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A연립주택 반지하 방에서 살고 있는 이모 할아버지(81). 지난 4월 치매를 앓던 부인이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어렵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데 그는 나이도 여든살이 넘었기 때문에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해나가는데 청소와 빨래, 식사문제 등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런 이 할아버지에게 반가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 수원시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원하는 '새빛돌보미'사업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신청해 ‘새빛돌보미’가 이 할아버지 집을 방문해 집 청소를 해주는 ‘방문가사’ 서비스를 이용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원시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 나가고 있는 ‘수원새빛돌봄’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 수원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수원새빛돌봄을 시범운영했고, 주민들의 호응도 높을뿐만아니라 사업효과또한 예상을 뛰어넘아 올해 1월 1일부터 44개 전체 동에서 운영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
뉴질랜드에서 교통사고로 스키 국가대표 소속 한국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매체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5분께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승합차와 마주 오던 4륜구동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승합차에는 전지훈련 및 대회 참석차 최근 뉴질랜드를 찾은 한국인 스키 선수들과 코치 등이 타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국인 3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국인 1명과 4륜구동차를 몰던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쳐 중상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사망자가 선수인지 코치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당시 선수단이 여러 차량에 나눠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숨진 세 명의 신원도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공관은 자세한 사고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 등에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포인트(p) 하락해 27%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평가는 27%였다. 이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2%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p 오른 63%였다. 윤 대통령의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4월 3주차부터 석달 동안 줄곧 26~30%대에 정체되어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26%였다. 2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p 하락했고, 민주당은 5%p가 올랐다. 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을 확정한 이재명 대표가 향후 당 대표 직무를 얼마나 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9%,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7%다. 표본오
정당한 사유 없이 경쟁입찰 과정에서 하도급 대금을 최저입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을 결정한 금강종합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21일 금강종합건설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7천9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강종합건설은 2018년 3월 이천 안흥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중 철근콘크리트 공사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 후, 일부 입찰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견적 제출을 요구했다. 이를 통해 금강종합건설은 20218년 5월 최저입찰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이 사건공사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경쟁입찰 중 이 사건 공사 최저가 입찰사업자를 포함한 2∼3개 업체와 추가적인 가격협상을 진행했고, 해당 사업자들에게 추가적인 견적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최저가 입찰자는 2018년 3월~5월까지 인하된 공사대금을 제시했고, 최저입찰가보다 4억9천만원 낮은 금액에 하도급계약을 체결해야 했다. 공정위는 금강종합건설이 경쟁입찰을 통해 하도급계약을 체결하였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하도급 대금을 인하해 수급사업자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 금강종합건설은 자재변경 등의 정당화 사유를 주장했으나, 공정위는 추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국회의원(하남갑,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해병대로부터 제출받은 ‘인명구조작전 위험성 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해병대가 사전에 빠른 조류로 인한 인명사고 위험성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해병대 1사단 보병대대, 특수수색대대와 방공대가 지난해 예천호우피해 복구 및 실종자 수색작전에 투입되기 전 작성한 ‘위험성 평가’ 문서를 살펴보면, 지형과 날씨가 모두 위험하고 ‘빠른 조류로 인원과 장비가 휩쓸릴 수 있다’고 명시했다”고 했다. 추 의원은 “‘하천이 탁해 잘 보이지 않는다’, ‘빠른 유속에 휩쓸리는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장비지원을 맡은 공병대대는 ‘지반 침하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며 “당시 작전에 투입됐던 해병대 1사단 예하 최소 4개 대대는 인명사고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병대 4개 대대가 같은 위험성을 경고했던 만큼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임성근 사단장이 ‘급류에 휩쓸릴 수 있다’는 우려를 보고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해병이 소속된 포병대대는 ‘위험성 평가’마저 하지 못한 채 현장에 출동했다”며 “사고 엿새 뒤 포병 소속 한 중대장이 쓴 자필진술서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내년 1월 1일 시행하는 일이 없도록 여야가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의 시행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요일(25일)에 예정된 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회담이 조금 미뤄졌지만, 민주당에서도 실효적인 답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주관으로 열린 전문가 간담회에서는 “금투세가 폐지돼야 하고, 폐지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지금보다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들에게 드려야 한다”며 “연말, 가을까지가면 이미 늦는다. 지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식의 자본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방치할 경우 청년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폐지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기도 하지만 청년 이슈이기도 하다”며 “청년들의 자산 증식이 대부분과거와 달리 자본시장투자로 이루어 지고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이 22일 다시 기준금리를 3.50%로 묶고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13차례 연속 동결로, 한은 설립 이래 횟수·기간 모두 역대 최장 동결 기록이다. 최근 집값과 가계대출이 다시 뛰는 가운데 너무 일찍 기준금리까지 낮추면 자칫 부동산·금융시장 불안의 부작용이 이자 부담 경감 등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더구나 현재 역대 최대인 미국과의 금리차(2.0%p)를 고려할 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피벗(통화정책 전환) 여부와 인하 폭 등을 확인한 뒤 내리는 게 안정적이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6월보다 0.76% 올랐다. 2019년 12월(0.86%)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천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천795억원 더 불었다. 이날 금통위 회의에 앞서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금리를 한은이 섣불리 인하하기 힘들 것”이라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논을 갈아엎을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 농정을 갈아엎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종덕 의원은 어제(21일) 국회에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공동주최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윤석열 정권 퇴진! 여성 농민 기자회견’, ‘기후재난과 농업 그리고 여성 농민 국회토론회’에서 “농정 대개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가 책임 농정을 실현하고, 여성 농민 법적 지위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전국 각지의 여성 농민이 참석해 농민을 말살하고 농업을 파괴하는 윤석열에게 맞서 절박한 심정과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서 열린 토론회에는 기후위기 시대, 생산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여성 농민들이 겪고 있는 기후재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농업 재해 대책의 현실성 있는 제도개선으로,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전종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쌀값은 올리고 무능 무책임 무대책 윤석열 정부는 내려가라’는 현수막의 문구가 농촌 들녘과 거리에 나부끼며 농민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며 “논을 갈아엎을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 농정을 갈아엎어
이선균 씨 등 유명인들의 마약 의혹 수사가 22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쉬쉬'하며 조용히 수사를 마무리하는 경찰의 행태가 故 이선균 마지막 영화인 '행복의 나라'의 역설적 의미와 오버랩된다.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은 큰 주목을 받은 사건을 종결때 최종 결과를 공개하지만, 많은 비판이 제기된 이번 사건은 아무런 발표 없이 끝냈다. 이른바 '이선균 사건'은 지난해 10월 중순 한 지역 일간지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고, 이후 경찰이 마약 관련 혐의로 이 씨뿐만 아니라 재벌가 3세 등 모두 8명을 입건 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에 가수 지드래곤(36·본명 권지용) 등 2명이 수사선상에 추가됐고, 배우 이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은 영화배우 출신 20대 여성도 지난해 12월 뒤늦게 검거되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은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톱스타급 배우와 가수가 비슷한 시기에 마약 의혹으로 주목을 받자 경찰은 일부 내용을 서면 브리핑 형태로 언론에 알리는 등 떠들썩한 수사를 했다. 그러나 이씨와 권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마약 검사에서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경찰 수사가 꼬였다. 결국 권씨는 조사 후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2일 예정된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에 따라 25일 여야 대표 회담도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음을 알려드립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할 계획이었다. 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등 8.1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신임 최고위원들과 함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만날 예정이었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측에서 부득이하게도 일요일로 저희가 약속한 여야 대표 회담은 코로나19 증상 때문에 연기할 수밖에 없단 말씀을 전해왔다”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빈다”라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안전한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 활동인 ‘핀테크 챌린지’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12개 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핀테크 챌린지’는 카카오뱅크가 포용금융 및 핀테크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창업팀(대학생 및 3년 미만 창업자)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핀테크 챌린지’는 서울, 경기·인천·강원, 충청, 호남·제주, 경상 등 5개 권역의 예선을 통과한 최종 12개 팀이 본선에 참여했다. 선발팀은 ▲샌드버그(도산분야 특화AI모델) ▲레이라(안심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 ▲위에이드(블록체인 활용 보험 청구 서비스) ▲피플캣(단골데이터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리얼데이터에코(정형데이터 합성 솔루션) ▲안전집사(전세사기 차단 솔루션) ▲몰리턴(AI비아파트 담보 대출 심사) ▲아이엔(세입자 관리 솔루션) ▲펫투게더(펫보험 가입,청구 솔루션) ▲프라임 커리어(직무 경험 프로그램) ▲아리사코리아(소상공인 상가 안전진단) ▲원컵커피앤티(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등 총12곳이다. 선발된 팀들은 카카오뱅크로부터 성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핀테크 챌린지’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올 1분기 20대 이하 청년층과 40대 일자리가 13만4000개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26만개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52만 1000개로 전년 대비 31만 4000개 증가했다. 일자리 증가 폭은 2022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둔화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소폭 반등했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인데,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6만 3000개가 늘어 증가세가 가팔랐다. 50대는 12만 8000개, 30대는 5만 7000개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0만2000개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40대에서 3만2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는 1년 전보다 13만 9000개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운수·창고(4만 3000개), 숙박·음식(4만 개) 등 순이었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토목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