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여성 20여 명을 성폭행해 구속 기소된 재소자가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기도 수원구치소는 20일 오전 6시 30분경 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40살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03년부터 8년 간 경기도 군포와 안산 일대에서 여성 2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씨의 유족들은 이씨가 사망하기 전 이상 징후가 포착돼 집중 관찰을 요구했지만 구치소측에서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2012 서울등축제가 우천과 강풍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총 257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총 17일간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등축제에 내,외국인을 포함한 25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53만명이 방문해 전년대비 29% 증가했으며 주말이었던 10일에는 32만여명이 몰려 1일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뜻으로 만들어진‘한양도성’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으며, 섬세한 미니어쳐로 형상화된 성곽, 내사산, 사대문과 사소문, 경복궁을 비롯한 오대궁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이라는 주제로 세종대왕의 업적을 담은 ‘혼천의’와 ‘자격루’, ‘삼일유가’, ‘무자위’ 등 평소 잘알지 못했던 선조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청계천 밤하늘과 물길따라 수놓은 빙어燈(인제)와 산천어燈(화천), 로봇태권브이燈, 뽀로로燈은 외국인 관람객들의 관심을
LS전선이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4억3500만달러(한화 약 5천억원) 규모 해저 전력 케이블 계약의 수주 통보서(LOA :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저전력 케이블 수출 규모로 국내 최대일 뿐만 아니라, 전체 전력 케이블 수출로도 사상 최대 규모다. 따라서 LS전선은 2008년 기록했던 국내 최대 전력 케이블 수주 기록을 자체 갱신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Ras Laffan Industrial City)와 할룰(Halul)섬 간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100km 거리에 두개의 선로, 총 200km의 132kV급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본 132kV급 케이블은 3심 광복합 전력 케이블로 총 100MW의 전력을 전송하게 된다. LS전선은 라스 라판 지역 육상공사, 해저 케이블 납품 및 시공, 하룰섬 (Halul Island) 내 신규 변전소 건설 및 기존 변전소 연결까지 모든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이는 해외 업체들이 독식해온 세계 해저 케이블 시장에 국내 자체 기술
나로호 3차 발사가 조만간 다시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율과학기술부는 나로호 발사 직전 문제가 된 ‘어댑터블록’ 부품의 국내 이송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어댑터 블록은 소형엔진 연료분배 장치로 나로호 1단 추진체와 발사대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으로 연료와 헬륨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부품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17일 오후 10시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했다.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다음 주 회의를 열고, 나로호 발사기준일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이었던 나로호는 발사 직전 발사체에서 연료·헬륨을 받아들이는 어댑터 블록이 헬륨가스 공급 과정 중 접합부에서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발사가 전면 중단됐다.
충남 천안에서 KTX 열차가 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7분께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교 인근에서 코레일 외주업체 직원 배모씨 등 2명이 서울행 KTX 열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배씨는 숨지고 함께 사고를 당했던 김모씨는 가벼운 경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치혁신은 낡은 구조와 낡은 방식을 깨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6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 중단 관련 긴급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새 정치에 대한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한다”며, “그러나 지난 4. 11 총선 패배를 반복해서는 안된다. 더 이상 국민의 마음에 실망과 상처를 남겨선 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 정치와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것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책무가 저와 문 후보께 있다”라며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문 후보께서 확고한 당 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시면 바로 만나서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얼마 시간이 남지 않은 단일화 과정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의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동절기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수요를 최대 320만kw를 줄이기로 했다. 또한 미검증 부품 교체 작업으로 가동이 중단된 원전 영광 5, 6호기를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쳐 연내 재가동하는데 주력하고 신규 발전소 조기 가동 등을 통해 127만㎾의 전력 공급원 추가 확보에 나선다. 정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동절기 전력수급 및 에너지 절약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연내 영광 5, 6호기를 가동하더라도 제어봉 안내관 균열로 장기간 정비작업에 들어간 영광 3호기를 재가동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12월 셋째주 예비력이 171만㎾까지 떨어지고 1월 3-4주째에는 127만㎾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정부는 동절기에 산업체 위주로 전력 수요를 줄이는 동시에 내년부터 전력수요 피크일과 피크시간대에 할증료를 내는 신규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내년 1~2월 중 전기사용량이 3천㎾ 이상인 6천여개 사업장에 대해 전력 소비량을 줄이도록 하는 등 총 320만㎾의 수요를 줄일 계획이다. 전력 공급원도 확충한다. 구역전기 사업자와 민간상용 발전기의 추가 발전 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내년 1월로 예정된 오성복합발전소 가동을 연내로 앞당겨 127만㎾의 전력 공급원을
은행 등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후 만기 전 중도상환 할 경우 소비자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과하다는 불만이 붉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중도상환수수료 관련 상담 286건을 분석한 결과, ‘수수료 과다’가 30.4%(87건)로 가장 많았고, ‘중도상환수수료 설명부족’이 22.7%(65건), ‘수수료 부당청구’가 16.4%(47건) 등의 순이었다. 대출경험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설명을 잘해줘서 이해가 잘되었다’는 경우는 53.7%(537명)에 불과했고, 응답자의 8.0%(80명)는 ‘설명도 없었고, 도장만 찍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담보대출 경험자(463명) 72.7%는 대출 거래 시 은행 등 금융사업자가 중도상환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은행 등 4개 금융권 66개 금융사업자의 중도상환수수료 실태 조사 결과, 중도상환수수료는 중도상환액에 수수료율과 잔여기간을 적용해 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상품별 수수료율 평균은 신용대출 1.67%,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의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뉴스1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홍 후보는 지난 12일 한 종편채널의 시사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방송사에 방문했다가 신분증 제출을 요청하는 경비원에게 “나를 부른 방송사에서 왜 기다리게 하느냐. 이런 곳에서 방송을 하지 않겠다”며 “너희 면상을 보러 온 것이 아니다. 너까짓 게…”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홍 후보가 떠나려 하자 방송 관계자가 달래 상황을 무마했고 홍 후보는 예정대로 방송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서 홍 후보에게 신분증을 요청한 경비원은 “홍 후보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기분을 상한 것 같았다”면서 “술을 마셨는지 얼굴이 붉고 술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그런 막말을 하지 않았다.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여성이 세계에서 8번째로 긴 수명을 자랑했다. 14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발간한 '유엔인구기금(UNFPA) 2012 세계인구현황보고서 - 한국어판'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4860만명으로 189개국 중 26위였다. 2010~2015년 사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여성 84세, 남성은 77.3세로 각각 세계 8위, 26위를 차지했다. 평균 출산율은 여성 1인당 1.4명으로 전세계 평균인 2명에 못 미쳤다. 북한 인구는 2460만명으로 남북한 인구를 합하면 7320만명, 전세계 19위에 해당한다. 북한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은 각각 65.9세(117위)와 72.1세(117위)에 그쳤다. 한편 인구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총인구(연중 기준)는 70억521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7810만명이 늘었다. 유엔은 지난해 10월말 7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3억5360만명으로 1위를 지켰고 인도 12억5840만명, 미국 3억1580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1억2640만명이었으며 지난해보다 인구가 0.1% 감소했다. 유엔 추정에 따른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2010∼2015 연평
예술 장르의 융합과 예술의 시간적 흐름을 퍼포먼스로 표현해내는 기획전2 ‘플레이타임’이 오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6주간 문화역서울 284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상, 문학, 디자인, 건축 등 전 장르 예술가들 55인이 ‘예술의 시간성은 우리 일상에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를 모색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역서울 284 예술감독인 김성원 감독을 비롯해 독립큐레이터 김해주와 김현진, 안은미 컴퍼니 예술감독 안은미, 아트 스페이스 풀 대표 김희진 등 다섯명의 기획자가 ‘시간’을 주제로 기획하고 실험적 형태의 퍼포먼스를 시도한다. 김성원의 ‘리허설’은 실험과 과정의 시간을 통해 미완성, 불안정, 실수라는 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한다. 시 낭송, 타로카드 읽기 퍼포먼스 등 매번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희진의 ‘하기연습’은 14인의 미술가들이 인간이 태어나 목숨이 붙어있는 한 영위하게 되는 모든 행위인 ‘하기&rsq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14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룰 협상 잠정중단을 선언했다. 룰 협상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민주통합당에서 흘린 ‘안철수 양보론’ 등의 안 후보 측 룰 협상팀원들을 둘러싼 폄훼발언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안 후보 캠프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 측의 겉의 말과 속의 행동이 다르다”면서 “유불리를 따져 안 후보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 말고 진정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른바 ‘안철수 양보론’은 터무니없다”면서 “오늘까지 문 후보 측과 민주당 측이 행한 신뢰를 깨는 행위는 한두 번이 아니었고 누차 비서실장을 통해 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만 해도 기사화된 후보 양보론, 어제 협의를 시작한 우리 협상실무팀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 실무팀 협의 내용 이외의 자의적 발언 등이 있었다&rd
레드로버는 툰박스 엔터테인먼트사와 공동 제작중인 4D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의 캐릭터 보이스 캐스팅에 할리우드 최고 스타급들이 최종 캐스팅 되었다고 밝혔다. ‘넛잡’에 캐스팅 된 배우로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캐서린 헤이글’을 비롯해 ’아이스 에이지2’, ‘라따뚜이’에서 성우로 활약한 북미 최고 코미디 배우인 ‘윌 아넷’, ‘미이라1,2,3’의 주연배우 ‘브렌든 프레이져’와 ‘아바타’의 악역 주연인 ‘스티븐 랭’, ‘데인저러스 메소드’의 배우 ‘사라 가돈’, 북미의 유명 스텐드업 코미디언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프 던햄’ 등이 최종 캐스팅 됐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에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캐스팅에 할리우드 관계자들도 놀라는 눈치&r
구직을 포기한 일명 ‘구직단념자’가 7천명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구직단념자 수는 17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천명이 증가한 수치다. 반면 10월 취업자 수는 2506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만6천명이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9월 68만5천명으로 10년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10월에는 30만명대로 줄었다. 10월 실업률은 2.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71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8천명 감소했다. 20대 고용률은 지난 5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09년 3월(1.9%)이후 3년7개월만에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71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만8천명 감소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실업자의 구직기간 중 추석연휴가 포함된 것이 실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4만4천명, 3.6%), 숙박및음식점업(8만1천명, 4.4%),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2천명, 7.2%),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6
서울시는 ‘금연도시 서울’ 선포식과 함께 ‘5대 금연정책 추진과제’를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규정에 맞춰 2020년까지 시내 음식점 등 모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전면 금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가로변버스정류장 5천700여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상반기 불법 담배광고에 대한 단속을 시작하는 등 간접 흡연 피해와 흡연율 저감을 위한 방안도 시행한다. 먼저 서울시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내달 8일부터 금연이 시행되는 150㎡이상 음식점과 제과점, 호프집 등 8만 여곳에 대해 금연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내년 3월 21일부터 흡연 단속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넘어오기 때문에 실내 금연시설에서 흡연 시 부과했던 범칙금 2~3만원의 2~3배에 달하는 5~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현재 시내 광장과 공원, 중앙차로버스정류장 등에서 시행되는 실외 금연구역도 내년 가로변 버스정류소 5천715곳, 2014년 학교절대정화구역 1천305곳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2010년 현재 32.2%인 실내 간접흡연 경험률을 2020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