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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산서울타워·광장시장·마포종점, 「7월의 미래유산」 선정

1905년 7월 10일 설립된 광장시장, 1968년 7월 20일 발매된 마포종점, 1975년 7월 30일 준공된 남산서울타워가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연도는 달라도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이다. 201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470개의 미래유산을 지정하였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전,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서울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1975년 7월 준공된 ‘남산서울타워’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효율적인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이자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이다. 높이 236.7m, 해발고도 479.7m에 달하는 거탑으로, 1980년 일반에 공개된 이후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외국인의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는 미래유산이다.

 

 

‘남산서울타워’는 준공 이후 체신부, 체신공제조합에서 관리되다가 1999년 12월 YTN에 인수되었다. 2005년 12월, 개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서울타워’에서 ‘N서울타워’로 개칭되었다가 2015년 복합문화공간인 ‘서울타워플라자’를 40년 만에 민간에 개방하면서 ‘남산서울타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또한, 1905년 7월 설립된 ‘광장주식회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시장 경영회사로, 조선후기 서울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이현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오랜 역사와 시민들의 삶의 모습이 담긴 미래유산이다. 자본과 운영진, 상인 등이 대부분 조선인으로 이루어진 주식회사로서 의미를 가지며, 일제 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한복과 포목 전문 도매시장이다.

 

 

개항기 외국 상인의 침투로 조선인 상권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이현 일대 상인들이 모여 1905년 7월 10일경 ‘광장회사’를 설립하고 오늘날 예지동 4번지에 광장시장을 건립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동대문시장을 형성하여 일본인의 거대자본에 대항하였으며, 해방 이후 ‘동대문종합시장’(1969)이 설립되면서 ‘광장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에 상권이 위축되어가다가, 2005년 청계천복원공사가 이뤄지면서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끌게 되어 현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아울러, 1968년 7월 발매한 은방울자매의 노래 <마포종점>은 운행을 중단한 전차의 추억과 함께 영등포와 마포 간 다리가 없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서울노래이다. 노래가사에는 ‘마포종점’뿐만 아니라 ‘당인리발전소’와 ‘여의도 비행장’까지 등장해 60년대 말 서울의 풍경을 엿볼 수 있으며,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애창되어 오며 서울의 근현대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미래유산이다.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와 ‘여의도공원(여의도 비행장)’ 또한 각각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서울화력발전소’는 1930년 설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로서 근대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서울의 대표적 상징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여의도 공원’은 1916년부터 1971년까지 여의도 비행장 및 공군기지로 이용되었고, 1972년 5.16광장을 거쳐 1997년 공원으로 조성된 후 많은 사람들의 쉼터와 집결지 역할을 해 오고 있는 미래유산이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은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읽어볼 수 있다.

 

또한, 서울미래유산 SNS를 통하여 7월3일(금)부터 7월11일(토)까지 1주일간 노래 <마포종점>을 듣고 감상평을 남긴 시민 50명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울 미래유산 SNS 이벤트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서울 미래유산’을 검색해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하면 된다. 당첨자는 7월15일(수)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래유산 SNS의 팔로잉을 유지하고 있어야 DM을 통한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김경탁 문화정책과장은 “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보존가치 높은 유무형의 자산인데 시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어 「이달의 미래유산」을 기획하였다”며,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통하여 서울 시민들이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미래유산들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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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주 60시간, 尹 가이드라인 아니야”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60시간 이상 무리’ 언급에 대해 “그렇게 일하는 것 자체가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말씀한 것이지 (근로시간 개편) 논의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캡(상한선)을 씌우는 게 적절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이 굳이 (캡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다.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개편 관련) 의견을 수렴해 60시간이 아니고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며 ‘최대 주 69시간제’가 포함된 현행 근로시간 개편안을 철회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해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적절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대통령실 설명으로 해당 발언은 충분한 여론 수렴에 방점이 있지 60시간 자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읽혀지게 됐다. 실제 이날 고위 관계자는 “바꾸고자 하는 제도(근로시간 개편안)로 가더라도 급격한 장시간 근로를 할 가능성은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