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내란특검은 제기된 충격적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6일)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부승찬 의원의 충격적인 의혹 제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은 마치 언론을 ‘입틀막’ 하듯 출퇴근 촬영을 불허한다고 발표했다”며 “이 무슨 해괴한 발표인가”라고 일갈했다. 부 의원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사흘 후인 지난 4월 7일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는 제보 내용을 전하며 “(조 대법원장이 오찬 자리에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에 올라오면 대법원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제보가 사실이면 사법부가 대선판에 뛰어든 희대의 사건이다.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법원 노조에서도 드디어 못 참고 성명을 내고 있다. 지금 여당이 밀어붙이는 사법개혁에 많은 국민이 호응하고 있고, 법원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카카오그룹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국가 균형 성장을 위한 지역 AI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카카오그룹은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카카오그룹은 이 기금을 재원 삼아 지역 AI 육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AI 스타트업 투자 지원 △AI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특화 산업 AI 전환 연구 지원 △AI 리터러시(이해력) 증진 등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의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유망 인재가 지역 사회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형성을 지원한다. 사업별 세부 내용은 4대 과기원과 향후 지속해서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기부터 스타트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인재 성장 주기를 아우르는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목표다. 지역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인재와 자원의 지역 확산을 도모하고, 교육-연구-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
롯데카드가 외부 해킹 공격으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롯데카드는 앞서 8월 14일에 해킹 사고가 일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 여러분과 유관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카드는 약 9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업계 5위권 카드회사로, 전체의 약 3분의 1에 가까운 회원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이번에 유출이 확인된 회원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 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 결제코드 △내부 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이번 피해자들의 경우 단말기에 카드 정보를 직접 입력해 결제하는 키인(Key in) 거래 시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 고객 중 유출된 고객 정보로 카드 부정 사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이며 “유출 정보 범위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고객은 7월 22일과 8월 27일 사이 새로운 페이결제 서비스나 커머스 사이트에 사용 카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 12일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출범식을 연 뒤 가진 1차회의에서 대법관의 증원과 추천 방식을 변경하는 내용의 사법 개혁안을 추석 전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12일 전국 법원장들이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사회적 합의와 개혁 입법을 통해 사법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은 직에서 물러나고 서울고법은 공판 기일을 변경해야 한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반이재명 정치 투쟁의 선봉장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법원은 지난 5월 1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지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중단된 상태다. 정 대표는 “사법부는 대법원장의 사조직이 아니다. 대법원장의 정치적 신념에 사법부 전체가 볼모로 동원되어서는 안 된다.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하여 대법원장은 책임져야 하고,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한층
라인게임즈(LINE GAMES)는 최근 모바일 슈팅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출시 13주년을 기념해 신규 새끼용 2종을 추가하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벤트를 열었다. 새롭게 등장한 새끼용은 ‘알파’와 ‘오메가’로, 각각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콘셉트를 지녔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별코인 이벤트’에 참여해 ‘별코인’을 모아 이벤트 상점에서 ‘오메가’와 교환할 수 있다. 라인게임즈는 오랜 시간 ‘드래곤 플라이트’에 보내준 게이머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게 안착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풍성한 혜택이 담긴 이벤트도 준비했다. 먼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13주년 기념 출석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매일 게임 접속을 통해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12일간 연속으로 게임에 출석하면 게임 재화 ‘수정 600개’와 ‘다이아 600개’를 포함해 40만원 상당의 혜택 보상이 제공된다. 기존 신규 이용자 대상 출석부 이벤트는 새롭게 리뉴얼했다. 이에 따라 게임 신규 가입 후 누적 12일간 출석 시 ‘수정 800개’와 ‘전설 장비 생성기’, ‘캐릭터 1차 각성 선택권’ 등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의 획
킨텍스는 아트아시아와 공동주최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 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아트아시아 델리(ART ASIA DELHI 2025, 이하 아트아시아 델리)를 처음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한국문화원, 예술경영지원센터, 신한금융그룹, 대한항공, LG디스플레이 등이 후원하며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가 리딩 스폰서로 참여한다. 아트아시아 델리에는 한국과 인도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총 51개 갤러리, 2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약 7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8천㎡ 규모에서 총 61개 부스로 구성되며 국내에서는 가나아트, 표갤러리, 선화랑, 동산방화랑, 금산갤러리 등이 참여한다. 또 미국 미즈마 앤 킵스(Mizuma & Kips), 일본의 스노우 컨템포러리(SNOW Contemporary) 등 해외 유명 갤러리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기술·전통·문화가 융합된 아트 플랫폼으로 기획됐으며 갤러리별 참가 부스 외에 9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됐다. AI,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뉴미디어 특별전’, 한국과 인도 양국 거장들이 협업하는 ‘마스터스 특별전’ 등을 볼 수
18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함께 서울 용산구 청년주택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노동부와 국토부는 부실시공, 안전사고 및 임금체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설현장의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8월 11일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강력 단속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두 부처 장관은 ▲공종별 직접 시공 및 하도급 현황 ▲근로자 채용경로 등 불법하도급이 있는지 살펴보고 ▲위험공정에 대한 안전조치 준수 여부 ▲임금 전액 및 직접 지급 여부 등도 함께 점검했다. 김영훈 장관은 “불법하도급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각 하도급 과정에서 줄어드는 이윤 충당을 위해 비용을 무리하게 감축하면서 임금체불과 산업재해를 파생시킨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해야 할 건설현장의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장관은 직접 리프트를 타고 최고층 작업장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계단 난간 미설치, 자재 인양구 덮개 설치 미흡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그는 “현장을 즉시 시정하고, 관할 지방노동관서장은 형·사법 조치의 철저한 이행과 더불어 시정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전력이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국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9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원자력 에너지 컨퍼런스&엑스포(NECX 2025)에 참가하여 미국 원전시장 진출 의지를 표명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원자력학회(ANS)와 원자력협회(NEI)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미국 전력회사, 설계·시공사, 규제기관, 아마존 등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참여해 미국 원전 정책과 신규 원전시장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전은 현지 주요 개발사인 TNC(The Nuclear Company)를 비롯해 대형 전력회사 등과 연이어 면담을 갖고, 신규 원전사업 개발·건설·운영·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주최측인 NEI 관계자는 “2050년까지 원전을 4배 확대하는 미국 정부의 목표 달성에 있어 한전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엑스포 참석에 이어, 한전은 인근 회의장에서 11일과 12일까지 양일간 웨스팅하우스와 ‘기술교류 워크숍’을 공동
한국수자원공사는 16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AI(인공지능) 활용 등 효율적 자산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유재산 및 자산을 관리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보유 중인 시스템의 운영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AI 관련 기술과 데이터 상호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AI와 디지털 활용 등을 통한 국유재산 및 자산관리 개선 협력 ▲지도와 사진 등 토지 관련 데이터 공유 및 기술 협력 ▲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제도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육·업무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523㎢ 규모의 국유재산 및 자산을 AI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AI 변화탐지 기술로 무단 점유나 불법 사용을 자동 식별하고 즉시 알림을 받아 모바일로 확인, 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또한 댐과 수도부지 등 핵심 관리 자산의 관리 정확성을 높여 댐, 정수장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반 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공공자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행정 효율을 크게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악용하고 일반적인 AI 안전장치나 규정을 우회해 사이버 공격 및 데이터를 탈취하는 ‘다크 인공지능(Dark AI)’을 통한 더욱 정교하고 은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크 AI의 부상으로 더욱 정교하고 은밀한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리더 카스퍼스키(Kaspersky)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리포트를 발표했다. 카스퍼스키의 세르게이 로즈킨 META 및 APAC 지역 GReAT(글로벌 연구 분석팀) 총괄 책임자는 “챗GPT가 2023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우리는 영상 제작 같은 일상적인 작업부터 기술적인 위협 탐지·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활용을 목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악의적인 행위자들 또한 공격 역량을 강화하는 데 AI를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사이버 보안과 사회 전반에서 AI가 방패가 되고, 다크 AI가 검이 되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크 AI는 비제한 LLM을 로컬 또는 원격에서 전체 프레임워크 혹은 챗봇 시스템 내에 배치해 악의적, 비윤리적 또는 비인가 목적
이재명 대통령은 7월 1일 제28회 국무회의에서 ‘경기 북부지역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에 전향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즉, 장기 임대를 통한 개발 방안, 임대 개발 후 비용 후불 지급 방식 등 장기 임대와 관련된 기간, 임대료, 비용 처리 방식, 국가 주도 개발 등 다양한 개발 방안 검토와 국무조정실과 국방부 등 정부 차원에서 논의를 지시했다. 또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9년 7월에는 미군 공여구역에 대한 국가 주도 개발 업무협약을 의정부, 파주, 동두천 지역에서 체결했고, 2021년 10월 제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 때는 공약 1호로 ‘미군 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을 약속한 바 있다. 이제 경기 북부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으로 지역 낙후도 개선의 차원을 넘어 정책 이념의 발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기도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을 때는 국가안보의 주 동참 의식으로 주민 생활 여건의 제약과 경제적 손실 등을 감수했다. 이어 미군이 대부분 평택 지역으로 이전한 후에는 지역 공동화 현상과 함께 미군이 사용한 공여지가 일부 미반환되거나 반환되었어도 개발이 어렵거나, 혹은 군의 작전상 규제로 투자가 제한되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특별한 희생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