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쉽게 식지 않고 있다. 정부는 ‘투기’ ‘도박’으로 규정하고 규제에 나서고 있지만, 납득할 만한 설명이 부족하다 보니 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됐던 투자가 50~60대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는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수익 구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같은 특성을 이용한 변종사기행각도 덩달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검토 발언’ ‘국민청원 폭주’ ‘청와대 입장 번복’ 가상화폐에 대한 정부의 잇따른 원칙없는 행보는 전국민적 관심을 오히려 증폭시켰다. 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말할 것도 없이, 무관심했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50~60대까지 급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국내 상위권 거래소의 광화문 지점 앞에 서서 한참 들여다보던 머리가 희끗한 노신사는 “잘 모르니까 할 생각을 하지 않는 거지, 기회되면 투자 해보고 싶지 뭐”라고 짧은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를 ‘사실상 투기, 도박’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규제일변도로 나서면서도 시장을 납득시키지 못해 오히려 불 신만 늘었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Federal Reserve Board)가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0.25%p 인상했다. 6년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도 일제히 예·적금 금리와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더 많은 이자혜택과 이자부담을 동시에 안게 됐다. 그러나 원리금 상환액이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가 더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시기 자신에게 적절한 대출상품을 이용하거나 높은 대출금리를 낮춰 이자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저축을 할 때는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서 가능한 한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국 경제가 받은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채권 등과 같은 자산을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통화의 공급을 늘리는 ‘양적완화’를 시행했다. 연준은 2013년 12월 미국 경
KB국민은행은 청량리 화재 피해고객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과 사업자대출 우대지원, 기존대출의 기한연장 조건 완화, 수신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최고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고 5,000만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까지 지원하고 최대 1%p의 금리우대가 지원될 예정이다. 또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0%p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수신수수료 면제는 물론 대출금 연체이자도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정상 납입할 경우 면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하는 KB국민은행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특별대책에서 밝힌 ‘가상통화실명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향후 범정부 차원의 협의를 거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결정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12월28일 특별대책에서 밝힌 가상통화실명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시세조작, 자금세탁, 탈세 등 거래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검찰·경찰 및 금융당국의 합동조사를 통해 엄정 대응·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법무부 장관이 언급한 거래소 폐쇄방안은 지난달 28일 특별대책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투기억제대책 중의 하나”라며 “향후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가상통화 투기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서는 연구개발투자를 지원하고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정 실장은 “가상통화는 법정화폐가 아니며, 어느 누구도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불법 투기적 수요, 국내외 규제환경 변화 등에 따라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여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상통화의 채굴, 투자, 매매 등 일련의 행위는 자기
경제·금융계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금융혁신을 통한 경제성장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년 범금융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권이 우리 경제의 3% 성장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들과 김용태 국회 정무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들은 2일 오전 중구 다동 소재 본점 로비에서 신년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Be the Best for Clients)’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씨티은행은 2018년에 ▲고객의 이익과 가치를 위한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을 위한 윤리의식 제고 ▲지속적인 디지털 역량 증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한 생산성 및 고객서비스 향상 등의 중점 추진 사항 실행으로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앞줄 좌측 여섯번째),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좌측 두번째), 황해순 상무(좌측 네번째), 강정훈 부행장(우측 네번째), 이창원 부행장(우측 두번째), 김상준 부행장(우측 첫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정유년(丁酉年) 마지막 날인 31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2018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산업이 독자산업으로 자리 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적 서비스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와 변화가 필요할지 우리가 다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외에도 김회장은 금융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금융산업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Ⅰ. 인사말 금융인 여러분! 희망과 기대 속에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금융산업의 관계자 여러분 모두 원하는 바를 이루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Ⅱ. 2017년의 회고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변화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우선, 세계경제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지속된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내
허인 KB국민은행 신임 은행장 취임식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허 신임 행장은 KB국민은행 제7대 은행장으로 향후 2년간 국민은행을 이끌게 된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KB국민은행을 사랑해 주시는 3천만 고객님, 그리고 KB국민은행 임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7대 KB국민은행장 허 인입니다. 30여 년 전, 은행이란 낯선 곳에 첫발을 내딛었던 평범한 은행원이 이제 은행장이 되어 가슴 벅찬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먼저 이 자리가 있기까지 아낌없는 응원과 조언을 주신 윤종규 회장님과 많은 KB선배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경영진분들과 직원여러분, 그리고 건전하고 발전적인 노사관계 파트너인 박홍배 위원장님을 비롯한 노동조합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에도 1등 KB, 그 이상의 도약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시는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두 어깨는 매우 무겁지만,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습니다. KB국민은행 임직원 여러분! 저는 ‘고객이 中心이 되는’ KB국민은행을 임직원 여러분과
신한은행은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 및 개인에 대해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이번 금융지원을 통해지진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대상 최대 3억 원, 개인은 3천만 원 이내에서 총 5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또 지진피해 고객의 기존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도 실시할 예정이며 만기 연장 시 최고 1.0%P의 대출금리 감면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진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개인 및 중소기업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피해를 입은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피해를 당한 기업 및 개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은행 영업시간이 1시간 늦춰진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수능시험 당일에 한해 은행영업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은행연 관계자는 “시험일 아침 수험생,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인해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은행 영업시간을 시험일에 한해 변경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오늘 오전 한국은행과 함께 IT기반 체험형 교육인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금융빅게임은 참가자가 직접 가상현실의 주인공이 돼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자금이체 ▲대출 ▲원리금 상환 ▲금융사기 대처 등 금융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오프라인 교육용 게임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진위폐 감별미션을 증강현실(AR) 요소로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진위폐 감별미션은 태블릿PC로 특정 지역을 비추어 5만 원 권 이미지가 활성화되면 숨은그림, 띠형 홀로그램 등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 해당 지폐의 진위를 가리는 미션으로, 5만 원 권의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은행연합회 홍재문 전무이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우리 실생활과 금융이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은행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우수 금융교육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김태석 화폐박물관장은 “문화재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서 증강현실이 가미된 금융빅게임을 통
내년 2월 8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된다. 법무부와 금융위원회는 최고금리를 인하하는 이자제한법·대부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만원 이상 사인 간 거래시 적용되는 최고이율 25%가 24%로, 대부업자와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최고이율 27.9%는 24%로 동일하게 낮춰진다. 새 시행령은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8일부터 시행되며 시행 후 신규로 체결되거나 갱신·연장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시행 전 체결된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시행 전 기존 대출을 갱신하는 등 불가피하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경우 가급적 단기 대출을 이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특히 대출업체 또는 중개업체가 이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3년, 5년 등의 장기계약을 권하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해 이자를 받으면 대부업자인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그 외 경우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