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서류심사 및 면접평가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상당수가 자사 채용 프로세스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welldone.to)가 ‘기업의 우수 인재 검증 방법’에 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해당 설문에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서류전형 및 면접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5명이 참여했다. 먼저, 현재 자사에서 실시하는 채용 프로세스가 우수인재를 선발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기업 10곳 중 4곳에 해당하는 42.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그 이유로 ▲채용 프로세스가 무척 단순하고 과학적이지 않다(55.0%)를 꼽았으며 ▲서류와 면접을 심사하는 담당자들이 채용과 관련한 전문 지식과 경험 없이 ‘감’과 ‘추측’에 의존하는 것(26.0%)도 우수인재를 뽑지 못하는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해 ▲일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 유무(57.4%)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지 여부(54.0%) ▲회사에 대한 충성심 및 입사 의지 유무(35.3%) ▲직장 동료들과 잘 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일본인 관광객은 지나친 상품구입 강요가 가장 큰 불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한국 관광을 마치고 출국하는 중국인 150명, 일본인 150명을 대상으로 쇼핑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쇼핑할 때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중국인은 ‘언어소통 불편’(57.3%)을, 일본인은 ‘상품구입 강요’(29.3%)를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중국인은 이어 ‘안내표지판 부족’(34.0%), ‘불편한 교통’(21.3%), ‘비싼 가격’(17.3%)을, 일본인은 ‘언어소통 불편’(22.7%), ‘안내표지판 부족’(21.3%), ‘종업원 불친절’(16.7%) 등의 불만사항을 차례로 꼬집었다. 대한상의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꾸준히 늘다보니 명동, 남대문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에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상인은 늘었지만, 지난 5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을 응대할 수 있는 상인은 아직까지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입국자수는 연평균 34.1%씩 성장했다. 특히 지난 해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433만 명으로 외국인 출입국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 둔화 등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것을 내비쳤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국내 경제 관련 연구기관장들과 가진 경제동향 점검 간담회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가 둔화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의 민간부문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그는 "지난달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더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소비 및 관련 서비스업 활동에 다소 부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특히 사고 직후 소매판매, 문화시설 이용, 관광 등의 분야에서 민간소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획재정부가 경제부처이면서도 세월호 참사 이후 ‘경제 걱정’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일부에서 흘러나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 대응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현 총리의 이번 발언을 통해소비 둔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자칫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내비쳐 앞으로 대응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기관장 중 절반 가까이가 관료 출신 낙하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한국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확인해보니 정부가 지정한 38개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 기관장 38명 가운데 18명(47.4%)이 '관료 출신 낙하산',일명 관피아(관료+마피아)인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중부발전·한국전력공사·한국광물자원공사 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이, 한국거래소·한국투자공사·한국예탁결제원·한국조폐공사·예금보험공사 등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이 각각 수장으로 앉아있다. 부산항만공사(해양수산부), LH·철도시설공단(이상 국토교통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림수산식품부), 그랜드코리아레저(문화체육관광부) 등에도 해당 부처 관료 출신이 차지하고 있었다.상임감사 등 임원도 관료출신 낙하산이긴 마찬가지다. 상임감사는 36명 가운데 19명(52.8%), 비상임이사는 238명 가운데 74명(31.1%)이 관피아였다.(비상임이사의 경우 관례상 당연직인 주무부처 현직 관료는 제외)상임이사는 121명 가운데 22명(18.2%)이었다. 이들
올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740개 공공기관이 80조원대의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다.지난해 78조8천억 원에서 1조 2천억 원 늘어난 수준으로 최대 액수다. 중소기업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2014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지난 달 29일 밝혔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적 및 목표(안)에 따르면 ‘13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액은 78조 8천억원이며, 총 구매액(113조원)의 69.7%로 ‘12년 대비 6조 8천억원(9.4%) 증가했고, ‘14년도 중기제품 구매목표액(740개 공공기관)은 ’13년 실적 대비 1조 4천억원(1.7%) 증가한 80조 2천억원으로 총 구매액(114.9조원)의 69.8%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06년 공공구매 목표비율제도 도입 이후 사상 최초로 80조원대에 진입하고 구매율(69.8%)도 사상 최대이다.또한 ‘14년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는 45조5천억원(56.7%)으로 설정하여 내수 활성화를 통해 어려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로 했다.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은 “‘14년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80조원 수준의 구매확대는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경기
앞으로 예금담보대출 연체이자와 대출만기연장수수료가 폐지되는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민원센터(1332)에서 실시된 전화상담 사례 중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주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되는 사항은 신용카드를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배송시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하고, 저축은행의 대출만기연장수수료를 폐지토록 하는 등 총 12건으로 6, 7월새 개선될 방침이다. 우선 금감원은 은행직원의 실수 등으로 잘못 입금된 돈을 다시 인출해 갈 경우 계좌의 예금주에게 안내가 미흡한 점을 개선키로 했다. 또 예금담보대출의 경우, 고객이 대출금 상환이 지연될 시 예금으로 상환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대출과 동일하게 높은 연체이자(일부 저축은행은 25% 내외)를 부과하는 데 대해 예금담보대출의 연체이자 적용을 폐지해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여신업무와 관련한 만기연장수수료, 담보변경수수료 등 6가지 불합리한 수수료를 페지하고 보험해지 시 보험료 납입횟수와 관계없이 전화, 인터넷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해지가 가능토록 했다. 현행 카드사의 채무면제유예서비스 가입 여부, 신청
기술의 발전과 소비수준의 향상에 따라 시장은 점차 세분화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분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1인 창조기업으로 사업화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한 틈새시장 진입 전략 방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기존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라!틈새시장이란, 매스마케팅에 대립되는 마케팅 개념으로 최근 시대 상황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개념입니다.독신자ㆍ미혼커플ㆍ독신노인ㆍ맞벌이 부부 등 다양한 생활 형태는 기업들이 기존의 마케팅 전략을 변경하지 않을 수 없게 했고 여기서 등장한 것이 니치 마케팅이다. 마케팅의 개념이 대량마케팅에서 목표시장마케팅, 틈새시장마케팅이라는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니치’란 대중시장이 붕괴된 후의 세분화된 시장 및 소비상황을 설명하는 말로서 ‘빈틈’ 또는 ‘틈새’로 해석되며 ‘남이 아직 모르는 좋은 낚시터’라는 은유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니치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개성에 따른 수요를 대규모 집단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시장을 쪼개고 쪼개서, 특정한 성격을 가진 소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마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다는 것과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매년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요사이는 거의 무엇인가 잃어버린 사람처럼 지내고 있다. 온갖 언론에서 쏟아져 나오는 세월호 관련 기사들은 나를 완전히 하나의 무기력한 인간으로 만들어놓았다. 되풀이되는 후진국형 사고에 화가 치미는데다, 사고 이후 처리과정에서 하나둘씩, 마치 양파껍질 벗기듯이 계속하여 흘러나오는 각종 비리와 무원칙들은 또다시 나를 패닉상태로 만들었다. 더군다나 사고를 관할하는 정부부처들과 정치인 등이 보여주는 우왕좌왕하는 모습과 부도덕한 행동은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한다.대한민국은 무역규모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선진국으로 진입했지만, 이번 사고로 각 정부부처와 관련기관들의 부패와 안전불감증은 거의 후진국에 머물러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95년 500여 명이 사망한 삼풍백화점 붕괴와 성수대교 붕괴, 1993년 서해 페리호 침몰사고 등 뇌리에 남을 만한 대형사고 뒤에도 개선되지 않는 안전시스템들을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기력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으로는 경제적으로 선진국 흉내를 내고 있었으나, 우리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 현장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갖가지 의혹과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됐다. 그만큼 이것저것 따져볼 것도 많다. 이사를 여러 번 다녀도 임대차계약에 대해서 개념적으로 정확하게 모르는데 그 중의 하나가 묵시적 갱신이다. 이번 호에서는 묵시적 갱신의 사전적인 의미부터 임대인과 임차인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묵시적 갱신이란 전세계약의 경우 전세세입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계약체결이후 2년간은 법적으로 보호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2년 이후 계약을 해지하려면 임대인은 임대차기간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갱신거절의 통지를 해야 한다. 만일 갱신거절의 통지가 없다면 임대차계약은 동일한 조건으로 갱신된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를 묵시적 갱신이라 표현한다. 묵시적 갱신이 된 경우라도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해지를 통지할 수 있으며 통지 이후 3개월이 지나면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임대인 입장에서의 묵시적 갱신본격적인 이사철이 되면서 묵시적 갱신에 관한 문의가 많다. 임대인의 입장에서 묵시적 갱신이 이뤄지는 이유는 임대차계약기간이 종료를 하게 된다면 계약서를 다시 써야하는데 임차인의 입장에서 보면 쓰지 않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계속 살고 있어도 되고 나간다고 하면 3개월 후에 나갈 수 있는 것
최근 대법원의 담배소송 원고패소판결과 국민건강보험의 담배소송 제기 등으로 담배소송 논란이 뜨거웠다. 건보가 공공기관으로서 최초로 KTG 등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 때문에 추가로 부담한 진료비 537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은 정부의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정부는 담배회사와의 유착관계를 유지하고 흡연경고그림을 미도입하는 등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을 위반하면서 담배회사를 비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금연구역 흡연에 대해 과태료를 도입하고 금연운동을벌이고 있다. 정부의 담배에 대한 이중적인 정책 중 무엇을 따라야 할까. 국민들은 혼란스럽기만 하다.꼴초왕국, 정부 책임 없나담배에는 4천여 가지의 유해화학물질과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특히 국제질병분류표에 실린 5천여 개 질환 가운데 흡연과 전혀 관계 없는 것은 하녀무릎병(걸레질을 자주 하는 하녀의 무릎에 생기는 관절낭염)밖에 없다는 의학속담이 있을 정도로 흡연은 거의 모든 질병과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다. 이 중 흡연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병은 폐암, 식도암, 기관지암, 심장병 등 25가지이다.WHO의 발표에 따
6·4 지방선거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 새누리당이 경기·인천·부산을 포함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과 충청권을 비롯해 9곳에서 승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현재 새누리당은 ▲부산 서병수(50.65%) ▲대구 권영진(55.95%) ▲인천 유정복(50.08%) ▲울산 김기현(65.42%) ▲경기 남경필(50.38%) ▲경북 김관용(77.73%) ▲경남 홍준표(58.85%) ▲제주 원희룡(59.96%) 후보가 각각 당선을 확정지었다. 새정치연합은 ▲서울 박원순(55.91%) ▲광주 윤장현(57.85%) ▲대전 권선택(50.07%) ▲세종 이춘희(57.78%) ▲강원 최문순(49.76%) ▲충북 이시종(49.75%) ▲충남 안희정(52.08%) ▲전북 송하진(69.20%) ▲전남 이낙연(77.97%) 후보가 여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현재 광역단체장이 새누리당 9곳, 새정치연합 8곳을 차지하고 있는것에 비해'8대 9'로 역전된 것이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악재에도 불구,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2곳과 ‘텃밭’ 부산을 사수했고 새정치연합은 충청권 4곳을 모두 다 휩쓴데다 전체적으로 한 석을 더 확보했다. 이번 선거가
국토교통부가 공공관리제 도입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모두 위임하지 않고 주민선택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17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관리제를 주민선택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 사업장에 한해 공공관리제를 적용하는 선택제 방식을 도입하고 의무적으로 공공관리제가 적용된 현장의 경우 주민의 의견을 물어 제도적용 해제를 결정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가 이같은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는 그동안 서울시가 정비사업 현장에 의무적으로 공공관리제를 적용한 결과 사업이 지연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공공관리제 적용에 대한 결정권을 주민에게 부여하고 자금운용에 효율성을 도모해 민간 정비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본래 재개발·재건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도입된 공공관리제는 운영방식과 예산 등 부문에서 허점이 드러나며 민간 정비사업이 지연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공공관리제가 적용된 재개발·재건축 현장은 시공사를 선정하기 전까지 공공의 재정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관련예산이 턱없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여신상품 관련 법제의 정비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 우리나라 여신상품 관련 법제가 체계적이지 못한데다 금융소비자 보호 규정도 미흡해 정비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여신상품 관련 법제는 대출, 신용카드, 금융리스 등 여신상품이 아닌 대부업, 은행업, 보험업, 여신전문금융업 등 업종별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동일 기능의 여신상품이라 하더라도 업종별 개별법에 따라 상이한 규제가 적용되는 등 관련 법제의 체계성이 부족하고 이로 인하여 규제 공백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실례로 대부업자, 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대출 광고행위에 대해서는 법률상 기준이 존재하지만 보험회사, 투자매매업자, 투자중개업자, 신탁업자의 대출에 대해서는 해당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있어서도 일부 법률에 표시ㆍ광고 및 영업행위에 관한 규제 규정만 존재할 뿐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 의사를 반영시킬 권리, 선택할 권리 등 금융소비자의 권리에 관한 직접적인 규정은 미흡한 실정이다. 실례로 소비자의 금리변경요구권의 경우, 약관에 따른 계약상의 권리에 불과하며 이에 대한 은행 등 금융업자의 수용 여부는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실질적인
'땅콩 리턴' 사건으로 논란이 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꼼수퇴진이 또다시 물의를 빚자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9일 '땅콩 리턴' 파문의 책임을 지고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본부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한진관광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객실사업본부, 기내기판사업본부, 호텔사업본부 부사장직만 사퇴하는 것으로 연봉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었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086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일등석에 타고 있던 조현아 부사장은 한 승무원이 봉지째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를 건네자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며 혼을 냈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뒤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이다. 조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을 불러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해보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사무장은 서비스 매뉴얼을 담은 태블릿PC의 비밀번호를 즉각 열지 못했고 조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