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으로 떠난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천354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한 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떠나게 된다. 에버랜드는 중국 측 요청에 따라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늦게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푸바오가 태어날 때부터 돌봐온 강철원 사육사는 이날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2일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푸바오 중국길에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나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국제 환경규제가 우리 수출기업의 새로운 수출 증진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통합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경남연수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관세청 및 유관기관 공동으로 제1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관련 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각 부처, 기관이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설명회를 통합해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로 개편하고, 이번 영남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수도권(5·10월), 충청권(7월) 등 영향기업이 많은 지역에서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그간 이원화돼 있던 산업부, 환경부의 상담창구를 '정부 합동 탄소국경조정제도 상담창구(헬프데스크)'로 일원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키로 했다. 상담 주제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탄소배출량 산정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탄소배출량 산정 등 자문(컨설팅)을 제공하는 지원사업도 신설·진행된다. 중기부는 관련 지원사업을 5월 6일부터 31일까지 2차 공고할 계획이며ㅡ 환경부는 오는 22일부터 공고를 진행해 5월 17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우리 수출기업들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모두 240조6천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2조 원을 기록했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72조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1년 전보다는 소폭 늘었지만 3년 평균(76조9000억원)에 비하면 여전히 6.4% 낮은 수준이다. 주체별로 따져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22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30.5% 증가한 수준이다.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0.1% 증가)인 49조 6천억 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 계약액은 발전소 건설 등 산업설비 공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22조9천억 원, 건축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0.5% 증가한 49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31조6천억 원, 51~100위 기업 4조 9천억 원, 101~300위 기업 6조4천억 원 증가했다. 다만, 301~1,000위 기업은 5조1천
정치뉴스를 듣는 두 귀를 씻고 일어난 내 몸의 변화 4.10 총선을 앞둔 몇 주 전, 집에서 TV뉴스를 보던 나는 갑자기 세상의 뉴스가 싫어졌다. TV 화면에서는 한 정치인이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공천과정에서도 터져 나온 후보자들의 과거 발언도 그렇지만, 본선에 오른 후보자들의 선전·선동같은 언행이 떠올라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내게 도움이 될 게 하나도 없을 것 같았다. 돌이켜 보면 지금과 같은 총선이며 대선을 나는 거의 20번 이상을 보고 들어온 듯 하고 투표도 빠짐없이 해 온 터라, 나름대로 지금의 선거판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까, 누가 진짜 정치인이고 사이비인지 가려낼 수 있을 정도의 안목이 생겼다고 스스로 여기는 나이가 되었다. 최근에는 내가 자주 들었던 유튜브의 정치 평론도 듣지 않는다. 유튜브란 놈의 구조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정치뉴스와 평론 방송만 자꾸 올려주니, 때로는 고맙기도 했지만 같은 사람의 말이나 평론, 논리를 반복해서 듣다 보니 지겨워졌다. 내가 아는 어떤 이는 한쪽 편만 계속 듣다 보면 안 될 것 같아서, 자기가 싫어하는 반대편 당의 유명 정치인 이름을 쳐서 의견이 다른 유튜브를 화면에 뜨게 만들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달 29일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 불참한 것을 놓고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김동연의 셀프 패싱’이라고 규정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정치적인 이유로 김 지사를 ‘패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김 지사가 처음엔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가 기념식 3일 전 '시승식 없는 개통기념식은 반쪽짜리 행사'라는 괴상한 논리를 들어 주최 측인 철도공단에 불참을 통보했다"며 "개통기념식 이후 진행된 GTX 시승식은 애당초 김 지사를 포함한 주요 초청 인사의 참석이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시승식이 윤석열 대통령, 국토부 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외 GTX 개통에 힘써준 현장소장, 안전점검 참여 시민, 수서~동탄 출퇴근 시민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분들을 중심으로 실시된 데 따른 것"이라며 "이 취지를 알기에 김문수 전 지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다른 내빈들은 시승식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통식이 열린 날은 경기도에 역사적인 날이었고 2009년 김문수 전 경
수원시 영통구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 소통을 확대하는 구 특색사업인 현장행정인 ‘소확행day’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확행day (소통을 확대하는 행정 day)'는 수원시 영통구가 영통구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한 점들에 대한 의견을 듣고 주민들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구 특색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해 나가는 역점사업이다. 수원시 영통구에 따르면 "구는 4월의 시작을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소확행day’(소통을 확대하는 행정 day)로 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용덕 영통구청장과 공원녹지과장 등 부서 관계자들은 지난 1일 매봉공원을 둘러보며 현장 확인과 함께 주민들의 각종 의견을 청취했다. 공원 내 여러 공간들을 살펴보며 주민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등 더 나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의견청취에 집중했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각종 불편 사항을 말끔하게 해결시켜 살고 싶은 영통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구는 구청장과 담당 부서에서 주민과 함께 민원 현안지를 방문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처리결과까지 주민들과 직접 공유하는‘소확행d
양평문화재단(이사장 박신선)은 오는 13일 서커스공연 ‘해피해프닝’을 양평문화재단 2층 시어터 양평에서 2회 공연한다. 공간 서커스살롱의 ‘해피해프닝’은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선정작으로 일상에서 보이는 소재들을 활용해 서커스로 표현, 기발하고 창의적인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공연이다. 4명의 서커스 요정이 대사 없이 몸짓으로만 공연을 채우고 명확한 서사와 스토리라인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관객의 상상을 통해 공연을 완성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 멀게만 느껴지던 단어인 ‘서커스’가 자신의 일상 속에 항상 존재함을 일깨워 줄 예정이다. 손을 제외한 신체를 이용해 컵 옮기기, 외줄 타기 하며 패션쇼하기, 차이니즈폴 타기 등 일상 생활 속 쉽게 접하는 생활 물건을 활용해 꾸며낸 60분의 서커스공연은 관람객에게 웃음과 유쾌함을 선사한다. 3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양평문화재단의 「시즌레퍼토리 ‘양평공감’」은 양평군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공연을 구성해 여러 세대가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3월 ‘코딱코의 재판’을 시작으로 4월 ‘해피해프닝’, 5월 ‘전래동화여행’, 6월 ‘두들팝’ 등 세대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이 매월 준비되어
성남시는 중국 후이저우시 대표단(단장 유길 당서기, 총 7명)이 우호도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성남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길 중국 후이저우시 위원회 당서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양국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후이저우시 대표단 측은 성남시에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관심을 보이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첨단 기술이 적용된 정보통신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 미래산업 분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외에도 경제, 문화, 교육 등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상호 발전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만남은 두 도시가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이저우시 대표단은 간담회 후 성남산업진흥원과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 성남산업진흥원장으로부터 판교테크노밸리 현황(기업 수 1천622개, 종사자 수 7만5천751명)에 대한 총괄 설명을 들었다. 또, 게임글로벌기업인 엔씨소프트도 탐방했다. 유길 후이저우시 대표단 단장은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
성남시는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율동·수진·중앙공원 등의 황톳길을 순회하며 건강상담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맨발 황톳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수정·중원·분당보건소의 간호사, 영양사 등 직원이 현장 출장을 나온다. 상담 일정과 장소는 ▲4월 18일 율동공원 ▲5월 21일 수진공원 ▲6월 20일 중앙공원 ▲9월 24일 수진공원 ▲10월 17일 구미동 공공공지 ▲11월 19일 수진공원 황톳길 등이다. 단, 비가 오면 운영하지 않는다. 일정별 황톳길 인근에 건강상담 부스를 차려놓고 혈압측정, 만성질환과 영양 상담을 하고 올바른 걷기 자세도 알려준다. 맨발 황톳길 첫 건강상담은 지난달 26일 율동공원에서 진행돼 시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성남시는 대원공원, 위례공원 등 6곳에 황톳길을 조성했으며, 오는 7월까지 산성공원, 희망대공원, 황송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공공공지 등 5곳에 맨발 황톳길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여주 역세권 개발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따라 원도심의 핵심 기능 쇠퇴에 따른 패싱 현상 등을 미리 예측하고 원도심의 쇠퇴 대응을 위해 ‘여주시 원도심 활성화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는 시 청사 및 역세권에 있는 여주초교의 이전이 예상됨에 따라 유동인구가 기존 원도심에서 역세권으로 이동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도심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원도심 재생 방향 설정을 위해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에 직접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 한글시장 및 세종시장 상인회장, ▲주변지역 통장, ▲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대표, ▲ 여주시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 ▲ 원도심의 중앙동장 및 여흥동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원도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듣는 중요한 자리로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통장 및 상인회장 등 주민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여주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마스터플랜에 대한 조사 및 시행계획 발굴에 있어 상인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용역사에 “원도심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 주
서울 여의도 국회 뒤편 여의서로에 핀 화사한 벚꽃이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상보다 늦게 봉우리를 터트린 벚꽃이 이번 주 본격 만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도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된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경남 거창군으로부터 꽃창포 모종 4,000본을 전달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맺은 우호결연과 12월 세미원, 창포원 지방정원 우호교류협약에 이어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과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의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거창군에서 전달한 꽃창포, 붓꽃 모종은 세미원 내 열대수련 연못 인근 200㎡에 식재해 지방정원 우호교류를 기념하는 정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미원에서도 화답으로 4월 중 세미원 자체 품종인 세미1호와 빅토리아 수련, 열대수련류 등을 갖고 거창군을 방문해 유지관리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양평군계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우호교류 협력을 위해 각 정원 대표행사 시 상호방문 추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