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사퇴 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서 계엄군이 떨어뜨린 수갑을 공개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부터 ‘정부 계엄설’을 주장해 왔던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그들은 이 수갑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야당의 지도자, 여당의 지도자까지도 묶으려 했다”고 비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왜 이런 비정상이 일어났는가. 비정상적인 대통령이 비정상적인 대통령 부인의 비정상적인 권력욕을 비정상적으로 지켜주려다 비정상적인 수단을 쓰고 결국 비정상적으로 허망하게 쫓겨 갔다”며 “저 비정상의 대통령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김민석 위원은 “비정상적인 대통령은 궁지에 몰려서 더 광기의 비정상으로 질주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단호하게 정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대통령 비서실이 사퇴한다는 것은 미친 대통령과 함께 더 이상 책임지기 싫다는 이야기”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하는 것은 사실상 흉기를 들고 탱크를 음주운전 시키는 저 대통령과 함께 여당으로서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미친 대통령 하나가 흉기를 손에 들고 음주운전을 하는 상태를 그대로 두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겠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제부터 대한민국 정치의 모든 책임은 윤석열의 음주운전 책임을 당장 끝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