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음악인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Intangble Cultura Heritage of Humanity)등 재권고를 받았다. 등재권고 판정 뒤 최종 결정 단계에서 번복된 전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정부가 제출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문화재청은 5일 “아리랑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 심사보조기국의 심사 결과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후렴구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로 끝나는 일련의 후렴구에 대해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아리랑의 문화유산 등재는 오는 12월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국 원전이 미 검증 부품사용을 해온 것을 10년간이나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원전 부품공급업체 8곳이 외국 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 보증서를 위조해 한수원에 납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품은 퓨즈 스위치 등 수시로 교체하는 소모품이다. 하지만 높은 안전등급을 요구하는 설비에 들어간 만큼 원정 정지 사태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리 업체들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위조 검증서를 이용해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을 납품했고 이 가운데 136개 품목 5233개 제품이 원전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량 중 98.2%가 전남 영광 5.6호기에 집중됐고 영광 3.4호기와 울진 3호기에도 수십 개씩 사용됐다. 이날 영광 5.6호기를 가동 중단하고 문제 부품 교체작업에 들어간 한수원은 설비 안전성을 정밀 조사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재가동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경부와 한수원은 광주지검에 사건 수사를 의뢰했다. 전력당국은 품질 보증서를 위조한 수법과 해당 부품이 원전 설
홍록기(43)가 오는 12월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웨딩홀에서 11살 연하의 모델 출신 김아린(32)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 김아린씨는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은 7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올해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해 결실을 맺게 됐다. 홍록기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와의 연애·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홍록기는 이듬해 이동우, 김경식, 이웅호, 표인봉 등과 5인조 그룹 틴틴파이브를 결성, 수준급 랩 실력과 화려한 댄스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지난 10월 한 달간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3500명에게 ‘가장 보고 싶은 공연이 무엇인지’물었다. 이 조사에서 여성들은 맨 오브 라만차를, 남성들은 오페라의 유령을 꼽았다. 여성들이 뽑은 2위로는 ‘오페라의 유령’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다. 지킬앤 하이드와 황태자 루돌프도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들은 ‘지킬앤 하이드’와 ‘맨 오브 라만차’를 2.3위로 꼽았다. 4.5위는 ‘리컬리 블론드’가 차지했다. 클래식 무용 장르에서는 발레와 피아노 콘서트가 선호되었다. 여성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지 인형’이, 남성들은 유키 구라모토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가장 보고 싶어 했다. 여성들은 꽃미남 연주가들의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리사이틀을 두 번째로 보고 싶어 했고 남성들은 조수미 내한공연을 선호했다. 막상막하의 순위에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과 류이치 사카모토 트리오 내한
한국은행은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4일 금융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은행이 11월 기준금리를 현행 2.75%로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 이유는 미국 대선, 중국지도부 변화 등 글로벌 변수와 지난 7월에 이어 10월에도 금리를 인하했기 때문으로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빈 소년 합창단 500여년 역사상 첫 한국인 지휘자가 탄생했다. 3:1의 경쟁률을 뚫고 합창 지휘자로 선발된 김보미(34)씨는 한국인으로는 물론 아시아 출신 중에서도 처음이며 이 합창단의 첫 여성 지휘자이기도 하다. 김씨는 연세대 교회음악과와 독일 레겐스부르크 음대에서 수학한 뒤 현재 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2010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쇤베르크 합창단의 지휘 작업을 맡기도 했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창단됐다. 작곡가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유년 시절 활동했던 합창단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하이든반. 모차르트반. 브루크너반, 슈베르트반으로 나뉘어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빈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와 빈 국립 오페라극장의 공연에도 출연한다. 김씨는 내년 빈 소년합창단 모차르트반을 이끌고 아시아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외부 인사의 학교출입에 대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학생보호 및 학교 안전 개선 계획’을 4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을 제외한 학교 일과 중에는 학교 정문을 포함해 건물의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학부모 등 외부인이 일과 중 학교를 방문할 경우에는 먼저 경비실이나 행정실에 들러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만약, 출입증을 달지 않은 외부인이 발견되면 학생들이 비상벨 등으로 학교에 신고하도록 하고 학교 무단 침입자는 출입증 교부 장소로 넘겨져 절차에 따라 출입증을 받거나 학교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
3일 오후 4시 30분경 여의도 순복음교회앞 한강변 도로에서 기아 모닝(신형)이 버스 뒷꽁무니를 들이 받아 에어백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차는 본닛 절반이 버스 아래로 들어갔으며 그 충격으로 인해 사고차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에어백이 터진 상태였다. 버스운전자 k씨는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차가 들이 받았고 사고차가 쌩~하는 소리와 함께 파고 드는 듯했다"며 "꼭 급발진사고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사고차운전자와 승객 등 4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은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사고차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조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녹차 잎의 추출물인 폴리페놀 성분인 EGCG가 여드름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서대헌 서울대병원 교수님은 EGCG특성이 여드름 치료에 사용될 수 있음에 착안해 실험적 .임상적 연구를 동시에 진행한 결과 이 성분이 여드름의 거의 모든 병인에 대해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여드름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한쪽 뺨에는 EGCG를 포함한 약제를, 다른 뺨에는 위약을 하루에 2회 여드름 부위에 바르게 한 후 8주 동안 여드름 상태를 관찰한 결과, 시험 전 비염증성 여드름이 평균 53.8개, 염증성 여드름이 10개였던 여드름이 8주후에는 평균 15.6개와 1.1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조군에서는 비염증성 및 염증성 여드름 개수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동안 녹차의 주성분인 EGCG성분은 여러 의학 분야에서 항암, 항염증, 항균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 판세가 오바마 대통령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달 초 TV토론 이후 롬니 후보에게 빼앗겼던 지지율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무서운 기세로 탈환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소속인 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시장이 “기후변화와 싸울 지도력을 갖춘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한다”며 부동층 표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지난 1일 발표된 워싱턴포스트⦁ABC 공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9%로 48%에 그친 롬니 후보를 1%포인트 앞섰다. CNN과 여론조사기관인 ORC에 따르면 초접전지로 꼽히는 콜로라도주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50%, 롬니 후보는 48%를 얻어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를 2%포인트 앞섰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수입차 등록 대수가 해마다 20%씩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으로 68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 사고가 났을 때 수입차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수리비에 비해 평균 5.3배나 높았다. 그럼에도 지난 2011회계연도 자동차보험 가입자 10명 중 7명은 대물배상 한도를 1억 원 이하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가입자들이 대물배상액에 따른 추가부담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해서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사고 시 지급되는 대물배상액 한도 5000만원에 대한 보험료는 18만8180원이었다. 하지만 2배인 1억 원으로 배상액을 올릴 경우 19만7440원으로 추가되는 금액은 9260원에 불과했다. 또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올릴 경우 추가되는 금액은 5300원,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올릴 경우는 1800원,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올릴 경우 1700원이 추가됐다. 배상 한도가 커질수록 보험료 추가 부담이 적어지는 것은 자동차 사로고 수억 원대 피해를 일으킬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외제차와의 사고를 걱정하는 운전자라면 대
전남도청 투자유치자문관이 기업대표와 짜고 국가 보조금 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와 전남도청에 따르면 도청투자정책국 기업유치과 소속인 투자유치자문관 최모(43)씨는 작년 8월 부도위기에 놓인 중장비업체 B사 대표 김씨와 공모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에 지급되는 지방투자촉진 기업이전지원 보조금을 가로채기로 마음먹었다. 서류를 위조하고 2013년 준공을 앞둔 전남 영광군 대마 산업 단지로 B사를 이전하겠다는 사업계획서와 보조금 신청 서류를 영광군에 제출한 B사 대표 김씨는 영광군, 전라남도, 지식경제부 결재를 거쳐 올 초 7억7000만원의 국가 보조금을 받아냈다. 이 중 2400만원은 최씨에게 건너갔다. 하지만 B사는 보조금을 받은 지 한 달 만에 부도 처리됐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영광군이 B사 대표 김씨를 고발하고 수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B사 담당자였던 최씨로부터 범행 관련자백을 받아냈다. 그 사이 김씨는 해외로 도주해버렸다. 검찰은 사기 등 혐의로 최씨를 먼저 구속하고 이 과정에서 최씨가 친구(구속)와 함께 수도권 기업 10여 곳에
회생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2일 대통령 직속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원회는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제도화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라고 정부에 권고했다.2009년 5월 대법원 판결을 기점으로 사회적 논란이 커졌던 ‘무의미한 연명(延命)치료 중지’에 대해 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도 우선 제도화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위원회는 말기환자의 구체적인 범위나 사전의료의향서(환자가 연명치료 등에 대해 사전에 자기의 뜻을 적어 놓은 문서)적용 여부, 연명치료 중단의 제도화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은 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나 한시적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실제 의료 현장의 현실과 국민 인식을 반영해 합의를 이끌어 내라고 정부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 같은 쟁점들에 대한 종교계와 의료계 등의 의견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기 때문에 실제로 제도화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 손호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고령화시대에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은 우리 모두가 잠재적 대상이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r
오염된 임플란트 제품이 대형 네트워크치과 85개 지점에 공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용익(민주통합당)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아이씨엠이 만든 임플란트 고정체(잇몸에 심는 하단 부위)가 살균되지 않은 채 전국 치과 85곳에 유통됐다고 1일 밝혔다. 아이씨엠이 지난해 3월 이후 생산한 제품 5만5604개 중 병원 등 의료기관에 판매된 제품은 2만6384개이고 이중 멸균 사실이 확인된 제품은 9923개에 불과했다. 식약청은 지난달 23일 해당 제품을 ‘멸균되지 않고 유통된 임플란트라’는 이유로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를 내리고 봉인⦁봉합된 제품과 환자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오염된 임플란트를 잇몸에 심은 환자에게 자칫 치명적인 뇌신경계 감염이 생길 수도 있다”며, “식약청에 해당 치과기록을 확인해 환자 추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도 보도 자료를 내고 “비(非)멸균 임플란트를 사
지난달 31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11월호를 통해 총 475개 품목을 대상으로 올해의 최고 제품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LG전자의 46~51인치급⦁40~43인치급 LCD TV,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가스 전기식 의류건조기, 42~43인치급 플라스마 TV, 3D⦁표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 10개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스마트폰인 갤럭시S3에서 호평을 받았고 양문형 냉장고, 60인치급 LCD TV, 32인치급 LCD TV, 60~64인치급⦁50~52인치급 플라스마 TV에서도 1위 제품으로 등극했다. 이번 조사는 20개 분야 40여 개 항목별로 가전제품을 분석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1년간 제품을 평가한 뒤 매년 11월 올해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