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7일 보수 성향 유튜버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할 경우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가 되고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인가'라는 전 씨의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고 이같이 답했다. 6·3 대선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의 이 발언을 두고 찬탄(탄핵 찬성)파 당권주자인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나란히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가 계엄을 옹호하면서 친길(친전한길) 후보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며 "대선 유세 때마다 저와 함께 현장에서 국민에게 드린 사과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일화 거짓말, 불출마 거짓말, 사과 거짓말을 하며 피노키오 김문수 후보가 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 당을 던져버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폭력을 행사했지만, 다친 사람이 없고 칼을 휘둘렀지만, 죽은 사람이 없어서 죄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총칼로 국민을 대상으로 위헌·불법 비상계엄을 저지른 자의 입당을 입에 담다니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를 꾸려 국가비전을 정립하고 국정과제와 실행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를 위해 ‘AI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혁신하는 ‘우리곁의 AI 클러스터’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진행된 네 번째 현장방문 일정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와 낙성벤처밸리-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에서 진행됐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정태호 경제1분과장, 김은경 경제1분과 위원, 홍성국 경제1분과 위원, 이종욱 경제1분과 위원이 서울대 측에서는 강건욱 캠퍼스타운 사업단장과 함께 관악S밸리에 입주한 임준호 펫나우 대표, 배성훈 로맨틱로보틱스 대표,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가 함께했다. 먼저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IT 강국을 밑거름 삼아 선진국이 됐고, 이를 지속가능성 있도록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AI로 경쟁해야 한다. 정부는 AI 세계 3강을 목표로 국민성장펀드 100조원을 만들어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AI 기업을 만나는 자리인데, AI 기업을 만날 때마다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시대가 온 것 같다”며 “현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국정과제로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호 펫나우 대표는 “최근 구조된 유기견은 마이크로칩도 보호자도 없고, 긴급 치료가 필요했다”며 “우리나라는 연간 유실되는 동물이 13만 마리, 마이크로칩 이식률은 20%, 미국은 유기동물이 650만 마리이고, 보험 가입률은 우리나라가 1.4%, 미국은 2.5%에 그친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펫나우는 ‘거부감 없이 편리한 강아지 신원확인 방법이 없을까?’에서 시작했다. 펫나우는 견주가 스마트폰으로 강아지의 비문(코의 무늬)을 촬영해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생체인식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실종 시 되찾는 비율 상승, 스마트폰만으로 강아지 신원 확인이 가능, 마이크로칩을 대체해 침습이 필요 없고, 강아지의 MRI·CT 촬영도 가능하다. 전 세계 20여개 업체가 이 같은 기술 확보에 도전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강아지의 코를 선명하게 촬영하지 못하고, 인식률은 70~80%에 그쳤다. 회사는 ‘추적-초점-판별’ 등 3종의 독립된 AI가 자동으로 0.05초마다 코를 촬영해 정확도가 99.998%에 달한다. 이 기술로 61개 특허 출원, 18개 특허 등록, IEEE Access에 국제 논문 출판 2건, 국제 표준 제정 리딩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주요 수상으로는 미국 CES 최고혁신상 등 다양한 상을 탔으며, 강아지 생체인식 시장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8000만 달러의 블루오션으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임준호 대표는 “현재 국가동물등록은 마이크로칩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 기술 등록이 늦어지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실제 체감 가능한 꼼꼼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2년전 발의됐다가 폐기된 ‘동물 생체인증 도입법’이 재발의된 만큼 농림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로맨틱로보틱스는 물류·제조업이 노동강도로 인한 구인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로봇 도입을 고려하는데서 착안해 로봇+맨+테크놀로지, ‘기술로 로봇과 사람을 잇다’를 모티브로 시작됐다. 하지만 설비간 호환성 및 환경의 비정형성으로 고도화된 로봇 기술이 필요하다. 배성훈 로맨틱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정 과정 및 장비 간 호환성’, ‘이동 및 비정형 환경’에서 정확성이 요구되지만 디팔레타이징 작업, 고정된 위치의 정해진 작업 수행, 팔레타이징 후 포장 이송 작업, 분진·가림 등으로 인식 변동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또 바람이나 외란 등으로 제어 정확도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착안해 로맨틱로보틱스는 ‘피지컬 AI(Phusical AI)’를 활용한 로봇, 공정 자동화를 정확히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직접 모바일 머니퓰레이터를 개발하고 제어해 공정과 호환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 등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로봇을 제어한다. 또 강화학습 및 엔비디아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환경 및 복잡한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AI를 제공하고 있다. 배성훈 대표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및 AI를 활용해 제조·물류 현장에 로봇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종으로 제조·물류업의 엔드투엔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발표를 마쳤다. 아르토에이아이는 음성인식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는 “회사는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특허 출원 2건, 국가 R&D 과제 15건 이상 수행 이력, 20편 이상 우수학회 논문 발표, 2023 메타스파크 AR(Meta Spark AR) 콘텐츠 공모전 수상 등 R&D 기술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아르토에이아이는 음성주문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음성 제어 전자식 기술교범, 키워드 감지 기반 광고 기술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음성 제어 전자식 기술교범을 예를 들면 ‘낙뢰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해?’라고 말했을 때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낙뢰 상황에서 초동대응 방법을 기술교범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르토에이아이의 키워드 감지 기반 광고 기술은 ‘지난주’, ‘토요일’, ‘차량’, ‘안쪽’, ‘카메라’, ‘영상’ 등 특정한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이를 통합 인식해 “지난주 토요일에 차량 안쪽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 줘”라고 문장화 해 신속하게 전달 가능하다“며 발표를 마쳤다. 3개 기업의 발표가 끝난 뒤 강건욱 서울대 산학협력단 사업부단장은 “저희가 서울대 안에 AI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부족한 게 한계”라며 “전력 사용은 AI기업에 중요한 만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충분히 AI 기업이 운영하고 기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받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은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장 체험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말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CJ ENM은 2025년 2분기 매출 1조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호실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지속 증가 및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CJ ENM은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진행된 ‘KCON LA 2025’가 사흘간의 대장정 끝에 마무리했다. 'KCON'은 K-POP을 중심으로 K-푸드·뷰티·콘텐츠 등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CW 네트워크에 이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뮤직과 최초로 협업해 북미, 남미 그리고 유럽 지역에 생중계됐다.
국민의힘이 7일 “이춘석 국회 전 법사위원장의 주식 차명거래 사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주진우 의원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성명서와 ‘특검’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에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여론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7일 “이춘석 의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재발방지대책수립, 진심이 담긴 대국민 사과 등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추미애 의원의 법사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전에 대한 반성의 시작은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야당 몫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피 5천 시대’를 외치며 국민을 현혹하던 이재명 정권의 위선이 또다시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얼마 전에는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보유 주식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낮춰 개미 투자자들의 뒤통수를 치더니 그제는 국회 법사 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 중에 차명으로 주식거래를 하여 천오백만 주식 투자자들은 물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식 차명거래는 금융실명법 제3조 3항에 의해 엄격히 금지된 행위이며. 이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중한 형사 처벌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정책을 총괄하는 경제2분과장을 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차명 거래한 주식은 어제 오후 이재명 정부가 ‘AI국가대표’로 선정한 네이버, LG CNS 등의 종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의원이 대통령 소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그 지위를 이용해 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불법적 수익을 도모한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춘석 의원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특검)법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대상은 이춘석 의원을 포함한 국정위 기획위원과 전문위원 전체의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 전반”이라며 “또 국회의원의 차명 재산 보유와 관련된 범죄행위도 수사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보좌관의 명의를 빌린 유사범죄가 만연할 수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도 수사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전수 조사엔 많은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검 1명, 특검보 4명, 파견검사 40명 등 최대 205명”이라며 “수사기간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대 170일”이라고 설명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이날 비대위에서 “이춘석 국회 전 법사위원장의 주식 차명거래 사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국책사업과 깊숙하게 연계된 권력형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형 내부정보 악용 국기문란 게이트, 일명 ‘이춘석 게이트’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면서도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과연 경찰의 역량으로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꼬리 자르기 수사에 그치지 않을지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했다. 나아가 송 비대위원장은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차명 재산 전수조사를 요구하는바”라며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7일 오전 8시 47분경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서남서쪽 41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오이타현 지진은 부산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10도, 동경 131.20도다.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7일 오후 1시21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했다. 특검은 첫 조사 후 곧바로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건희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1%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11%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로 각각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92%, 63%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답변이 5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상승한 44%로 나타난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추가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 3%, 진보당 1%였다.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1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배당 수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가장 많은 약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42억7천만달러(약 19조7천700억원) 흑자로 이같이 집계됐다. 다만 철강·자동차 등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이런 수치는 직전 5월(101억4천만달러)이나 작년 6월(131억달러)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긴 26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493억7천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401억6천만달러)보다 약 92억달러 많다. 항목별로는 6월 상품수지 흑자(131억6천만달러)가 전월(106억6천만달러)과 비교해 25억달러 불었다. 2017년 9월(145억2천만달러), 2016년 3월(133억2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수출(603억7천만달러)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가 이어진 데다 의약품 등 비(非) IT 품목 수출도 늘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3.6%)·반도체(11.3%)·의약품(51.8%)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대로 승용차(-0.3%)·석유제품(-0.9%)·철강제품(-2.8%)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EU(14.7%)·동남아(6.0%)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0.5%)·중국(-2.7%)에서 고전했다. 수입(472억1천만달러)도 3개월 만에 늘었지만,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반도체제조장비(38.8%)·반도체(22.7%) 등 자본재가 14.8%, 직접소비재(10.9%)·승용차(7.3%) 등 소비재가 7.6% 각각 불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33.1%)·석탄(-25.9%)·원유(-15.2%) 등 원자재 수입은 6.4%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5억3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전월(-22억8천만달러)이나 작년 같은 달(-16억4천만달러)과 비교해 더 커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10억1천만달러)는 입국자 수가 줄면서 적자가 5월(-9억5천만달러)보다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172억9천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9억2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7억4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8억4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 위주로 54억1천만달러 늘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의 배경과 관련해 "하반기 미국 관세 정책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반도체 수출과 배당소득 호조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경상수지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반도체 경기 확장기도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어제(6일) 특검 조사받은 것과 관련해 7일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못해 출석했다”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은 “특검은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성실한 협조는 겉 포장일 뿐, 속내는 시간 끌기일 것”이라면서 “국정농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명백하게 밝혀 달라”면서 “국민은 진실을 원한다. 국정농단 의혹은 반드시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체포 영장이 오늘 만료되는 것을 언급하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오늘 당장 윤석열을 끌어내어 법의 위엄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특검은 국민을 믿고 끝까지 진력해 달라”고 했다. 이어 “오늘 우원식 의장님이 내란 특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진실 규명을 위한 결단에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듣는 제가 다 부끄러웠다”며 “후안무치(厚顔無恥), 중죄에서 벗어나 보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차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주도해 놓고 ‘나는 권한이 없는 배달부일 뿐’이라던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떠 오른다”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저지른 국정농단이 가관”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조사를 받는 척했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로 일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필요한 시간 끌기이며, 진실규명 무력화 시도”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체포와 관련해선 “오늘은 반드시 집행돼야 한다. 특검은 머뭇거리지 말고, 확실하게 체포해 엄정한 법 집행 앞에 국민 누구도 특권이 없음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온몸으로 저항으로 부상이 염려돼 중단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8시 25분쯤 서울구치소에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다.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했다"며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이날은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 만료일이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소환 조사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1일 처음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지 않고 속옷 차림으로 바닥에 누워 완강히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이 또 중단되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에는 "범죄자와 경찰의 부상 위험 때문에 체포를 중단하는 게 말이 되느냐, 마취총이나 테이저건을 이용해 제압해야 한다", "일반인 범죄자가 구치소에서 저런 난동을 부려도 경찰을 포기하고 마느냐, 최고형 유력한 내란범에게 아직도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가 2026 싼타페·투싼 모델의 새로운 구성과 블랙 익스테리어를 추가해 선보인다. 현대차가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와 투싼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싼타페', '2026 투싼'을 출시하고, 소형 SUV 코나에는 신규 디자인 패키지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를 추가한다고 7일 밝혔다. 신형 싼타페와 투싼은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실용성을 높인 신규 트림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싼타페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안전 및 편의사양인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등을 기본화했다. 2026 싼타페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등을 기본화했다. 여기에 기존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에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천연가죽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추가한 'H-픽' 트림을 추가했다. 또 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몰딩 등에 검은 색상을 적용한 '블랙 익스테리어'가 새롭게 운영된다. 2026 싼타페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3606만~4484만원, 하이브리드 2WD 3964만~4807만원, 하이브리드 4WD 4284만~5127만원으로 가격대 폭이 넓다. 아울러 2026 투싼은 기본 트림인 모던에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포함) △1열 열선시트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애프터블로우 등 선호도 높은 편의·안전품목을 기본적용했다.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H-픽 트림을 추가했으며, 블랙 익스테리어도 지원한다. 블랙 컬러의 전∙후면 범퍼,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19인치 전용 휠, DLO(Day Light Opening) 몰딩,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등을 적용했다. 2026 투싼의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2805만~3407만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3270만~3861만원, N 라인 3491만~3925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 싼타페와 2026 투싼은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중심으로 한층 더 강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며 "싼타페, 투싼, 코나에 새롭게 추가된 블랙 익스테리어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프트카 플레이온(Gift-car PLAY ON)'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해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시장이 전년 대비 22.5% 성장해 총 1718억 달러(한화 약 238조 2866억원)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아마존이 I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리바바,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기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가트너(Gartner)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하딥 싱(Hardeep Singh)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유연성 향상, 복원력 강화, 성능 최적화를 지속해서 추구하면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그들은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하고, 기존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IT 인프라를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환경에 배포하고,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데이터 레지던시와 데이터 주권에 대한 유연성 요구가 커지면서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을 살펴 보면 클라우드 공급업체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AI 특화 IaaS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AI 인프라, 역량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AI가 IaaS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향후 주요 매출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딥 싱 수석 애널리스트는 “하이퍼스케일러가 아닌 기업이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업체에서 출시한 AI 특화 서비스형 인프라(IaaS)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유연하며, 고성능의 온디맨드 컴퓨팅을 지원해 용량 수요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IaaS 시장에서는 상위 5개 공급업체가 전체 시장의 82.1%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37.7%의 시장 점유율과 648억 달러의 매출로 1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전 세계 Iaa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모두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소폭 증가시키며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알리바바와 화웨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으나, 시장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한편 가트너 고객은 ‘시장 점유율: 2024년 전 세계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시장 점유율 분석: 2024년 전 세계 서비스형 인프라’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