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는 6월 9일부로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강석원 대표는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더본코리아 내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종원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에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 및 경영 효율화·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전격 영입한다.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와 식품 안전 및 가맹점 관리 등 주요 이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서다. 더본코리아는 이들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하고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와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의 조치를 추가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윤리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내부 통제 및 준법 경영 체계 확립), 홍보팀(전략적 소통 및 브랜드 이미지 회복) 및 정보 보안팀(대내외 정보 보안 체계 강화)을 신설했다. 또한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예정이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9일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민생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지난주 국회에서 통과된 ‘3대 특검’이 내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공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란세력의 거부권에 막혀 입법부의 기능이 마비되었던 비정상적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하청노동자나 플랫폼노동자가 ‘진짜 사장’과 교섭할 수 있는 노조법 2조와 무분별한 ‘손배폭탄’을 막는 노조법 3조의 개정은 한시가 급하다”며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업민생 4법’ 개정 역시 조속히 처리하여 농민들의 오랜 호소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민생법안들의 입법 처리 속도는 새 정부의 개혁 의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일성이 국민의 호응 속에 실행될 수 있도록, 6월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내란정국으로 침체에 빠진 내수경제를 빠르게 되살려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를 개최했고 이미 대통령은 대선 시기 30조원 이상의 추경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진보당은 2차 추경안에 담길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역사랑상품권,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내수 침체로 무너진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경기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어 환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진보당은 예결위 추경 종합질의에서 지적한 것처럼 농해수위 예비심사를 통과한 관련 예산이 최종 추경안에 반영되기를 요구하며, 어려운 농민들 지원예산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고소한 사건에서 "범죄 혐의를 찾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발표했다. 해당 사건은 LG가 모녀 측이 지난 수년간 문제를 제기해온 LG그룹 유산 상속 분쟁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들은 구 회장과 하 사장이 고인의 곤지암 별장 및 여의도 집무실에 있던 금고를 무단으로 개봉하고, 유언장을 무단으로 취득해 고인의 뜻을 왜곡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금고 개봉 당시 관련 내용을 구본능 회장이 모녀 측에 고지했고, 이들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범종 사장의 법정 증언이 위증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증이 없다고 봤다. 구본무 선대회장의 재산은 약 2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이 가운데 ㈜LG 지분 11.28%가 핵심이다. 해당 지분은 구광모 LG그룹 회장(8.76%), 구연경 대표(2.01%), 구연수 씨(0.51%)에게 분할 상속된 바 있다. 하지만 모녀 측은 유산 분할 과정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하범종 사장은 2023년 법정에서 "고 구본무 회장이 경영권은 구광모 회장에게 승계돼야 한다고 밝혔다"며 "모녀 측도 이에 동의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달라"고 내각 및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물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늘은 그 점을 하나 챙겨봐야겠는데,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며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맥주랄지 라면 등 저희가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며 "닭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서, 한두 달 시차가 있긴 한데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은 없으니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천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얼마나 세상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지 책임감을 각별히 가져주기를 한번 더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관들이 다 알기 어렵지 않으냐"며 향후 회의에 담당 차관이나 실·국장, 과장 등 실무자들도 가능하면 대동하고 참석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경호처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를 방해했다는 등의 의혹과 관련, 경호처 본부장급 간부 5명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됐다. 9일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 자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경호처 본부장 5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에 대통령경호처도 별도 공지를 통해 이날 본부장급 전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핵심 부서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대통령경호처는 체포영장이나 압수수색 영장 집행 등을 거부해 논란이 됐다. 계엄 사태 이후 경호처 간부들이 윤 전 대통령 등의 비화폰 정보 삭제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도 드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12·3 내란 과정에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인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 경호처 수뇌부는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보복을 취하기도 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인사 조치가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이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경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사건 기일을 변경했다. 이는 헌법 84조 따른 조치다. 10일 서울고법이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고 다음 재판 일정은 나중에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고법은 기자단에 보낸 공지에서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과 관련해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을 했다”면서 “이는 헌법 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법 84조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이미 진행 중인 재판은 대통령 임기 중에 중단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국회에 낸 서면 답변에서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형사 피고인에 대해 헌법 제84조를 적용할지는 해당 사건을 심리 중인 담당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으로 사료된다”며, “관련 전례나 대법원 판례가 존재하지 않는다. 추후 재판의 쟁점이 될 수도 있어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당 차원의 물가 관리 TF를 구성하고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이 민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먹고사는 문제가 더 이상 국민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선 전 ‘차기 정부의 민생 과제 1순위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국민 10분 중 6분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꼽으셨다”며 “국민의 말씀대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에 출발점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물가 안정과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도 나서겠다”며 “소비가 줄어들어 골목상권이 침체된 지금은 소비를 늘려 경기를 회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회복을 위한 국가의 재정 투입은 경제 선순환의 마중물이자 국민 삶의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추경 처리에 집중하고 필요한 예산이 현장에 빠르게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도 대선 기간 중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약속한 만큼 민생을 위해 신속하고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주 진행되는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를 든든히 지원할 새로운 민주당 원내 지도부 선출에 권리당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의 뜻이 반영되는 만큼 많은 참여로 당원의 주권을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6·3 대선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세 차례 법원 지상 출입구로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6차 공판에선 지난달 5차 공판에 이어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진다. 앞서 이 전 여단장은 지난 기일 검찰 주신문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코이볼마(QOYVOLMA, 개발명: CT-P43)’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코이볼마는 셀트리온이 기존에 승인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가 보유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적응증에 궤양성 대장염(UC) 적응증을 추가하여 승인을 취득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두 가지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두 제품의 서로 다른 적응증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유럽 각국의 복잡한 특허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테키마가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코이볼마가 합류해 적응증 범위를 확대, 우스테키누맙 시장 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11월 유럽과 올해 3월 미국에서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로,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및 네덜란드 등에 선보였으며 출시 직후 입찰 수주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약 90%의 보험 시장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나머지 PBM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 6,060만 달러(한화 약 30조 3,2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이볼마 허가를 통해 유럽 내 우스테키누맙 시장에서 커버리지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스테키마가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두 제품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은 9일 구광모 LG대표가 인도 방문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찾아 동남아 최대 잠재시장인 이머징 마켓에서 미래 성장의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서 소비, 생산, 연구개발 전반에 걸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LG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구 대표는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 합작법인 ‘HLI 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직접 점검했다. HLI 그린파워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작년 4월 양산 시작 후 단기간에 수율 96% 이상을 달성하며 협력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구 대표는 LG전자의 찌비뚱 생산 및 R&D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도 방문해 생산, 연구개발,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과 현지 시장 대응력을 점검했다. 찌비뚱 공장에서는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R&D법인 신설로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해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고 있다. 구 대표는 자카르타 현지에서 경영진과 만나 동남아 주요국 고객과 유통 트렌드, 경쟁 상황을 청취하며 5년 후를 대비한 차별화 전략 마련을 당부했다. 현지 가전 유통매장 ‘일렉트릭 시티’ 방문을 통해서는 동남아 가전 시장 내 중국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상황도 직접 점검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 8천만 명으로 세계 4위, 동남아 최대 시장이며, 세계 1위 니켈 매장량과 채굴량을 보유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처로서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 LG는 1990년 LG전자 진출 이후 LG이노텍, LG CNS,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0개 법인과 4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구 대표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산업을 미래 국가 핵심 산업이자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킬 것”이라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밝힌 바 있다. 2022년부터 미국, 폴란드, 청주 등 글로벌 주요 생산거점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예상보다 긴 캐즘(시장 장벽)을 돌파하고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구광모 대표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할 수 있는 ‘스타벅스 우산 세트’를 2차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우산 세트’는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투명 우산 1개와 스타벅스 인기 음료 1잔이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음료 5종과 우산 3종 중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6월 우산 세트는 기존 우산 세트 음료인 ▲콜드 브루 ▲스타벅스 딸기 라떼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3종에 ▲베르가못 콜드 브루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를 더한 총 5종의 음료와 ▲Tall 사이즈 2종 ▲Short 사이즈 1종 등 3종의 우산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우산은 반자동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여닫을 수 있으며, 가볍고 녹슬지 않는 내구성 강한 소재로 제작돼 장마철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하는 작은 사이즈로 제작한 Short 사이즈 우산은 360도 반사 테두리 원단을 사용해 어두운 날씨나 밤길에도 시인성이 높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달 9일 1차 출시 당시 ‘스타벅스 우산 세트’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물량 소진됐다. 특히 음료는 콜드 브루, 베르가못 콜드 브루, 스타벅스 딸기 라떼 순으로 우선 판매됐으며, 우산은 그린 색상이 가장 먼저 소진됐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스타벅스는 6월에 이어 다가오는 7월 9일에도 새로운 디자인의 우산 세트를 선보인다. ‘스타벅스 우산 세트’는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하여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POS주문) 구매 가능하다. 다만 사이렌 오더, 드라이브스루존, 딜리버스 및 기타 외부 채널 주문을 통한 구매는 불가하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 담당은 “’맛있는 음료가 포함된 ‘스타벅스 우산 세트’를 통해 다가오는 장마철에도 스타벅스와 함께 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굳혔다고 9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럽 19개국을 대상으로 한 전자레인지 판매량 조사에서 시장 점유율 12.8%를 기록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편의성과 위생, 인테리어 트렌드 등을 고려한 제품 전략으로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 내부에 적용한 세라믹 코팅은 내구성과 청소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독일 항균 전문기관인 호헨스타인으로부터 99.9% 항균 성능 인증을 획득해 신뢰도를 높였다. 최근 유럽에서는 주방의 인테리어 일체감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7가지 컬러와 글라스 마감을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시리즈를 선보이며 맞춤형 가전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더불어 스마트홈 연동성도 강화했다. 지난해 출시된 와이파이 탑재 모델은 스마트싱스와 연결돼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조리 모드 제어, 조리 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며, ‘삼성 푸드’ 플랫폼과 연동해 레시피 추천부터 자동 조리 설정까지 지원한다.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재생소재 강판을 전자레인지·오븐 내부에 적용했다. 이 소재는 미국 UL솔루션즈로부터 ECV(환경 주장 검증) 인증을 받아 친환경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황태환 삼성전자 DA(디지털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기술과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향후에도 AI 기반 스마트 주방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진화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