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제헌 70주년을 맞아 ‘대중음악으로 돌아보는 헌정사 70년’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1948년 7월 출생한 제헌둥이 가수 김세환을 비롯해 강균성, 김희진, 박혜신이 출연,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헌정사와 그 속에서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곡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쟁의 상흔을 달래준 ‘이별의 부산 정거장’,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유정천리’,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절 금지곡이었던 ‘아침이슬’ 등 시대를 상징하는 곡들은 물론, 70년대 김세환의 포크송부터 2000년대 강균성의 ‘청혼’ 등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가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또 대중가요 전문가인 단국대 장유정 교수가 출연해 시대의 풍경, 국회와 헌법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티켓은 7일부터 국회 문화행사 홈페이지(http:culture.assembly.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