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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두환과 윤석열...'12.12 사태와 12.3 비상계엄' 평행이론

전두환의 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반대'하는 합천군민운동본부 성명
"국회 진입방식 전두환 닮아...죄 제대로 치르지 않아 추종자 등장"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켰던 전두환의 고향인 경남 합천 사람들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윤석열 뒤에는 늘 전두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라고 말했다.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는 4일 "12.3 비상계엄 윤석열, 12.12 군사반란 전두환. 그들을 심판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전두환의 호(일해)를 따서 지난 2007년 명칭을 변경한 일해공원의 명칭 변경을 포함한 기념사업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경과를 거론한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전두환 정치 잘했다'는 망언으로 국민들 염장 지르다, 그 유명한 개사과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라며 "올해 10월 국감에선 국군방첩사령부 복도에 전두환 사진 게시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어제 늦은 밤, 45년 전 12.12가 겹쳐지게 하는 군사작전을 벌였다"라며 "다행히 유리창을 깨부수고 국회 진입한 것으로 그쳤지만 상공을 나르던 헬기들과 실탄과 총기로 무장한 계엄군 모습에 12.12를 떠올리며 가슴 쓸어내리지 않은 국민이 없었으리라"라고 우려했다.

이어 합천군민운동본부는 "과거를 바로잡지 못한 역사는 끝없이 되돌아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짓누르기 때문"이라며 "전두환은 자신의 죄과를 치르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추종자들은 그를 떠받는 데 국민 세금을 제멋대로 쓰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현실은 또 다른 전두환을 잉태하고 번성하게 하는 터전이 된 것이다. 그 대표적 인물이 바로 윤석열"이라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절차는 불법적이었으며 목적 또한 내란죄로 다스릴 중대한 범죄다. 죄를 지은 자, 죄 값을 치르는 것이 공정과 정의 그리고 상식의 기본원칙"이라며 "윤석열은 단죄 받아야 마땅하고 아울러 더 이상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선 전두환 또한 찬양하고 기념하는 일체의 모든 것들을 청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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