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흐림강릉 32.9℃
  • 구름많음서울 31.3℃
  • 구름많음대전 33.3℃
  • 흐림대구 33.7℃
  • 구름많음울산 31.1℃
  • 구름많음광주 32.2℃
  • 구름조금부산 31.8℃
  • 구름많음고창 34.4℃
  • 제주 31.7℃
  • 구름많음강화 29.7℃
  • 구름많음보은 31.6℃
  • 구름많음금산 32.0℃
  • 구름많음강진군 32.2℃
  • 구름많음경주시 35.3℃
  • 구름많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경남 고성 거류산서 고려 전기 추정 마애약사불좌상 발견

고려 전기 중앙 양식과 달리 지역적 특색 보이는 작품

 

아직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고려 전기 추정 마애약사불좌상이 경상남도 고성 거류산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4일 경남 고성 거류산에서 약 5m 크기의 바위에 254㎝ 높이로 새겨진 마애약사불좌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좌상은 얇은 선으로 새겨졌으며, 신체 위에는 가사(袈裟·승려가 장삼 위에 걸쳐 입는 법의)가 이중착의(二重着衣)로 걸쳐진 형식이었다.

 

주요 특징은 둥글넓적한 얼굴에 과장된 이목구비, 짧고 선명한 목에 세 개의 줄(삼도, 三道), 부조(浮彫, 돋을새김)로 새긴 머리와 얇은 선으로 표현한 몸 등이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고려 시대 전기 마애불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3월14일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통해 마애약사불의 존재를 인지한 뒤, 이를 바탕으로 거류산 일대를 두 차례에 걸쳐 조사해 지난 22일 불상을 발견했다.

 

문화재청은 "경남 고성은 현재 불교문화재가 많이 남아있지 않는 곳으로, 사례가 많지 않은 마애약사불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고려 전기의 작품인 제천 월악산 덕주사 마애불과 같은 양식을 보이는데, 고려 전기 수도인 개성(開城)에서 보였던 중앙 양식과는 얼굴 표현 등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는 지역 특색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檢, ‘법카로 식사 제공’ 김혜경에 벌금 300만 원 구형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김혜경)은 반성의 기미 없이 변명만 하고 있고, 모든 책임을 (수행비서) 배아무개씨에게 전가했다”면서 “본건은 피고인(김혜경)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행위 금액과 관계없이 죄질이 중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배우자 등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동안 김씨 측은 재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의 수행비서였던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씨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