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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문화재청, 조선왕조실록 96책·최고(最古) 사리기 등 국보 추가 지정

조선왕조실록 누락본·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등

 

조선왕조실록 누락본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기(舍利器) 등이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5일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의 누락본 7책, 적상산사고본 4책과 오대산사고본 1책, 봉모당본 6책, 낙질 및 산엽본 78책 등 '조선왕조실록' 96책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기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를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지난 2016년 문화재청이 국보 제151-1호인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의 일부가 1973년 국보로 지정될 당시부터 누락됐다는 사실을 인지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에 소장된 실록을 추가로 확인해 이뤄졌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태조(太祖)부터 철종(哲宗) 때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연월일 순의 편년식(編年式)으로 정리한 책으로 총 2,219책에 달한다. 조선왕조실록은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아울러 이번에 국보 제327호로 지정된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夫餘 王興寺址 出土 舍利器)는 지난 2007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백제 왕실 사찰인 왕흥사터(王興寺址)의 목탑지(木塔址)에서 발굴된 것으로,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알려진 사리기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기는 부처나 승려의 참된 수행의 결과로 몸속에 생겼다는 구슬 모양의 유골(遺骨)인 사리를 보관한 용기다.

 

특히 왕흥사지 사리기는 6세기 전반 사리공예품의 대표작으로, 백제 왕실 공예품이라는 역사적․예술적 가치, 현존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절대 연대를 가진 작품이라는 희소성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우리나라 공예와 조형 예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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