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일 “이제 윤석열 그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비꼬았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라 부르지 않겠다. 윤석열의 술주정 같은 비상계엄 선포로 나라 경제가 휘청거렸다”고 쏘아붙였다.
강유정 대변인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억 원 넘게 내다 팔면서 코스피지수는 2500선이 붕괴됐고 원 달러 환율은 1,440원이 넘게 치솟으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신들이 계엄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 추가적인 자금 이탈도 우려된다”며 “고작 6시간 지속된 비상계엄의 후폭풍을 우리 국민과 서민들이 고스란히 지게 생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윤.석.열. 그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면서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는 하루 빨리 해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2의 백종원을 1000명 육성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리겠다더니 바로 이튿날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게 제정신인가”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건 노쇼 방지 대책이 아니라 ‘윤석열의 노쇼’”라고 일갈했다.
또 “그토록 내세우던 외교 성과도 말짱 도루묵이다. ‘계엄령은 윤 대통령의 셀프 쿠데타다’, ‘인기가 바닥나 실행한 처절한 도박이다’라는 외신들의 냉정한 평가를 들으라”면서 “정치, 경제, 외교 할 것 없이 나라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윤석열에게는 이제 단 하루도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들은 어제, 밤과 잠과 쉼을 모조리 빼앗겼다”며 “보통의 하루를 파괴한 주범, 윤석열의 빠른 하야를 촉구한다.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면 민주당은 즉각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더 늦기 전에 국민의힘도 빨리 동참 의지를 밝히라”면서 “그것이 국민의 진짜 힘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