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인 8일 오전 11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많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전투표는 9일 까지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 이하 중앙과학관)은8일부터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운석인 ‘가평운석’을 자연사관에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가평운석은 1999년 경기도 가평군 칼봉산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당시 크기는 약 40x30x20cm, 무게는 180kg였지만 표본 처리 과정에서 5개의 조각으로 절단됐다. 중앙과학관은 이들 조각 중 가장 큰 것을 전시할 예정이며, 무게는 약 72kg이다. 가평운석을 구성하는 광물은 대부분 철과 니켈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유일한 철운석이다. 배태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자연사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우주의 선물인 운석을 손으로 직접 만져서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했다”며 “관람객들이 운석에 대한 탐구를 시작으로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기원과 조성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석은 우주 공간을 떠돌던 혜성, 소행성, 유성체 같은 성간물질들이 지구의 중력에 의해 이끌려 지구에 떨어진 고체 덩어리를 말한다.
지난 5월12일 제2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치면서 진행하던 차량을 앞지르기해 앞에서 차량을 강제로 세우고 운전자를 구출한 운전자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 쉽지 않은 일이고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한 일인 만큼 각계각층에서 후원이 지속되고 있다. 간혹 이렇게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배려하고 몸소 뛰어들어 자신의 일같이 하는 의인들이 숨어있어 각박한 세상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신문방송에서 희생을 각오하고 구한 일화에 대한 언급은 있으나 이 사건을 통해 숨어있는 일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조금은 아쉽다. 비상망치·소화기 항상 차에 소지해야 우선 주변의 차량 움직임이다. 고속도로 추월선인 1차선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잘못 처리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만큼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연간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수가 평균 33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일반 교통사고보다도 사망할 확률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날 만큼 심각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서 사고 난 차량을 세우고 탑승자를 구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사건에서도 주변의 차량들이 밀리면서 저속으로 운행 중이어서 구출차량이 앞서 가서 제동을 하면서 사고 차량을 세울 수 있었다. 일반 고속도로 운행 중에서는 불가능한 구출작전일 수 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주변의 차량이 사고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나가는 장면이 계속되고 구출한 운전자가 차량에 문제를 확인하고 자신의 차량을 희생하면서 정지시킨 행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그 만큼 잘한 행위이나 주변의 상황도 도와주었다. 두 번째로 의인이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출하기 위해 주변에서 유리께는 비상 망치를 구한 사안이다. 자신의 차량에 비상 망치가 없어서 길가에 정지한 트럭에서 비상 망치를 구하기 위해 가로질러 가서 구하고 다시 건너와서 유리를 깨는 행위는 더더욱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 만큼 비상망치의 가치를 일깨운 사건이기도 하고 대낮이어서 주변의 상황을 인지하기 쉬웠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비상 망치와 소화기는 버스나 트럭 등에만 있어야 하는 비상 장비가 아니라 일반 자가용 등 모든 차량에 운전자 옆에 구비되어야 하는 의무 비상장비다. 한국인들 차량소화기 필요성 못 느끼는 심각한 상태 해외에서는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주변 차량에서 소화기를 들고 나와 함께 화재를 소화하는 행위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구경하느라 교통이 정체되고 화재가 발생한 차량 자체도 운전자가 보고만 있는 장면이 대다수다. 소화기가 있는 차량은 10대면 10대 모두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차량 화재는 약 5천 건으로 매일 13~14건씩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엔진룸 과열이나 전기적 단락 등은 항상 차량에서 발생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진다. 이 경우 탈출할 수 있는 비상 망치와 초기 소화를 위한 소화기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비상 망치 뒤에는 칼날이나 가위가 한 세트로 부착돼 있다. 차량이 전복되거나 크게 문제가 발생하면 안전띠 자체가 얽히기도 하면서 이때 가위 등으로 안전띠를 자르고 유리를 깨고 탈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상 망치와 소화기는 트렁크가 아니라 항상 운전석에 손으로 닿을 수 있는 곳에 비치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안전삼각대와 불꽃 신호기는 트렁크 등에 잘 정리돼 있으면 된다. 한 가지 독특한 부분은 바로 야광 안전조끼라 할 수 있다. 독일 아우디 차량 등은 뒷좌석별도 공간에 야광 안전조끼가 내장돼 있다. 낮이건 심야이건 사고가 발생하면 바로 꺼내 입고 안전조치를 할 수 있는 안전보장장치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아예 없고 인지도 되어 있지 않으며, 필요성도 못 느끼는 심각한 상태라 할 수 있다. 2차 사고조치 교육의 필요성 세 번째로 2차 사고조치 등 교육의 필요성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 화재거리가 아니라 우리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운전면허취득 시험에서 이러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이고 인식도 되어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현재 베테랑 운전자라 해도 2차사고 등 심각한 사고에 대한 비상 운전 방법, 방지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아보거나 받을 수 있는 곳은 전무하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다양한 위험조치 방법이나 교육기관이 즐비하고 항상 일생동안 없을 수도 있는 사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단 한 번의 사고로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회성 화제보다는 개선에 초점 맞추길 우리는 OECD국가 평균의 세배가 넘는 연간 4천명 이상이 사망하는 교통 후진국이다. 어릴 때부터 안전과 위험 대처방법 등을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인이 돼서도 항상 주지하고 세뇌된 반복 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이번 사건을 기회로 우리의 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화제로 끝나는 듯해 매우 아쉽다. 물론 이번 사건으로 해당 메이커는 새 차량도 지원하고 관계기관에서 표창장도 주는 등 다양한 행위를 하고 있으나 홍보보다는 본래의 취지를 생각하고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에 대한 의인의 행동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닌 만큼 큰 박수와 후원을 보내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보듬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MeCONOMYmagazine June2018
6·13 지방선거를 일주일을 앞둔 6일 강남일대는 선거운동 기간이라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연신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야가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유세 현장에서 로고송을 틀거나 율동을 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현충일 유세 지침’ 공문을 각 지역에 내려 보냈고, 자유한국당은 선거 유세일정 자체를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가 제헌 70주년을 맞아 ‘대중음악으로 돌아보는 헌정사 70년’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1948년 7월 출생한 제헌둥이 가수 김세환을 비롯해 강균성, 김희진, 박혜신이 출연,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헌정사와 그 속에서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곡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쟁의 상흔을 달래준 ‘이별의 부산 정거장’,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유정천리’,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절 금지곡이었던 ‘아침이슬’ 등 시대를 상징하는 곡들은 물론, 70년대 김세환의 포크송부터 2000년대 강균성의 ‘청혼’ 등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가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또 대중가요 전문가인 단국대 장유정 교수가 출연해 시대의 풍경, 국회와 헌법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티켓은 7일부터 국회 문화행사 홈페이지(http:culture.assembly.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중소기업은 경영 조직, 재무구조, 기업간 경쟁, 기술수준 등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취약하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도 중소기업은 스스로 적응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충격 흡수제어 능력(Shock Absorbing Mechanism)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변화의 영향이 그대로 기업으로 전달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 당면하게 되는 외부환경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 ② 대기업의 계열화 관계, 납품하도급 관계에서 탈락하는 경우 ③ 신제품 출현이나 저가의 유사제품이 등장하는 경우 ④ 시장수요의 축소로 중소기업간의 과당경쟁이 불가피한 경우 ⑤ 자금, 복리후생제도의 미비로 고급인력을 타 기업에 빼앗기는 경우 ⑥ 은행이나 기타 차입 원에서의 자금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⑦ 거래처가 도산하는 경우 ⑧ 원자재 수급에 변동이 생기는 경우 ⑨ 각종 정부의 규제가 변동되거나 강화되는 경우 ⑩ 거래기업 또는 외부바이어의 태도에 변화가 오는 경우 ⑪ 납품대금의 회수가 지연되는 경우 ⑫ 경영자의 혁신의식이 불충분한 경우 ⑬ 국제화, 세계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경우 대다수 중소기업은 마케팅 의사결정시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며 미래에 일어날 상황에 대한 예측이 너무나 불확실하고, 변화되는 환경에 대처할만한 마케팅 활동이 한층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기존의 양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점점 더 질적인 측면이 강화되어야 할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질적인 경쟁이 치열해지는 현상은 시장의 전체적인 규모 자체가 더 이상 과거처럼 자연적인 증가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기업의 마케팅 전반에 대한 노력에 의해 시장규모가 유동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장구조의 변화로 말미암아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보다 더 필요하게 되고 기업이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명확히 수립하지 않으면 시장변화에 융통성 있게 대처하지 못하고 나아가 기업의 생존조차 위협 받게 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신제품 개발의 마케팅 리스크 관리 신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스스로 엄청난 마케팅 위험에 처하게 되며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취향, 새로운 기술, 짧아지는 제품 수명주기, 점차 증가하는 국내외 경쟁에 취약하기만 하다. 이와 동시에 신제품개발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서 신제품은 계속 치명적인 비율로 실패하고 있다. 그럼 왜 수많은 신제품들이 실패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다. ① 마케팅 조사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선호하는 아이디어를 강행하는 경우 ② 아이디어는 좋았으나, 시장규모가 과대하게 추정되어 있는 경우 ③ 실제 제품이 잘못 디자인되었을 경우 ④ 시장에 신제품이 잘못 포지션 되거나, 비효율적인 광고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 ⑤ 개발비용이 예상보다 지나치게 많이 소요되는 경우 ⑥ 경쟁사가 예상보다 강하게 밀어닥치는 경우이다. 신제품 개발의 장애요인 분화된 시장 격심한 경쟁으로 인하여 시장이 점차 조각조각 분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규모가 작은 유사한 세분 시장을 신제품의 표적으로 하는데 이것은 어떤 제품이든 매출액과 이익이 축소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제품은 소비자의 안전 및 환경적 관심사를 충족시켜야 한다. 과다한 규제는 제약, 장난감 및 기타 산업의 혁신을 둔화시키고 있다. 신제품 개발과정의 비용증대 기업은 친환경적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많은 신제품 아이디어를 창출해야 한다. 더욱이, 기업은 기술개발, 제조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개발 이러한 신제품 개발의 장애요인을 극복하고 기업은 신제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추진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① 제품개발에 앞서서 제품개념을 분명하게 정의한다는 것으로서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기 전에 명확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표적시장 분석, 고객의 분석을 통한 요구조건 분석의 마케팅 추진을 위한 전략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② 고품질, 새로운 특성, 높은 고객가치와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의 개발추진이다. ③ 신제품 초기부터 기술개발, 엔지니어링, 제조, 구매, 마케팅 및 재무부서간의 팀워크가 조성될 때 가장 효과적인 성공 요인이 된다. 중소기업의 브랜드 마케팅 추진 방향 브랜드는 소비자가 브랜드명, 상징을 비롯하여 심리적 가치까지도 포함하는 총체적인 인상을 말한다. 소비자는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구매하며, 브랜드 자산은 곧 기업의 중요한 이미지라고 할 만큼 브랜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은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한 메시지를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활용하며, 이러한 노력들은 대부분 브랜드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따라서 기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고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1) 브랜드 자산 구축 전략 브랜드의 자산화 관리를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기업의 M&A시 고려되는 브랜드 자산의 화폐 자산적 가치의 측면이다. 브랜드 자산의 또 다른 방법은 소비자 측면의 관심이다. 브랜드 자산은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처리하며 저장하는데 도움을 주며, 소비자의 구매결정과 제품 사용 경험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이때 중요한 것은 기업의 브랜드 자산이 높은 제품이 그렇지 못한 제품보다 실제로 품질이 우수하고 사용 만족감을 높여주는지의 여부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렇게 느끼고 지각한다는데 있다. 즉 브랜드 자산의 개념은 소비자에 지각에 근거한다는 것이다. 초기의 브랜드 자산은 기업경영의 관점에서 수익률이나 주가총액, 부채 비율등 계량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소비자에 근거한 브랜드 자산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이후에는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의 투자 및 성과 요인으로 웹사이트를 평가하는 투자 성과 관점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관점은 소비자의 감정적 이미지 차원의 평가를 포괄하면서 기업에게 새로운 마케팅 방향을 모색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2) 브랜드 마케팅 필요성 공동의 구매와 판매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경쟁력 있는 상품의 마켓팅을 지원하고 공동기술로 제작된 상품, 특화 된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화 사업이 필요하며, 공동기술로 제작된 상품, 특화 된 중소기업제품 토속상품, 지역특산품 등 공동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상품의 판매에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하다. 훌륭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은 여타 다른 기업의 브랜드와 차별되며 유일하고 핵심적인 가치를 상징하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중소기업의 모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고객의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기술연구 전문기관의 운영이나, 공동 브랜드 개발 사업비 지원,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훈련비 지원 등의 중소기업의 독자적 브랜드를 개발하고 마케팅 할 수 있는 토양을 지원하는 방안도 좋은 지원 방법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책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단일 처방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수는 없는 것이다. 거시적인 측면과 미시적인 측면 혹은 장기적인 측면과 단기적인 측면에서 중소기업성장에 유리한 환경 조성과 경영체질개선을 위한 유인책을 모색해야만 한다. MeCONOMYmagazine June2018
우리나라 방송기자 1세대에 속하는 강용식 21세기방송통신연구소장이 TBC와 KBS 보도국 시절, 국회 문공위 3선 의원으로 있으면서 겪었던 얘기를 묶은 대담집을 펴냈다. 출판은 30여년간 사회과학 전문서적 출간으로 외길을 걸어온 ‘오름’이 맡았다. 저자인 강용식 이사장은 1964년 TBC 방송기자 1기로 입사해 주일특파원과 보도국장을 거쳤다. 1980년 언론 통폐합 후 초대 KBS 보도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칼라방송 이후 방송뉴스의 심층화, 국제화 등 방송보도의 기틀을 닦았다. 1985년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정계 입문했으며 문공부와 뒤이은 공보처 차관 시절에 민방 도입정책을 발의하여 통과시킴으로써 SBS 허가의 길을 열었다. 또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도입 등 방송정책 입안에도 적극 간여하였다. 방송 정책 외에 전국구 3선을 지내는 동안 방송의 전문성을 정치 현장에 접목해 정치인의 이미지 개선, 여론 조사를 통한 후보 선출 등 정치선진화에도 일조하였다. 국회사무총장 시절에는 국회방송 설립을 주관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지켜봤다. 강용식 이사장은 다음과 같이 집필 동기를 밝혔다. "재작년 10월에 최순실 게이트가 터졌습니다. 방송 보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여 현직 대통령이 탄핵되고 물러나는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순실 게이트는 정치색이나 이념적인 것을 떠나서 방송 보도의 연구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때마침 한국방송비평학회에서 2017년 신년 세미나를 열면서 ‘최순실 게이트와 방송’이란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그걸 준비하면서 방송 현업 이후에도 지금까지 방송과 끈질긴 인연을 맺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BS와 국회방송을 만들고 3선 기간에 줄곧 문공위에서 활약한 일, 선거 때마다 홍보 전략가로 불려나간 일 등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방송’과 관련한 저의 일생을 책으로 엮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방송과의 인연은 어떤 운명과 같이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방송인들에게 제가 목격하고 체험했던 기록을 남겨주는 게 도리가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강용식 21세기방송통신연구소 이사장은 팔순의 나이임에도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의 미래는 방송에 있다”와 “인생은 짧지만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많다” 등 2권이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저서다. 대담자는 「방송보도70년사」 편찬 작업을 하고 있는 이상용 한국방송기자클럽 편집위원(전 MBC 기자)이다. MeCONOMYmagazine June2018
대한항공 모녀 갑질사건으로 온 나라가 분노에 휩싸여 있다. 그들의 행태를 보면 정상적인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다. 더욱이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고 분출하는 모습은 정신병적인 수준에 가깝다. 그들의 도는 넘는 행태에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쌍한 생각마저 든다. 많은 것을 가지고 부러운 것 없이 살아갈 사람들이 무엇이 아쉬워서 저토록 소리 지르고 욕질을 하는 것일까. 필자는 이것이 분노조절장치가 사라진 대한민국의 표상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 왔다가 간다. 가진 것에 대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발버둥 친다. 인생의 모든 일이 나만큼은 예외일 것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살자 최근 필자의 친한 친구가 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그걸 보면서 ‘누구나 왔다가는 인생인데, 나는 아니겠지 그런 생각으로 사는 게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죽음에 대한 망각이 우리 삶의 원천이라고 말하는 철학자도 있다. 그러나 세상의 변하지 않는 진리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죽는다는 사실이다.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죽을 때 후회 없이 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자의 주변에도 영원히 살 것처럼 살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이들이 있다. 흔적을 남기든 남기지 않든 살아있는 동안에 행복하게 미련 없이 사는 게 최고인 게 인생이다. 똑같은 인생인데 어떤 사람은 툭하면 화를 내고 욕심 부리다가 죽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사는 동안 자기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면서 그것을 이루고 웃으면서 죽는다.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인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생각(思)을 조심하라. 그것은 말이 되기 때문이다. 말(言)을 조심하라. 그것은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행동(動)을 조심하라. 그것은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습관(習慣)을 조심하라. 그것은 인격이 되기 때문이다 인격(人格)을 조심하라. 그것은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깊은 강물에 돌을 던져보자. 그 물이 흐려지지 않는다. 하지만 작은 웅덩이에 돌을 던지면 웅덩이는 금세 뒤집힌 듯 흐려진다. 작은 모욕에 화를 내며 자신을 발칵 뒤집어놓는 사람은 마음의 크기가 작은 웅덩이밖에 안 된다. 인생은 화를 내고 욕심을 부리며 살기에는 너무 짧다. 남이 알아주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이 스스로를 아는 것이 행복의 전제 조건이다. 남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 안에 있는 마음의 중심을 잡으면 외부의 어떤 악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남을 원망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허물을 살펴보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화를 다스리는 지혜 필요 살다 보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미움도, 원망도, 화도 날 수 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자주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계속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그냥 흘려버리고 더 이상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이면 만나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것이 건강에 좋다. 우리 몸의 모든 병의 근원은 화(火)에서 비롯된다. 웃고 살아도 짧은 인생, 굳이 화를 내면선 살 이유가 없다. 필자는 시간이 나면 늘 웃으려고 노력한다. 소중인 인생을 화를 내면서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다. 대한항공 모녀 갑질 사건과 우리사회의 폭력 사건들은 대부분이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다. 우리사회에 분노조절장치가 사라져버린 것 같아 씁쓸하다. 가장 잘 지내야 할 아파트 이웃들이 층간 소음으로 살인하고, 앞 차가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야구 방망이로 운전자를 무참히 때려 숨지게 하는 몰상식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먹고 살기 힘든 때도 지금과 같이 분노가 세상을 지배한 적은 없었다. 이제 우리에겐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지혜가 절실하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화를 낼 때 열이 오르면 그 열을 내리기 위해 혈전이 쌓인다고 한다. 이 혈전이 쌓여 뇌로 가는 피를 막게 한다고 하니 건강에 좋을 리 없다. 또 화를 내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다섯 배나 커지고 자주 화를 낼 경우 습관이 된다고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화를 10분 이상 계속 낼 경우 독사에 물린 것과 같은 독이 몸에 만들어 진다고 하니 화가 얼마나 건강에 나쁜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화를 이기는 연습이 필요하다. 화가 치밀어 오를 때는 마음속으로 천천히 하나부터 시작해 열까지 세워보고, 그런 다음에는 열다섯까지 세워보자.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화가 누그러진다. 힘들겠지만 오늘부터 연습해보자. 인생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최선을 인생은 남을 의식하며 살기에는 너무나 짧다. 수많은 성인들이 인생의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도 그 답을 찾지 못했다. 인생의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말고 인생을 어떻게 잘 살 것인지를 고민해라.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연기자라면 공연을 지속하는 동안 오직 공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공연이 끝난 후 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인생도 무대 위 공연과 같다. 인생의 공연이 지속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행복한 나의 인생을 위해... MeCONOMYmagazine June2018
요즘 아이들의 취미로만 여겨지던 장남감,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쓰는 키덜트족이 새로운 소비시장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키덜트라는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키덜트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원 이상으로 매년 20~30%씩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향후 전망이 매우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키덜트족은 어린 시절 추억에 기대어 현실을 치유하고 있는 어찌 보면 우리 예비창업자들 입장에서는 충성도가 높은 매력적인 소비자 층일 수 있다.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성공한 캐릭터 제품을 통하여 창업 성공요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차별화되고 감성적인 접근방식 필요 가전업계와 생활용품 제조입계에서도 키덜트족을 겨냥한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식음료분야에서도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한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키덜트족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키덜트시장은 창업초기기업 및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가 경쟁 대열에 합류하며 시장진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키덜트족은 욜로족처럼 개인의 만족과 경험을 더 중요시하는 소비층으로서 제품의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키덜트족을 상대할 때는 흔히 평범한 캐릭터나 디자인을 그들에게 홍보하는 것만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 키덜트족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제품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이다. 그럼에도 한 번 애정을 가지고 무언가 구매를 하기 시작하면, 제품을 단순 소비하는 개념이 아닌 열정적으로 수집하고 구매하는 그 어떤 고객층보다 충성도 높은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소비자와는 차별화된 감성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실용적인 캐릭터 제품 개발 효과적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들의 감성을 자극할 캐릭터가 중심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지금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최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키덜트족에게 권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일례로 나노블럭에 대해 간단히 조사해보면, 많이 판매되는 나노블럭의 종류는 과거에 인기 있었던 호빵맨이나 미키마우스, 포켓몬 같은 캐릭터 제품이나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와 같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속 캐릭터인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20~30대에 주로 포진해있는 키덜트족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는데, 이처럼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할 때는 그들이 어린 시절에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현재 그들이 즐겨보는 영화 속 캐릭터를 상품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이 가지고 놀기 위해 장난감을 구매하는 어린 아이들과 달리 키덜트족들은 심리적인 만족감을 위해 캐릭터 제품을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나노블럭과 같은 키덜트족들이 여유시간을 즐길만한 캐릭터 제품도 괜찮겠지만, 그보다는 생활자기 명가 기업처럼 인기 있는 캐릭터 머그잔이나 텀블러처럼 20~30대가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소비품에 캐릭터를 프린팅해 실용적인 캐릭터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단순히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들의 지친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어린 시절 애정을 갖고 있던 캐릭터에게 응원을 받음으로써, 더 큰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며 캐릭터 제품에 강한 몰입상태가 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한번 애정을 갖고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자기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캐릭터 제품을 수집하게 되는 키덜트족으로서는 스토리텔링이 제품을 수집하는 강한 목적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캐릭터와 감성적인 교감 확대 제품 개발 이처럼 키덜트족을 타깃으로 할 때는 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제품의 기능적인 편익보다는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추구할 수 있는 애장품으로서의 캐릭터와 감성적인 교감을 최대한 확대시킬 수 있는 제품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 MeCONOMYmagazine June2018
기기의 발전으로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변화되면서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 패션업계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패션 아이템과 패션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패션 플랫폼들은 새로운 기술을 입고 더욱 진화하는 중이다. 개인맞춤형으로 다가선 O2O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옷을 주문하는 것은 이제 일반적인 구매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템 중에서도 셔츠와 바지는 신체치수와 체형에 따라 많은 변수가 있으므로 이 두 아이템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온라인의 한계를 오프라인과 연계한 플랫폼이 보노보스(BONOBOS)와 스트라입스(STRIPES)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노보스’는 바지의 핏감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취지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처음에 온라인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려던 전략에서 최근에는 다시 ‘가이드 숍’ 이라고 불리는 보노보스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해 직접 옷을 입어보고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그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의 패션스타트업인 스트라입스(STRIPES)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만든 ‘셔츠 맞춤’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를 테면주문서를 넣으면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고객을 방문하여 신체치수를 측정한 뒤 디자인 상담을 거쳐 맞춤형 셔츠 정장O2O서비스를 시작한다. 모든 과정은 30분 이내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번 측정된 치수는 제작 기록에 남아 다른 색상 혹은 재질의 셔츠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의 50%가 1년 이내 재 구매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소비자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극복하지 못하는 현재 패션 기성복 산업의 단점을 극복하고 소비자의 편의까지 제공하는 형태가 되었다. AI를 통한 큐레이팅 서비스 취향과 성향에 맞게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가 소비자의 라이프와 관련된 산업인 푸드, 음악, 패션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이란 취향이나 이용자의 관심사를 적절하게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패션은 소비에 있어 취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인공지능(AI)를 활용하여 패션 큐레이팅을 도와주는 서비스가 있다. 예로 미국의 ‘스티치 픽스(Stitch Fix)’와 영국의 온라인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트레드(Thread)’가 있다. 이 들은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와 스타일을 선택하면 취향에 맞는 스타일리스트와 매칭을 해준 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상품 추천해 주는 서비스이다. 특징은 소비자 정보를 데이터화한 뒤 인공지능(AI)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 취향에 맞는 옷과 액세서리를 선택한다. 최종 결정은 인간 스타일리스트가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최적화된 고객의 취향을 알아낸다. AR을 활용한 가상 피팅 서비스 옷을 구매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이 옷이 내 몸에 맞을까?’이다. 이런 부분을 해소해주는 업체는 AR기술을 활용한 영국의 패션테크 스타트업 미테일(Metail)이다. 미테일는 의류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시킨 후 가상 피팅 경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테일의 독특한 점은 신장이나 체형 등 신체적 특징을 반영한 모델을 직접 만들어 피팅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으로, 기존 피팅 모델과 소비자와의 괴리감이 커 정확하게 비교하지 못했던 점을 보완했다. 외에도 인공지능기반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접목시켜 옷 주름은 어디서 잡힐지, 옷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지 등을 보여주면서 활용도가 높은 편다. 포춘500대 기업에 드는 410억 달러(Rs. 2,50,000크로어) 규모의 대기업인 아디트야 벌라 그룹(Aditya Birla Group, ABG)과 2015년abof.com(all about fashion, 패션의 모든 것)을 런칭을 위해 2년 계약을 시작함으로서 인도까지 진출을 확대했다. 당시 미테일과 제휴에 대하여 비크람 바트(Vikram Bhat) abof.com 최고제품책임자는 “ 쇼핑객의 사이즈와 체형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제공하며, 이제 우리는 고객과의 소통을 개인화하고 고객의 체형에 더 잘 맞는 옷을 맞춤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테일의 기술력으로 패션 제품을 입어보고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패션유통 채널에서 중요한 역할 IT를 활용하여 플랫폼의 형태에서 판매되고 소비되는 차원을 넘어서 더욱 고차원적 과학 기술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 매체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또한 패션 온라인 플랫폼은 단지 하나의 독보적인 채널로서의 역할보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현대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다양한 유통 채널이 결합해서 어떤 매장이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옴니채널’ 방식으로 진화해 가면서 패션의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 IT는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IT는 패션의 유통 채널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MeCONOMYmagazine June2018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 www.smotor.com)가 코란도 C에 스포티한 내외관 스타일과 안정성을 업그레이드한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Extreme Sports Edition)을 새롭게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코란도 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은 기존 익스트림 에디션에 ▲사이드&커튼에어백 ▲스포티한 디자인의 18인치 블랙 알로이휠 ▲SUS(steel-use-stainless) 리어범퍼스텝 등을 신규 적용해 안전성 향상 및 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새롭게 선보인 베이지 가죽시트 패키지(옵션 적용)는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한 이미지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고성능 모델에 사용되는 카본파이버 소재의 아웃사이드미러 커버 ▲스포츠 알로이페달 ▲LED 룸램프 등 기존 익스트림 사양들도 그대로 적용되며 ▲익스트림 스포츠 전용 레터링이 특별한 모델임을 알린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코란도 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의 가격은 2,649만원으로 추가된 사양과 향상된 상품성에도 가격을 유지했다. 기존 모델 가격은 트림 별로 ▲KX 2,243만원 ▲RX 2,565만원 ▲DX 2,814만원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800명 수준이었던 몰래카메라 범죄는 2016년 4490명으로 늘어났다. 몰래카메라 범죄는 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데, 촬영된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노출되거나 유포될 경우 피해자에게는 회복할 수 없는 심각한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범죄이다. 이번호에서는 몰래카메라 촬영 범죄와 형사처벌에 대해 알아보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처벌법’) (1)몰래카메라 촬영, 촬영물의 반포·판매·임대·제공한 행위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1항은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반포’는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무상으로 교부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계속적·반복적으로 전달하여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반포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특정한 1인 또는 소수의 사람에게 교부하는 것도 반포에 해당할 수 있다. ‘제공’은 ‘반포’에 이르지 아니하는 무상 교부 행위를 말한다. ‘반포’할 의사 없이 특정한 1인 또는 소수의 사람에게 무상으로 교부하는 것은 ‘제공’에 해당하기 때문에 역시 처벌대상이 된다.[대법원 2016.12.27.선고, 2016도16676 판결] 단순히 촬영물을 유포해도 처벌 종전에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상영한 자를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하려면 그 촬영물을 촬영한 자와 반포·판매·임대 등의 행위자가 동일인이어야 하는지 여부가 문제되었다. 대법원 판례에서는 위 조항의 입법 취지는 개정 전에는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만을 처벌하였다.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촬영물’이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급속도로 광범위하게 유포됨으로써 피해자에게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를 감안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죄책이나 비난 가능성이 촬영행위 못지않게 크다고 할 수 있는 촬영물의 시중 유포 행위를 한 자에 대해서도 촬영자와 동일하게 처벌하기 위한 것인 점을 고려하면, 위 조항에서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상영한 자는 반드시 촬영물을 촬영한 자와 동일인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대법원은 행위의 대상이 되는 촬영물은 누가 촬영한 것인지를 묻지 아니한다”고 판결하여, 촬영자가 아니라 단순히 촬영물을 유포한자도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대법원 2016.10.13,선고, 2016도6172, 판결] 성적 수치심 유발할 경우 유죄로 봐 그렇다면 타인의 신체를 어느 정도까지 촬영한 경우 성폭력처벌법의 처벌대상이 되는 것일까? 대법원은 “촬영한 부위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 해당 여부는 피해자의 옷차림, 노출의 정도 등은 물론, 촬영자의 의도와 촬영에 이르게 된 경위, 촬영장소와 촬영 각도 및 촬영 거리, 촬영된 원판의 이미지, 특정 신체부위의 부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체적·개별적·상대적으로 결정하여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의 용변 보는 모습이 촬영되지는 않았으나 용변을 보기 직전의 무릎 아래 맨 다리 부분과 용변을 본 직후의 무릎 아래 맨 다리 부분이 각 촬영된 사진도 피해자들에게 상당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것이므로 유죄에 해당 한다”고 판결했다.[대법원 2014. 7. 24,선고, 2014도6309,판결] (2)사후에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반포·판매·임대·제공한 행위 연인사이인 경우 서로 동의하에 신체일부에 대한 사진 또는 성관계 영상물을 촬영하였는데, 연인관계가 종료된 이후 일방이 상대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유포하는 행위도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처벌된다.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2항은 “촬영 당시에는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도 사후에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상정보의 등록·공개 등 성폭력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500시간의 범위에서 재범예방에 필요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등의 이수를 하여야 한다(성폭력처벌법 제16조 제1항). 또한,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성폭력범죄의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때에는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피의자의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도 있다(성폭력처벌법 제25조). 몰래카메라 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는 신상정보 등록대상자가 되어, 관할경찰서에 신상정보를 등록하여야 하고(성폭력처벌법 제43조), 등록대상자가 6개월 이상 국외에 체류하기 위하여 출국하는 경우에는 미리 관할경찰관서의 장에게 체류국가 및 체류기간 등을 신고하여야 한다(성폭력처벌법 제43조의2). MeCONOMYmagazine June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