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를 회복했다. 정당지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8주 만에 다시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5.7%P 오른 43.6%(매우 잘함 24.2%, 잘하는 편 19.4%)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5.0%p 내린 52.6%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감소한 3.8%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 서울, 여성과 남성, 30대, 70대 이상, 50대, 40대, 6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에서 고루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20대, 중도층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1월 이후 8주 만에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0%p 오른 32.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40대, 70대 이상, 50대, 진보층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과 충청권, 30대, 중도층에서는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에서 3.1%p 떨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가까운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라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기후변화, 경제 위기 등 산적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별도 메시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미국이 돌아왔다"라며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 "'하나 된 미국'(Ameri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이제는 정부가 정한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미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방역 조치로 인한 영업손실을 보상하거나 지원하는 법안들을 발의했다.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아 법적 제도 개선에 나서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정부는 네 차례나 추경을 편성했고 올해는 연초부터 맞춤형 피해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아픔을 온전하게 치유해 드리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라며 "정부가 방역을 위해 수시로 영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계속해서 강요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에도 공감한다"라고 했다. 이어 "또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앞으로 이와 유사한 신종감염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회의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코로나19로 극심한 피해를 본 자영업자를 위한 손실보상법이 필요하다"라며 "헌법 제 23조 3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에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 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밝혔다. 1월 20일은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1년이 되는 날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라며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우리 식약처에서 최종 검증 중"이라며 "3중의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도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경우 코박스 퍼실리티에 공급되어 세계 각국에 배분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상당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생산하게 될 예정"이라며 "이러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외교부 장관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문체부 장관에는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기부 장관에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라며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 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 외교·안보 현안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의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황희 후보자에 대해선 "다양한 정책 분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판결 결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 가까이는 '과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징역 2년 6개월 판결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과하다'라는 응답이 46.0%이었다. 이어 '가볍다'라는 응답은 24.9%, '적당하다'라는 응답이 21.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5%였다. 권역별로 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과하다 60.0% vs. 적당하다 13.1% vs. 가볍다 23.2%)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0%가 '과하다'라고 생각했다. 대구·경북(55.9% vs. 12.6% vs. 24.9%)과 인천·경기(51.7% vs. 16.5% vs. 25.4%), 서울(42.0% vs. 24.0% vs. 24.6%)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은 '과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과하다' 40.3%, '적당하다' 33.3%로 두 응답이 팽팽했고, 광주·전라에서는 '가볍다' 35.2%, '적당하다'
경기도가 20일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지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도민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2차 재난기본소득은 나이, 직업,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소멸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1월 19일 24시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주고 있는 경기도민이며, 내국인 1,341만 명과 등록외국인과 거소 신고자 58만 명을 포함한 약 1,399만 명이다. 들어가는 예산 규모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액 1조 3,998억 원과 부대경비 37억 원 등 총 1조 4,035억 원이며, 지역개발기금 8,255억 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380억 원,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 400억 원으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는 앞으로 4차 5차 N차 유행이 계속될 것이며 그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역시 심화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보건 방역과 경제 악화를 막는 경제방역은 선후경중의 문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고춧대로 차를 끓여 마시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료가 가능하다고 광고한 한의사 1명과 업체 14곳을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청 6곳, 여수시 보건소 등과 함께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고춧대를 판매하는 업체 총 39곳을 기획 단속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들을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과 함께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여수시 소재 A 한의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집에서 고춧대 차(茶) 끓이는 방법을 개인 유튜브에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홍보했다. 또 구미시 소재 B 교회와 주변 지인 등에게 차를 제공하면서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식품제조업체 등 14곳은 '고춧대 액상차', '고춧대환', '고춧대' 등을 제조해 시가 3,700만원 상당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사실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고춧대 등을 즉시 판매차단 조치하고 현장에 보관 중인 고춧대차 제품과 고춧대 100kg, 약 270만원어치를 전량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고춧대는 우리가 보통 먹는
정부가 설 대목을 맞아 농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농축수산 설 선물 가액을 일시적으로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이후 국민권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은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축수산 선물 가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하는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기간은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며, 우편 소인 등을 통해 기간 내 발송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허용된다. 이번 청탁금지법 시행령 한시 개정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누적되자 범정부적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취해진 조치다. 농수산물 선물 가액 상향은 공직자 등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의 허용 범위가 조정됐다. 다만 감사·조사가 진행 중인 감독·피감기관, 인허가 담당 공직자와 신청인과 같이 직무 관련이 밀접해 공직자 등의 직무수행 공정성을 저해하는 선물은 허용되지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는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역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며 회삿돈으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 86억8,000만 원을 건넨 혐의가 인정했다. 지난 2019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파기환송 판결의 취지를 재판부가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나마 승계 작업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했다. 특히 쟁점이 됐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해선 재판부는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에 참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의 신년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100년 만의 세계사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그 자리에 계신 게 얼마나 다행인가 다시 한번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의 반석 위에 세워진 정부다. 혹독한 겨울을 밝혔던 온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개혁이 계속될 것이며, 1,380만 도민과 함께 하는 경기도지사로서 그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기도가 2차 재난지원금으로 모든 도민에게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지역 차원에서 보완적인 재난지원을 하는 것은 지자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발언한 것을 크게 환영했다. 이 지사는 "오늘 대통령님께선 최근 보수언론과 촛불개혁 방해 세력의 시비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이해해주시고 수용해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경기도는 재정능력이 허락하는 최대한의 경제 방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8일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임상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안정성·효과성 검증단 자문단' 회의 결과 렉키로나주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위약을 투여받은 대조군 환자보다 더 빨리 회복하는 등 약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시점에서 발열 등 7가지 코로나19 증상 중 한 가지라도 심하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을 나타내는 환자에게 렉키로나주와 위약을 각각 투여했다. 그런 다음 매일 2회씩 14일까지 모든 증상의 강도를 관찰해 7가지 증상 모두가 사라지거나 약해졌다고 판단될 때까지의 소요된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에서 회복될 때까지 5.34일이 걸렸고,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는 8.77일이 걸렸다. 검증 자문단은 "렉키로나주를 투여함으로써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어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는 결과"라고 판단했다. 치료제의 안전성에서도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시점부터 28일이
최근 부동산 매물을 늘리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거나 폐지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절반 정도는 부동산 양도세 완화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8일 YTN '더뉴스' 의뢰로 부동산 양도세 완화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라는 응답이 50.1%(매우 찬성 23.0%, 어느 정도 찬성 27.1%)로 다수였다. '반대한다'라는 응답은 40.8%(매우 반대 23.7%, 어느 정도 반대 17.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9.1%였다. 찬반 응답 비율은 권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은 '찬성' 55.5%, '반대' 35.9%였고, 대전·세종·충청은 '찬성' 54.9%, '반대' 44.0%, 부산·울산·경남은 '찬성' 54.0%, '반대' 36.0%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 36.3%, '반대' 54.5%였다. 인천·경기는 '찬성' 49.6%, '반대' 42.1%, 대구·경북은 '찬성' 44.8%, '반대' 36.8%로 두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는 '찬성' 55.8%, '반대' 38.7%로 반대 대비 찬성이 다수였으나, 여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최근 여권에서 촉발된 이른바 이익공유제와 관련해 "자발적인 운동이 일어나고, 정부가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또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선 "지금은 사실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익공유제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때문에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 취약계층이 있는 반면 코로나 승자도 있다"라며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오히려 더 기업 성적이 좋아지고 돈을 버는 기업들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기업들이 출연해서 기금을 만들어 코로나 때문에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또는 고용 취약계층들을 도울 수 있다면 대단히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그 전제는 그것을 제도화해서 정부가 강제할 수는 없다"라며 "민간 경제계에서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운동이 전개되고, 거기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권장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라고 했다. 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야기와 함께 그 방식을 두고 또다시 불붙고 있는 '보편'과 '선별'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기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시내 공공부분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 늘리고,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절차를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공 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택지의 과감한 개발을 통해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의 훨씬 뛰어넘는 부동산의 공급을 특별하게 늘리겠다"라며 "공급이 부족하다는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 들어 발생한 부동산 가격 폭등에 인구 감소와 시중의 유동성 증가에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서 과거정부에 비해 많이 주택 공급을 늘렸다. 그러기 때문에 부동산 투기를 잘 차단하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는 건 사실"이라며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두었지만 결국 부동산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연유를 생각해보니 한편으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저금리로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몰리는 상황에 더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