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3 (토)

  • 맑음동두천 24.2℃
  • 맑음강릉 25.9℃
  • 맑음서울 23.5℃
  • 구름조금대전 22.3℃
  • 맑음대구 23.2℃
  • 맑음울산 23.3℃
  • 맑음광주 22.5℃
  • 맑음부산 24.5℃
  • 맑음고창 23.0℃
  • 맑음제주 22.0℃
  • 맑음강화 23.3℃
  • 맑음보은 21.3℃
  • 구름조금금산 21.0℃
  • 맑음강진군 23.7℃
  • 맑음경주시 23.9℃
  • 맑음거제 23.7℃
기상청 제공

문화


국민 절반, '차붐'보다 '쏘니'가 더 뛰어난 선수라 생각

리얼미터 조사 결과, '손흥민' 51.5%, '차범근' 30.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1980년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한 차범근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 묻는 질문에 국민 절반은 손흥민이 더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손흥민과 차범근 중 누가 더 뛰어난지를 물은 결과 '손흥민' 51.5%, '차범근' 30.5%로,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오차범위(±4.4%p) 밖인 21.0%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손흥민이 뛰어나다는 응답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 직업, 이념성향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손흥민 62.2% vs 차범근 21.9%), 40대(57.9% vs 29.8%), 자영업(57.2% vs 31.3%)에서 손흥민이 더 뛰어나다는 인식이 60%에 가깝거나 60% 이상의 다수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손흥민 56.4% vs 차범근 30.2%)과 대구·경북(52.6% vs 34.3%), 대전·세종·충청(51.1% vs 31.4%), 서울(45.7% vs 32.6%), 50대(54.6% vs 32.4%)와 60대 이상(53.4% vs 35.5%), 30대(49.2% vs 28.5%), 20대(39.7% vs 23.5%), 사무직(56.4% vs 26.6%)과 가정주부(50.7% vs 36.1%), 무직(50.7% vs 26.5%), 노동직(45.5% vs 39.3%), 중도층(55.1% vs 30.6%)과 보수층(49.8% vs 40.0%), 진보층(49.7% vs 27.2%)에서도 손흥민이 차범근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다만 광주·전라(손흥민 38.9% vs 차범근 37.3%)에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살인마 정유정, 명문대생 신분 탈취 노렸다는 주장 제기돼
아르바이트 앱(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20대 여성을 피해자 집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정유정(23)씨가 동년배 명문대 학생의 신분을 훔치려는 의도로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유정은 2018년 고등학교 졸업 후 5년간 별다른 직업 없이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손녀가) 다음 달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어 독서실, 도서관 등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손녀를 잘못 키운 죄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유족한테 백배사죄하고 싶다. (지금) 내 심정이 그렇다”고 증언했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정유정이 고학력 대학생이 포진한 과외 앱을 이용했고, 온라인상에서 인기 있고 높은 학력을 가진 피해자들을 지목한 점에 주목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 신분 탈취(를 위한 범행이었을 것으로 의심된다)”며 “(피해자가)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과외 교사였지 않았냐. (정유정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 여성의 정체성을 훔치려고 했던 것 같다”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