불필요한 가스 소각을 줄이고 벌금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운항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양밍해운은 총 72만 7천 TEU 선복량을 보유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은 ‘호남’”이라면서 “국가가 호남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는 호남 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라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국가가 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다들 ‘호남을 발전시키겠다’라고 지금까지 많이 말을 해 왔다”며 “이제는 그것이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행동으로, 성과로 이제 호남인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더불어민주당에서 구성한 호남특위는 그냥 만들어진 성과 없이 끝나고 흩어지는 그런 특별위원회가 아니라 실제로 성과를 내서 열매와 결실을 맺는 호남특위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정말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고 줄기다.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었다’라는 말처럼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그만큼 민주당에 있어서 호남은 매우 중요하고 고마운 분들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남의 국립의대 문제라던가 이재명 정부가 지금 가열하게
경기 고양특례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성수 식품·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제조가공업소 등 100여 곳의 점검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이루어진 이번 점검은 명절 기간 소비가 많은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축산물을 중점 대상으로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제조가공업소, 대형마트, 전통시장 내 명절 음식과 관련된 음식점, 떡·한과 등 제조업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축산물 판매업체 등이다. 특히 대형마트,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떡, 전, 등 조리식품과 더불어 액란, 포장육, 선물용 축산물을 직접 수거해 전문 기관인 경기도 보건환경 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중금속 및 식중독균 등 혹시 모를 위해 요소에 대한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점검은 △작업장 등 위생 관리 △냉장·냉동식품 보관 기준 △소비 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 기본 안전수칙 항목 위주로 진행됐으며, 일부 위생관리가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및 현지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수거 검사가 진행 중인 건 중 부적합 식품에 대해서는 회수 및 폐기 조치된다. 또 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가 늘어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