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고속도로에서 발생된 '포트홀(pot hole)'이 19,42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도로 표면 중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서 발생한 국지적인 구멍으로 고속도로에서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에서 19,425건의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1%에 달하는 5,484건은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트홀 발생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피해배상 건수와 배상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포트홀은 지난 2019년 3,717건→ 2022년에 4,509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피해배상 건수와 배상액은 2019년에 707건(배상액 6억4천6백만원)이었던 것이 2022년에 1,737건(배상액 34억9천7백만원)으로 건수는 2.5배, 배상액은 5배 이상 증가했다.
황희 의원은 “포트홀에 바퀴가 빠지면서 자동차 등에 무리가 생기거나 충격으로 차량이 파손될 수 있으며, 포트홀을 회피하려다 교통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한국도로공사는 정기, 수시점검을 통해 포트홀 발생시 신속히 복구하고, 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